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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꿈꾸어보지 않은 아이가 있을까. 하늘에서 빌려온 것들이 총총히 가라앉아 있다.
사람의 손길이 닿았음에도 이렇게나 아름답다.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일은 어느 순간에나 멋진 일.
상상력이 상상력을 낳는다. 무당벌레 아래로 미끄러지며, 산의 단면을 보며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길을 따라 쳐진 울타리가 마치 이곳을 벗어나지 말라는 것 같다. 이미 수많은 그림자가 울타리를 넘어갔는데도.
한 발 겨우 내딛을 공간을 밟고서, 행여 빠지진 않을까 균형을 잡으며 그쪽으로 간다는 것은 별 것 아니지만 대단한 용기가 필요해.
돌과 같은 색깔로 낡아가는 나무, 그리고 나무와 같은 색깔로 낡아가는 돌. 어느 곳 하나 정갈하지 않은 곳이 없다.
갈대가 흔들리기 쉬운 이유는 바람의 손을 닮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찌 불지 않을 수 있으랴.
버스를 기다리러 갔다가 반사적으로 다리가 움찔거렸다. 이곳에서 기다리면 버스가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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