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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은, 언제나 그리운 풍경이 있다. 쉽게 떨쳐내지 못하는 기억의 저편, 언제나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무르는.
낮은 울타리들이 줄을 지어 섰다. 넘을까, 말까 어린애처럼 설레는 마음.
예기치 못한 풍경과의 만남. 어느 순간에 멈추어 서더라도 특별한 장면을 마주할 수 있기를.
처마 아래 총총이 꽃송이들이 매달렸다. 밝혀두어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밝히고자 했음이 아름답다.
어디 하나 자연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지붕도 벽도 담장도 모두 자연의 것이다.
평화, 생명, 그리고 군사 분계선. 갈라진 땅 위로 돋는 푸른 잔디에 생각이 늘어가는 길.
울창히 솟은 나무들은 모두 일정한 간격을 유지한다. 서로 부딪치거나 엉키는 법 없이.
살아있는 것의 본을 떠 만든 형상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지만 무엇을 만드는 것이 결국 우리의 사명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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