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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행복한 도시, 성남
성남은 최초의 위성도시로 지정되어 급성장한 도시다. 그래서 성남 전체를 둘러보면 언덕 지형이 많이 보인다. 이는 언덕을 깎지 않고 그대로 건물을 올린 흔적이다. 평평한 지형에 아파트만 오밀조밀하게 세워진 게 아니라 들쭉날쭉하게 여러 건물이 세워진 모습은 성남의 개성이라 할 수 있다. 성남의 슬로건은 ‘시민이 행복한 성남시’다. 그 말처럼, 성남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나하나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을 만큼 개성 있는 수많은 공원, 우아함을 즐길 수 있는 카페거리, 풍성한 공연 등을 보면, ‘여기 살 만하네’ 란 말이 절로 나올 것이다.
남한산성이 지나는 자리
  • 성남시는 광주, 하남과 함께 남한산성을 나누어 가진 곳이다. 

서울의 산성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성남과 광주, 하남에 걸쳐 있는 남한산성이다. 산성 안의 유적은 대부분 경기도 광주시에 속해 있지만, 세 지역과 맞붙어 있어 어디에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경기도에서 에버랜드 다음으로 방문객이 많은 곳이다. 이는 이곳이 트레킹 코스로 적격이기도 하지만, 우리 역사의 굴곡을 생생히 볼 수 있는 자리란 것도 큰 이유일 것이다. 

남한산성에 가 보면 우선 원형을 간직한 성곽의 위용에 압도된다. 그렇지만 성벽 안에 들어가야 진짜 남한산성을 볼 수 있다. 안의 건물들이 비교적 온전히 보전되어 있어, 남한산성에 생명을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백제 온조왕의 왕궁지라는 설이 있는 침과정, 군사를 훈련해 정예를 한양에 공급하는 역할이었던 연무관, 수어청의 장관이 군사를 지휘하는 장소인 수어장대, 고관들이 낚시를 즐기던 지수당, 백제 시조 온조왕과 산성 축성 책임자인 이서의 영혼을 함께 모시는 사당인 숭열전, 승병이 항시 주둔해 있던 장경사, 억울하게 죽은 축성 책임자 이회와 그 처첩의 영혼을 달래는 사당인 청량당, 절터만 남았다가 복원된 망월사와 개원사, 삼학사의 우국충절을 기리는 사당인 현절사 등이 산성 안에 배치되어 있다. 

자연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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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에는 아름다운 공원들이 많다. 사진은 황성공원과 희망공원.

성남의 자연은 대부분 공원의 형태로 잘 정리되어 있다. ‘우리고장 자연경관 100선 찾기’에서 입상할 만큼 아름다운 대원공원, 바닥분수 등 무료 물놀이장이 있는 능골공원, 조경이 뛰어나 해외에서 견학을 올 정도라고 하는 분당 중앙공원, 국내 최대 높이의 번지점프대•책을 주제로 테마파크가 있는 율동 자연공원 등이 가봄직하다. 그 외에도 33,000본에 달하는 야생화와 삼림욕이 가능한 산책로가 있는 양지공원, 무료 생활 체육을 즐길 수 있는 수진공원과 구미공원, 야외무대와 물놀이장 등이 배치된 자혜공원, 교통체험학습장과 여러 약수터가 있는 황송공원, 도시의 석양을 갈대밭 속에서 낭만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황새울공원 등이 있다.

이를 보면 성남에서 공원 아닌 곳을 찾기가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밖에 용도 폐기된 배수지를 재활용공간으로 재생한 생태공원인 은행자연관찰원, 신구대학에서 연구 겸 지역주민과의 교감을 위해 설립한 신구대학식물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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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동공원에서는 스릴 넘치는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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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대학식물원은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역사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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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둔촌 이집 선생은 성남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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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 이 씨 묘역 일원은 수내동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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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석은 인조에서 현종에 걸쳐 조선의 난국을 해결한 명상(明相)이다. 

성남에는 가문과 관련된 묘역이 종종 보인다. 광주 이씨의 중시조인 둔촌 이집 묘역, 청주 한씨 문정공파 묘역과 신도비, 전주 이씨 태안군파 묘역, 한산 이씨 묘역 등은 각각의 가문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중종의 손자인 풍산군 이종린 묘역, 조선 중기 문신인 이수 선생 묘와 이경석 선생 묘가 남아 그들의 흔적을 전한다.

그밖에 조선 초기 봉수대의 원형을 간직한 천림산 봉수터, 임금이 친히 방문해 나라와 백성의 안녕을 빌었던 망경암 마애여래좌상, 약사여래종을 모시고 있어 독특한 구조와 조형물을 접할 수 있는 약사사, 아미타 부처를 모시는 대광명전으로 유명한 봉국사, 조선 후기에 건립되어 중앙공원 안에 보존된 수내동 가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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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경암은 마애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유명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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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국사에는 아미타 부처를 모시는 대광명전이 건립되어 있다. 
문화 테마
  • 정자동 카페거리는 '분당의 청담동'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조선시대에 도서관이 있었다고 하면 어딘가 낯설지만, 이는 분명 존재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그 맥을 이은 것이 성남에 있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의 장서각이다. 이곳은 고종 황제가 적상산 사고에 있던 왕조의 기록물을 모은 왕립도서관으로, 이를 한국학중앙연구원이 계승한 것이다. 따라서 한국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그리고 한국의 토지 이용 변천사를 보여주는 토지주택박물관은 토지 관련 박물관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곳의 자료는 25,000여 점으로, 조선 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자료가 망라되어 있어 연구목적으로 방문하는 이가 많다.

만약 가볍게 성남을 산책하고 싶은 이라면 분당 정자동 카페거리를 추천한다. 이곳은 ‘분당의 청담동’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주상복합건물이 즐비한 거리에 다양한 
개성과 인테리어로 꾸며진 고급 카페들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에 일부러 이곳을 찾아오는 외국인도 많을 정도다.

또 성남의 예술공간을 순례하는 것으로 자신의 품격을 끌어올리는 것도 좋다. 청담동에서 분당으로 옮겨 현대미술문화 교류에 힘쓰는 갤러리 가산, 국내 공연장 가운데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성남아트센터,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여러 기획공연을 유치해 타 야외공연장과 차별화하는 데 성공한 성남시 야외공연장 등은 방문객의 정신세계를 한층 풍요롭게 해 주고 있다.

체험 테마
  •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는 아이들의 생태학습을 돕는다.

반딧불이는 도심에서 찾아보기 매우 힘들다. 그래서 어느새 반딧불이는 깨끗한 자연을 상징하는 곤충으로 자리 잡았다. 분당 맹산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맹산 반딧불이 자연학교의 테마가 반딧불이란 점이 이를 입증할 것이다. 이곳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자연학습 프로그램을 두 달 단위로 열고 있다. 봄부터 겨울까지, 각각 다른 테마로 열리는데다 회원 무료 프로그램이기도 해 시민의 호응이 매우 높다. 무료라서 더욱 좋은 곳은 또 있다. 어린이환경전시관으로 기능하고 있는 캐니빌리지이다. 이곳은 사전 예약이 필수로,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이라는 주제를 재미있는 조형물을 통해 맛깔나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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