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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 전남 여수시 여수시, 10대 대표 섬 선정…“아름다운 365개 섬의 재발견” 2021/11/30
여수시, 10대 대표 섬 선정…“아름다운 365개 섬의 재발견”
1위 금오도, 2위 오동도, 3위 거문도 순
전문가 의견 수렴 및 시민 설문조사 등 거쳐 선정


여수 365개 섬을 대표하는 10대 섬 선정 결과 금오도가 1위를 차지했다.

여수시(시장 권오봉)는 세계 최초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도시 홍보를 위해 365개 아름다운 섬을 대표하는 여수 10대 섬을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대표 섬 1위는 트레킹하기 좋은 명품 탐방로 ‘남면 금오도’가 선정됐으며, 2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오동도’, 3위는 신이 내린 천혜의 비경으로 알려진 ‘거문도’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돌산도, 낭도, 백도, 사도, 하화도, 장도, 여자도’가 10대 대표 섬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3일부터 3주간 진행했으며, 전문가 1차 의견 수렴을 토대로 시민과 공무원 등 약 2,000여 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선호도가 높은 순으로 최종 10개 섬이 선정됐다.

선정된 섬에 대해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전시 콘텐츠 및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섬 관광 활성화 홍보 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10대 대표 섬 선정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도시 여수의 보석같은 섬들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선정된 10개 섬 이외에도 우리 시의 더 많은 섬들이 널리 알려지고 명품화될 수 있도록 섬 발전 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2412 대구 동구 2021 명품 테마로드로 변신하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2021/11/30
2021 명품 테마로드로 변신하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 준공식,  12월 1일 개최
옐로우 밴드를 적용하여 화사하게 변신한 테마거리 선보여
‘칙키와 빠삭이’ 캐릭터‧굿즈 & 소스 개발로 MZ세대 공략

○ 대구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명품 테마로드로 거듭난다.

○ 대구 동구청(구청장 배기철)이 지난 2019년부터 야심차게 추진한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조성사업’이 완료돼 오는 12월 1일 주민들에게 선보인다.

○ ‘365일 날마다 치맥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명품테마로드 조성사업은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 ▲문화 콘텐츠 ▲골목 브랜드 가치창조 ▲상인 역량강화 등 4가지 방향으로 설계됐다.

○ 테마거리 특화환경 조성은 옐로우 밴드를 적용하여 골목길 바닥정비, 메인게이트 등 다양한 입체형 안내 사인물과 원조골목 차양패브릭 설치, 테마별 경관조명 및 고보조명, 광장무대와 데크 설치, 포토존 및 공용화장실 정비 등이 진행됐다. 특히, 광장 무대를 조성해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지역 동반성장 축제를 개최하고,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내 버스킹 공연 및 각종 이벤트 행사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 앞으로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도심의 풍부한 유동인구를 유인할 수 있는 먹거리 및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맛과 멋을 모두 갖춘 찾고 싶은 골목이 되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 문화 콘텐츠는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 대구 시티투어 팔공산 코스에 닭똥집골목을 추가하고, 골목을 소개하는 기록물(소책자), 리플릿 및 포스터를 제작하여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 이외에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소스 레시피를 개발한다. 평화시장 닭똥집골목만의 특색 있는 레시피를 개발하여, 개성과 취향이 뚜렷한 MZ세대를 새로운 고객층으로 확보하고 동구 대표 먹거리 골목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상인회 의견을 반영하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메뉴로 소스 6종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한 닭똥집소스 2종, 간장 고추장을 기본으로 하는 찜닭소스 2종, 치킨 또는 닭똥집에 어울리는 디핑소스 2종)을 개발하고, 상인 서비스 마인드 교육 및 업소 환경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신메뉴 설명회 및 시식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프렌차이즈 업체와는 차별화된 전국 유일의 닭똥집골목만의 특색 있는 레시피를 통해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나 많은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 골목 브랜드 가치창조는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브랜드를 각인시키고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진행됐다. BI와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도 제작하여 판매한다.

○ 칙키와 빠삭이를 주 캐릭터로 활용한 모자, 티, 그립톡, 맥주잔, 부채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제작하였으며, 앞으로는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상인커뮤니티 센터 및 각 업소에 굿즈 상품을 비치하여 자생력 있는 상인회 활성화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다.

○ 상인 역량강화는 빈 점포를 활용한 상인 커뮤니티센터 운영, 외국어 메뉴판 제작, 공동 마케팅 활용 방안 등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상인 커뮤니티센터에서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상인회 자체 이벤트 기획 및 마케팅 홍보가 가능하도록 유튜브, SNS, 홈페이지(www.ddongzip.co.kr), 인스타그램(ddongzip_street_official)등을 상인들이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상인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상인 커뮤니티 센터를 방송 홍보 공간으로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동구청은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을 대구에서 제일가는 먹거리 골목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테마로드 홍보 및 이벤트, 축제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 테마로드 준공식은 오는 12월1일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100명 미만의 참석인원으로 진행된다. 단, 비대면으로 대구 동구청 유튜브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참여자 100명에겐 추첨으로 커피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닭의 모래주머니인 닭똥집의 특성을 살린 골목이다. 1972년 생겨난 평화시장과 역사를 같이 하는 식품을 주제로 골목만의 스토리와 개성이 살아있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이다. 

○ 배기철 동구청장은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먹거리 골목인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이 다시 태어났다. 앞으로 대구 대표 골목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한편,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명품테마로드 조성사업은 지난 10월 행정안전부 ‘2021년 골목경제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413 경남 거창군 거창군의 관광 랜드마크, 항노화힐링랜드 인기 2021/11/30
거창군의 관광 랜드마크, 항노화힐링랜드 인기
국내 유일 Y자형 출렁다리 유명세로 전국의 ‘핫플레이스’ 등극
 
숲해설,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체험장, 자생식물원 등의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 등 체류형 산림휴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항노화힐링랜드,
 
거창군은 11월 6일부터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찾은 누적 방문자 수가 3만 3천 여명을 넘어 우두산 산행인들과 Y자형 출렁다리를 관람하기 위해 많은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개장당시 당초 하루 1천 명까지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주말이면 3∼5천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현장 발권과 주말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약 한 달 정도 출렁다리 임시개통 후 코로나19 여파로 휴장 했던 항노화힐링랜드는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문을 열면서 휴양관과 숲속의집 등 숙박시설도 함께 운영해 전국적인 체류형 산림휴양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의 무주탑 현수교인 Y자형 출렁다리는 깎아지른 협곡을 세 방향으로 연결한 국내 유일의 산악 보도교로 수려한 자연 경치와 스릴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치유의 숲은 전국에서 가장 긴 순환형의 1.3km의 무장애숲길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은 물론 노약자(유모차, 휠체어 등)부터 어린아이까지 누구나 산림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고, 숲해설가와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하는 산림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과 치유를 제공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거창항노화힐링랜드는 쾌적한 숙박과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힐링 명소”라면서 “1인당 3,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2,000원의 지역화폐를 환급하여 관광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2414 경기 양주시 양주시,‘버들고을, 달빛에 물들다’오는 3일 양주문화재야행(夜行) 온라인 개최 2021/11/26
양주시,‘버들고을, 달빛에 물들다’오는 3일 양주문화재야행(夜行) 온라인 개최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오는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2021 양주문화재야행(夜行)’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공모사업인 ‘2021 양주문화재야행’은 조선시대 양주목의 중심지였던 양주관아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하고 문화 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양주문화재야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그간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한편,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

 ‘버들고을, 달빛에 물들다’를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문화재 VR, 애니메이션, 뮤지컬, 문화재 해설 토크쇼, 양주시 특산물 판매, 문화재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은 양주 문화재 야행 홈페이지(www.양주문화재야행.com)와 양주시 유튜브 채널 ‘626년 양주’, SNS를 통해 가능하며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이번 행사를 통해 양주를 대표하는 유·무형 문화유산을 관람하며 자부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과거와 미래를 잇는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향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양주시 문화관광과 문화재종무팀(☎031-8082-567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415 부산 해운대구 힘내라 대한민국! 위로와 희망 전하는‘해운대 빛축제’ 2021/11/26
힘내라 대한민국! 위로와 희망 전하는‘해운대 빛축제’
11월 27일~내년 2월 2일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 전설, 빛으로 담다’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27일 오후 6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일까지 ‘제8회 해운대 빛축제’를 운영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발맞춰 지난해는 생략했던 점등식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방역수칙 준수 아래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와 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해운대 전설, 빛으로 담다’를 주제로 68일간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일대를 빛으로 수놓으며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해운대 전설, 빛으로 피어나다
올해는 해운대 전설을 축제에 접목했다. 첫 번째 전설은 300살 거북이 이야기로, 축제의 시작 지점인 구남로 해운대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1964년 5월, 300살로 추정되는 길이 130㎝, 폭 80㎝의 바다거북이 해운대해수욕장에 150여 개의 알을 낳고, 주민들의 극진한 환대를 받으며 바다로 돌아갔다. 53년부터 94년까지 영화관에서 상영했던 ‘대한늬우스’에도 소개된 300살 거북이 해운대 상륙 스토리를 다양한 빛 조형물로 재미있게 형상화했다.
또 해운대시장 앞쪽 도로인 해운대온천길 일원은 신라 51대 진성여왕이 해운대 온천욕으로 천연두가 나았다는 스토리를 빛으로 풀어낸다. 


 
메인 행사장인 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서 관광안내소까지 200m에 이르는 백사장에서는 올해도 빛 파도가 넘실거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한 ‘미디어 아트로 만나는 해운대 사계절’ 구간을 80m에서 120m로 확대해 더욱 생동감 있고, 화려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구간도 넓혔다. 해운대해수욕장, 구남로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이 주 무대였는데 올해 해운대온천길까지 확대했다.
지역 상인들은 축제 기간 ‘1상가 앞 1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지역기업이 참여한 ‘빛 조형물 존’도 마련했다.
해운대빛축제조직위원회는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소원 트리에 소원 엽서 달기를 비롯해 12월 23일에는 캐럴 경연대회, 100명의 산타클로스 출정식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운대 빛축제 안전하게 즐기자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며, 행사장 입구에서 안심콜을 하면 입장할 수 있다. 해운대해수욕장 메인 행사장은 빛 시설물 구간에 선을 설치해 입장을 관리하며 양 방향 관람데크를 통해서 출입할 수 있다. 30명의 방역요원을 배치해 접종완료 증명서, 미접종자의 경우 PCR음성확인서를 확인한다.
부대행사장인 구남로,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은 개방된 공간이라 진․출입로 통제가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20명의 안전요원을 배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은 “지난해는 점등식,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고, 빛 전시회 형태로 운영했지만, 올해는 지역축제도 일상회복을 준비 중”이라며, “빛축제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416 경북 안동시 안동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한다! 2021/11/25
-안동, 차곡차곡 쌓아올린 관광기초 딛고 도약할 것 -
안동시,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한다!
관광거점도시 안동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지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안동 관광의 기초를 다지는 데에 역점을 두고, 관광객 최접점이라 할 수 있는 관내 음식·숙박업소의 시설·환경 개선을 시작으로 ▻ 안동관광붐업(BOOM UP) 프로젝트 가동 ▻ 관광커뮤니티 공간 ‘여기’조성 ▻ 안동 구시장 경관디자인 제작·설치 ▻ 민간주도 관광활성화 사업 등을 집중 전개했다.
이와 함께, 장애인을 포함해 누구나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스마트폰 하나만 들면 여행지 검색에서부터 교통과 숙식, 쇼핑까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통합관광 안내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편, 서안동IC 부근에는 영국왕실 방문을 테마로 ‘로열웨이 복합쉼터’도 조성된다.
월영교와 낙강물길공원, 만휴정 등은 MZ세대들에게 최고의 포토존으로 입소문나며, 안동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의 인기를 넘보고 있고, 관광객방문 추세는 지난해보다 18.8%가 늘어난 3백만 명(10월말 기준)으로 차근차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관광사업 전반이 위축되고 있지만, MZ세대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SNS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안동을 알릴 수 있는 기회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위드 코로나 전환과 함께 근거리 일상여행, 워케이션 등 젊은 층의 관광 트렌드뿐만 아니라 패키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관광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확 달라진 음식점, 관광객 만족도 쑤~욱
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비 16억 원을 포함해 26억 3천만 원을 들여 음식점 92곳과 숙박업소 49곳을 깔끔하게 새단장했다. 올해도 지난 3월 시에서 지원대상자를 모집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에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음식업소 74곳과 숙박업소 37개소를 선정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사업이 마무리되면 3년간 40억 원을 투입하여 총 252곳의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환경이 개선된다.
음식점의 가장 큰 변화는 좌식테이블의 입식테이블로 개선, 개방형주방, 청결한 화장실, 외국어가 병기된 메뉴판,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간판이다. 숙박업소도 오래된 침구류와 벽지를 교체하여 깔끔하고 위생적인 환경으로 탈바꿈하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중앙선 KTX개통, 안동관광붐업 프로젝트
올 1월 중앙선 KTX 청량리~안동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으로부터 2시간 이내의 일일생활권에 들어서면서, 시는 8개 부서 13개 팀이 협업하여 관광객 모객을 위한 관광붐업 프로젝트를 전격 진행했다.
이를 통해, 드라마 촬영 이후 젊은 층에 인기를 얻고 있는 만휴정을 비롯한 묵계서원과 용계은행나무 등을 연인들을 위한‘러브(합시다)코스’, 월영교와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낙강물길공원의 ‘월영교 낭만코스’, 술을 테마로 한 ‘기승전술 코스’, 종가를 테마로 한 ‘종부스쿨’등 새로운 관광코스 마련하며 수도권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교통 허브로서 중요성이 커진 안동역사 인근에는 통합관광안내 및 관광객들의 쉼터 역할을 할 종합관광안내센터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시내버스 하회마을 노선에는 19세기 유럽 노면전차를 떠올리게 하는 클래식한 분위기의‘트롤리버스’가 투입되었으며, 관광특화노선 운행을 포함한 시내버스 노선체계 전면개편 용역은 9월 마무리되어 내년 1월경 시행될 예정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광환경 구축을 위해 3대 식사문화 기본수칙인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는 안심식당 202개소를 지정·운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안심접시, 위생국자, 위생마스크도 제작·보급하였다.
 
▶ 관광소통 커뮤니티 공간‘여기’조성
여행의 기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여기’는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사회활성화 기반조성 공모사업󰡕 선정으로 탈춤공원 부지에 연면적 374㎡, 지상 2층 규모로 신축되어 올 10월 문을 열었다.
1층은 관광 관련 소통 공유플랫폼 기능과 함께 탈춤공원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오픈카페와 특산품 전시·판매 공간으로 휴식처가 되고 있다. 2층은 안동시관광협의회와 관광연구지원센터 사무실이 자리해 지역 민관협력 관광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한다.
안동 여행의 기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관광정보제공, 시민과 관광객의 휴식처에서 더 나아가 관광사업자, 단체, 시민 등이 함께 소통하며 협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진정한 관광거버넌스 중심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 화려한 경관조명의 안동구시장 랜드마크
원도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한 안동 구시장 경관디자인 사업은 지난 9월부터 가동되며 전통시장 내 새로운 볼거리가 되고 있다.
전통시장의 얼굴인 게이트 6곳을 새단장하고 찜닭골목 중앙사거리에는‘성장의 나무’조형물이 화려하게 연출되며 발길을 이끌고 있다. 전통한옥의 아름다운 곡선미와 안동의 숨결이 담긴 구시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아케이드 하부 하늘로드, 엄마까투리 포토존, 구시장 전 구간 라이팅로드를 조성하고, 풀컬러 LED전광판에서 구시장 홍보영상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지 홍보영상도 송출되고 있다.
▶ 안동여행 지금이 딱이야 !! 민간주도 관광활성화 사업
유행에 민감하고 변화가 빠른 관광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동시 관광협의회를 통한 민간이 주도하는 관광활성화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관광협의회는 범시민 친절관광운동을 광범위하게 진행하며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관광 환경을 조성해왔다. 또한, 관내 숙박업소에 방역소독기 지원, 주기적인 방역, 위생 점검 시행, 숙박업소 방역인증마크 배부뿐만 아니라, 주요관광지 만휴정, 낙강물길공원과 안동역사에서 안전여행캠페인을 진행하며 가장 안전한 관광지 안동 조성에 앞장섰다.
최근에는 안동의 명소, 여행코스 소개, 숙박업소 음식업소에 대한 안내와 관광지별 인증샷 장소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통합관광 플랫폼 ‘안동을 담다(https://addmo.kr)’를 오픈하며 “다양한 이벤트와 축제가 있는 곳, 지금 즐기기 딱 좋은 안동”의 구석구석을 잘 소개하고 있다.
2417 충북 단양군 단양군, 신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체험행사 큰 인기! 2021/11/25
단양군, 신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체험행사 큰 인기!

관광1번지 단양군이 진행하는 ‘신에게 허락받은 죽령옛길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재청 국비공모사업(生生문화재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대강면 죽령(竹嶺)의 다자구 할머니 설화와 연계한 지역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행사는 죽령휴게소를 출발해 죽령 명품마을을 지나 죽령산신당, 보국사지 석조여래입상(舊. 보국사지 절터)을 체험한 후 용부원2리 경로당을 돌아 출발지로 회귀하는 코스로 총 3.8km 구간을 걷는 체험행사다.
특히 해발 689m에 위치한 죽령 옛고개 명품마을은 2012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됐을 만큼 풍광이 멋진 산마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탐방로가 잘 정비돼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에코단양, 다누리교육협동조합 마을학교 해설사가 동행해 죽령옛길의 위치, 지리적 특성, 역사, 민손 신앙, 생태습지 등 과거와 현재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이번 행사는 200여 명의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평을 들었다.
더욱이 휴대폰을 통해 지오캐싱(Geocaching) 어플을 다운 받아 진행한 GPS 속 숨겨진 보물찾기 시간은 학창 시절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해 반응이 더욱 폭발적이었다.
군은 25일 대강 및 어상천 초등학교 학생 및 마을활동가 35명이 참여하는 죽령옛길 걷기 행사를 끝으로 이번 행사를 종료한다.
군 관계자는 “우리가 잊고 있던 지역문화의 가치와 역사적 사실을 알고, 소중한 문화재를 알리는 일은 언제나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코로나19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가족과 친구, 친지들과 함께 보물찾기와 같은 탐험의 시간 속에서 추억에 오래 간직될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죽령 다자구 할매 웹툰 제작과 죽령휴게소 내 죽령바람길 파노라마 전망대 건립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통해 녹색쉼표 단양의 관문이자 해돋이 명소이기도 죽령 용부원 마을을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418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이 돌아왔다’ 시즌3 활짝 2021/11/24

전라감영이 돌아왔다시즌3 활짝

- 시,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마다 전라감영서 ‘전라감영이 돌아왔다’ 시즌3 운영 
- 야외 방탈출 게임, 역사 해설투어, 전통놀이 체험, 종이접기 왕 등 다채로운 콘텐츠 구성


 

전주 전라감영에서 방탈출 게임과 해설투어 등을 즐길 수 있는 전라감영이 돌아왔다프로그램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기획된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선을 보인다.

 

전주시는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금··일요일 전라감영에서 ‘2021 전라감영이 돌아왔다시즌3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전라감영이 돌아왔다는 전라감영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4월과 지난 5~6월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열린다.

 

시즌3 프로그램은 전라감영 크라임씬 EP.1 ‘강태윤 살인사건역사추리 방탈출 게임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게임 전라관찰사 역사 해설투어 전라감사배, 관찰사를 이겨라! 전통놀이술사 종이접기 왕 등으로 구성됐다.

 

신규 프로그램인 전라감영 크라임씬 EP.1 ‘강태윤 살인사건역사추리 방탈출 게임의 경우 전라감사계록에 수록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9명의 배우를 통해 실제 사건의 현장을 극으로 재현한 가운데 추진되며, 참여자들이 수사관이 돼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고 해결하면서 조선시대의 수사 방법과 사회적 문제를 느낄 수 있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유료로 운영되며, 예스24 티켓(http://ticket.yes24.com/perf/40578) 통해 예매하면 된다.

 

시즌 1·2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게임5가지 테마로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되며, 문화예술공작소 네이버 블로그(https://blog.naver.com/artf9938)를 통해 사전예약 가능하다.

 

전라관찰사 해설투어에서는 호남의 수부를 관리했던 서유구, 최유경, 김성근, 조한국, 안경공 등 전라관찰사를 맡은 5명의 배우로부터 생생하고 재미있는 역사해설을 들을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전라감영배, 관찰사를 이겨라!’5명의 전라관찰사와 비석치기, 배달통을 보아라, 창과 방패, 제기차기 등을 즐기는 놀이 콘텐츠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참여할 수 있다.

 

전통놀이술사의 경우 전라감영의 역사 이야기를 들은 뒤 고누, 쌍륙, 화가투, 승경도 등 전통놀이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1시에 마련된다.

 

또 두 배우의 만담을 통해 역사적 배경을 풀어낸 영상을 시청한 뒤 종이로 왕을 만들어보는 종이접기 왕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청년 예술가, 기획자와 함께 전주 전라감영을 대표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왔다면서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한 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된 전라감영 인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419 전북 익산시 2021 익산서동축제와 함께 11월 마지막 주말을 즐기세요! 2021/11/24
2021 익산서동축제와 함께 11월 마지막 주말을 즐기세요!
   - 수상실경공연“서동, 사랑을 품다!”27일 밤 7시 30분 마지막 공연 붙잡아라!
   - 백제인이 되어 소원을 말해봐 !_백제복식체험, 소원지 달기, 소원지 띄우기, 전통등 만들기
   - 무왕루에서 서동축제장 한눈에 들여다 보기
   - 백제유등, 수상유등, 서동별빛정원 빛전시 70일 연장

서동요와 해상왕국 백제를 스토리텔링 한 유등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2021년 익산서동축제’가 11월 마지막 주말인 27일과 28일 다채로운 문화예술공연과 체험을 운영해 가족과 연인 등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시에 따르면 27일 토요일 밤 7시 30분 서동공원 내 금마저수지 무대에서 수상실경공연 <서동. 사랑을 품다> 27일 오후 3시와 5시 서동정 앞에서 지역문화공연, 28일 일요일 오후 4시와 6시 보이는 DJ박스, 서동요 그림자극공연 등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27일과 28일 오후 2시부터 5시,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소원배 띄우기, 소원지달기, 전통등만들기, 백제복식체험, 선동선화 퍼즐만들기 등 무료체험을 운영하여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맞는다.

관람객에게 색다른 체험과 하늘에서 본 서동축제장의 아름다운 전경으로 감동을 준 열기구 체험이 아쉽게도 21일 끝이 났지만, 무왕루 2층에서 바라다본 서동축제장 풍경의 아름다움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 

무왕루 앞쪽은 마치 백제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을 옮겨 놓은 듯한 은은한 빛 풍경, 그 뒤쪽은 금마저수지에 펼쳐진 수상유등이 빨주노초파남보 무지개색으로 시시각각 변하고 금줄을 두른 수상데크 가운데 금빛 사리장엄에 관람객은 빛으로 힐링하고 백제 무왕 서동이 오금산에서 금 다섯 덩이를 얻은 것처럼 부자가 되는 꿈을 꾼다.

마한박물관 입구에 29개 읍면동 깃발과 서동농촌테마공원 입구에서 서동정에 이르는 깃발전 속에 담겨진 2021년 백제왕궁박물관 제11회 어린이 문화재그리기 대회 수상작품 80여 개 속에서 각자 지역 깃발과 자기 또는 지인의 작품 앞에서 2021 익산서동축제 인생샷을 찍어보길 추천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1 익산서동축제는 위드 코로나와 함께 찾아온 선물 같은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와서 큰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고 칭찬을 많이 받았다”며 “그 감동을 이대로 멈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당초 28일 까지였던 야간경관 전시기간을 내년 2월 6일까지 70일 연장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역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의 지역 활성화를 반기며 축제기간 연장을 건의한 점도 고려했다. 연장된 기간에는 백제유등, 서동별빛공원 전시만 운영하고 현장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은 진행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서동축제를 보지 못한 시민들과 관광객은 축제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라고, 방문객 모두가 철저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420 전남 곡성군 걸을수록 가벼워지는 발걸음, 곡성여기愛 2021/11/24
걸을수록 가벼워지는 발걸음, 곡성여기愛
- 섬진강과 숲길 걸으며 물멍 숲멍, 로컬 에코 여행자들에게 입소문 -

  로컬 여행 ‘곡성 여기愛’가 에코 여행자들을 전남 곡성군으로 향하게 하고 있다.

 ‘곡성 여기愛’는 농촌 로컬여행이다. 시골 마을을 풍경 삼아 걷고, 섬진강을 멍하니 바라보며 걷고, 태안사 숲길을 따라 또 걷는다. 걸으면서 쌓인 피로는 다시 치유의 숲에서 나무와 함께 호흡하며 풀어낸다. 그리고 배가 고파질 때쯤이면 지역 농산물로 만든 슴슴한 도시락을 먹을 뿐이다. 나부끼는 연처럼 마음을 펄럭이게 하는 것도 없고, 시선을 사로잡는 웅장함도 없지만 여행자들을 스며들게 한다.

 ‘곡성 여기愛’ 는 갈등이 난무하는 드라마보다는 있는 그대로 그려낸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여행자들에게 곡성의 자연은 경치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삶의 터전으로서의 자연이다. 치장하지 않는 자연의 속살은 때로 신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누추하기도 하다. 곡성 여기愛는 그 모든 것을 감추지 않고 드러낸다. 여행자는 걷기라는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그 낯설고도 익숙한 세계에 동참하게 된다.

  곡성군과 로컬 여행사 그리곡성 측은 갔다 오면 마음이 피곤해지는 ‘관광’보다는 돌아와서 힘이 나는 ‘여행’을 만들고 싶었다. 무엇을 볼 것인지를 미리 정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떠나온 것 자체가 즐거운 여행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일반적인 관광이 목적지에 도착해야 시작된다면 무엇을 만날지 알 수 없는 곡성여기愛는 현관 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

  프로그램은 여행 기간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먼저 당일 여행으로는 시골밥상과 농촌마을을 체험하거나 섬진강 물멍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워킹이 운영된다. 1박 2일로 머무를 경우 선택지는 더욱 다양해진다. 섬진강 물멍에 치유의 숲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선택할 수 있고, 태안사 숲멍과 치유의 숲을 결합한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2박 3일의 경우에는 태안사 숲멍에 도림사 계곡에서의 망중한까지 즐길 수 있다. 다만 계절에 따라 운영 프로그램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전에 문의해보는 것이 좋다.

  곡성여기愛가 더욱 특별한 것은 곡성만의 지역성이 곳곳에 세세하게 묻어나기 때문이다. 여행마저 프랜차이즈처럼 획일화되고 있는 시대에 지역만의 정겨움과 편안함을 실컷 느낄 수 있다. 숙소는 지역 주민들의 민박 연합체인 ‘곡성스테이’를 이용한다. 여행 도중에 제공되는 도시락은 심청손맛협동조합에서 지역의 식재료를 최대한 활용해 마련한다. 또한 지역의 대표특산물인 토란을 활용한 간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머물다간 흔적을 남기지 않는 플라스틱 프리 여행이라는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여행경비도 저렴하다. 농식품부 주관 2020년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에 선정되어 총 비용의 50%가 지원된다. 덕분에 입소문을 타고 자연을 사랑하는 에코 트래블러와 로컬 트래블러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651명이 곡성여기愛를 통해 곡성군을 찾았다. 소규모 개별 여행이라는 점과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아닌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무엇보다 전국에서 여행자들이 찾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10월에 방문한 69명을 분석해보면 서울경기에서 온 여행자가 18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한다. 이외에도 인근 광주, 전남, 전북은 물론 충북, 충남, 부산, 울산, 대구에서까지 곡성여기愛를 이용하고 있다.

  가능성을 확인한 곡성군 측은 앞으로 트레일 코스를 계절별로 다양화하고 체험거리도 강화한다는 생각이다. 새로운 곳의 문화를 현실적으로 체험하고 느끼기 위해서는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발걸음이 묵직해질수록 마음은 가벼워진다. 한 해가 저무는 지금, 곡성여기愛에서 조용히 지난날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기운을 얻어가는 것도 좋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