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보기
먹어보기
둘러보기
즐겨보기
다녀보기
뽐내보기
읽어보기
느껴보기
살펴보기
함께보기
계단 위로 언뜻 보이는 망원정의 모습이 숨을 가쁘게 한다. 한 발 한 발 내딛을 때마다 서서히 드러나는 그 모습이.
바다마저 잠재운 곧은 마음을 만나러 가는 길. 서툰 짐작에 대한 염려에 걸음이 느려진다.
절 위에 얹은 기와보다 높게 솟은 탑이 하늘까지 닿았다. 탑 꼭대기를 바라보는 일이 하늘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하늘과 하늘 사이에 산줄기가 버티고 섰다. 산이 야속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
하나의 길이 어인 일로 두 갈래가 되었을까. 자연스레 두 개의 가장자리로 걷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고도 슬프다.
바람에 흔들리는 모양새가 꼭 감의 잎 그것과 닮았다. 펄럭일 때마다 코끝에서 달달한 향이 가득하다.
거울과 거울 바깥의 세상을 상상해 본다. 물빛이 하늘빛에 스며들고 있다.
색색의 바퀴들이 구르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어떤 꿈이 오를지, 어떤 얼굴로 페달을 밟을지.
오늘의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