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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1 | 인천 강화군 | 과거 우리나라 최고의 갑부동네! 번성했던 직물산업 체험 기회! | 2019/06/28 | |
과거 우리나라 최고의 갑부동네! 번성했던 직물산업 체험 기회!
강화군의 소창체험관이 2018년 1월 개장한 이래 관광객 5만 여명이 방문하며 강화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강화 소창체험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소창체험부터 다도체험까지, 일 최대 400여명 찾아 특히, 지난 5월부터 다도체험을 시작하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입소문을 타고 있으며, 1일 최대 400명의 체험객이 몰리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최근 부쩍 늘어 월 최대 180여 명이 방문하고 있다. 소창체험관은 1,147㎡ 부지에 전시관, 직조 시연관, 체험관,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무료로 소창손수건 스탬프체험 및 다도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소창체험관의 본래 모습은 강화군에서 직물박사라는 별명을 얻은 마진수 씨가 1956년 세운 방직공장이다. 군은 강화의 번성했던 직물산업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이곳을 매입해 소창체험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이곳에는 1966년 말 신형염색기와 직조기로 평균 5필의 양단을 생산하던 염색공장 터와 1938년 건축된 한옥 안채와 사랑채 등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창체험관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통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설정비 등 관광수용태세를 더욱 개선해 다시 찾고 싶은 강화의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화 소창체험관은 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가 주관한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체계적인 전문가 컨설팅, 팸투어 등 지역관광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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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2 | 경기 부천시 | 한국만화박물관 새롭게 단장, 27일 재개관 | 2019/06/28 | |
한국만화박물관 새롭게 단장, 27일 재개관
- 꿈꾸는 만화가 코너 리모델링 등 쾌적한 관람환경으로 더욱 즐거워진 만화박물관 - 29일과 30일 체코 만화 워크숍, 7월 9일부터 <슈퍼빼꼼의 동화여행> 공연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만화박물관)이 27일(목) 새 단장을 마치고 새롭게 관람객을 맞이한다. 만화박물관은 매년 전시 콘텐츠 업그레이드 및 관람객 편의시설 개선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는 관람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상설전시관 전시물 리모델링과 로비 개선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마련했다. 4층 상설전시관의 인기 코너 ‘꿈꾸는 만화가’는 어린이 및 장애인 관람객 보행사고 방지를 위해 진입로 슬로프를 확장하고, 웹툰 작가 모습의 대형 만화가 모형과 벽화를 재정비했다. 웹툰 작가 방 포토존으로 탈바꿈 한 ‘꿈꾸는 만화가’ 코너에서는 송래현 작가의 ‘스케치업 프로그램을 이용한 웹툰 공간 표현하기’, 천범식 작가의 ‘클립 스튜디오를 활용한 웹툰 작가 시연 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용객 편의 공간인 1층 로비와 2층 만화도서관을 연결하는 스크린 가림막을 제거, 만화도서관의 열람공간에 자연채광을 더해 개방감을 증대시켰다. 새 단장을 마친 만화박물관에서는 오는 29일(토)과 30일(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코 유명 만화가 벤둘라 할란코바의 만화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은 무료이며, 만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신청 접수 중이다. 이어서 7월 9일(화)부터는 어린이 판타지 뮤지컬 <슈퍼빼꼼의 동화여행> 공연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만화박물관은 오는 27일부터 사랑과 환상, 모험의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상영관으로, 8월 14일부터 18일까지는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 행사장으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만화박물관에서는 다양한 만화창작 도구를 체험하는 이색 전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쓱쓱싹싹 만화공방전’, 체코 만화의 100년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그 시기, 각기 다른 곳에서’ 전시,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잊혀가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을 웹툰 속 인물로 되살린 ’위대한 시민의 역사‘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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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3 | 경북 군위군 | “코스별 한 눈에”군위, 관광안내판 설치 완료 | 2019/06/27 | |
“코스별 한 눈에”군위, 관광안내판 설치 완료
“관광안내판이 포토존처럼 디자인이 멋지고 한눈에 속들어와요”삼국유사군위휴게소에서 만난 서울에서 가족여행을 온 한 여행객이 관광안내판을 가르키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고속도로휴게소 ․ 신설 관광지 등 14개소 군위군(군수 김영만)은 25일 영천상주간고속도로 삼국유사군위휴게소를 비롯한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사라온이야기 마을, 삼국유사테마파크, 위천수변테마파크 등 새로운 관광지 5곳에 관광안내판을 설치를 완료했다. 앞서 중앙고속도로 군위휴게소 양방향과 군위IC앞, 군위댐, 간동유원지, 아미산, 화본역 등 7개소에 9개의 기존 관광안내판을 정비한데 이어 이번에 신설지역에 설치를 마무리 함으로써 군위군 전지역에 새로운 관광안내판으로 교체됐다. 이번에 새롭게 정비한 관광안내판은 군위를 찾는 여행객들의 편리한 관광을 위해 흩어져 있던 25개의 주요 관광지를 세 개 코스로 표시해 한눈에 쏙 들어오게 제작 설치한 것이다. 코스별 관광지를 살펴보면 1코스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그윽한 곳 군위읍 소보면 효령면을 중심으로한 제1코스는 김수환추기경 생가 복원과 기념관을 조성해 추기경 사랑과 나눔 그윽한 곳 ‣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시작으로 세가지 보물을 간직한 전통사찰 ‣ 지보사, 조선시대 관아를 복원해 관광객 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 사라온이야기 마을,유교의 중심인 ‣ 군위향교, 신라불교의 중심이었던 ‣ 법주사, 맑고 깨끗한 위천변에 야영장과 각종 체험시설을 갖춘 ‣ 위천수변테마파크, 경북대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며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동식물들의 표본을 전시해 놓은 ‣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으로 7개소다. 2코스 - 돌담길 따라, 기차길 따라 추억 가득한 곳 제2코스는 관광지가 집중되어 있는 부계면과 산성면을 중심으로 전통한옥과 내륙의 제주도라 불릴만큼 4계절 돌담이 아름다운 ‣ 한밤마을, 경주석굴암보다 1세기 앞서 만들어진 국보109호의 ‣ 군위삼존석굴, 팔공산 맑은 물을 토해내는 ‣ 동산계곡, 팔공산 정상에 하늘정원처럼 만들어 놓은 ‣ 팔공산 하늘정원,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을 품고있고 6~70년대 마을의 모습을 폐교에다 재현해 놓은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 미니박물관이 있는 ‣ 화본마을, 배우 김태리 주연의 농촌과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며 인기리에 상영됐던 ‣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삼국유사를 테마로한 대단위 놀이 체험시설을 갖춘 ‣ 삼국유사 테마파크, 대추의 고장 면모를 들어낸 ‣ 어슬렁대추정원 ‣ 의흥향교 등 9개소다. 3코스 - 일연의 효심과 불심이 맞닿은 곳 의흥면과 고로면을 중심으로 한 제3코스는 전통사찰 ‣ 수태사, 경북에서 마지막 남은 고랭지 채소밭 마을이자 산성이 있는 ‣ 화산마을,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곳이며 한국 불교의 중심이었던 ‣ 인각사, 일연스님의 이름을 딴 ‣ 일연공원, 주변 풍광이 빼어난 ‣ 군위댐, 깊은 계곡 자연과 어우러진 ‣ 장곡자연휴양림, 가을이 너무 아름다워 누구나 매료되는 ‣ 아미산, 전통사찰 ‣ 압곡사, 첩첩산골에 맑은 공기 재생소라 불리며 산중을 모노레일 체험까지 할 수 있는 ‣ 석산산촌생태마을 등 9개소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관광안내판이 설치 완료됨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군위군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향후 이야기가 있는 관광지 개발에도 중점을 둬 보다 알찬 군위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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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4 | 경남 산청군 | 무더위 날리는 산청 경호강 물페스티벌로 오세요 | 2019/06/27 | |
무더위 날리는 산청 경호강 물페스티벌로 오세요
7월 13~14일 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일원 개최 은어·쏘가리 낚시대회·워터파크·트롯가요제 산청수제맥주 맞추기·도지사배 래프팅 대회도 낚시와 수제맥주, 래프팅과 워터파크, 트롯가요제까지 여름 무더위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2019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산청군은 오는 7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2일간 펼쳐지는 이번 물 축제는 경호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청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7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전 5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는 신안면 원지강변과 단성면 수산교 아래에서 수박향이 나는 민물고기로 유명한 은어 낚시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3시에는 산청 산 맥주보리로 제조한 산청수제맥주 맞추기 블라인트 테스트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얼음 손으로 녹이기 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주 행사장인 산청군민체육센터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전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군민 장기자랑이 진행된다. 또 제9회 경남도지사배 래프팅 대회가 산청래프팅 타운에서 개최된다. 같은날 오후 7시30분에는 개막 축하공연인 ‘청춘트롯 & CLUB’ 무대가 펼쳐진다. ‘청춘트롯’은 예심을 통과한 전국 만 40세 미만 청춘들이 열띤 경연을 펼치는 트롯가요제다. 가요제와 함께 진행되는 ‘클럽’공연 무대는 더위를 잊게하는 시원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날은 산청군 대표 민물고기인 쏘가리 낚시대회가 내리교~경호4교 일원에서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는 전통방식 낚시를 가족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가족견지낚시대회가 진행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오후 1시 지역 우수예술단체의 퓨전 악극 ‘아빠의 청춘’공연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산청군민이 참여하는 수상줄다리기, 수영장 물 빨리 퍼내기 등 수상경기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에는 대형수영장과 미니슬라이드, 맨손 물고기 잡기 등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가 운영된다. 워터파크에서는 비치볼과 페이스페인팅, 썬캡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은어구이와 산청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부스도 운영된다. 이외에도 산청의 명물 쏘가리와 서각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코너도 마련된다. 올해 산청 경호강 물 페스티벌의 청춘트롯&클럽과 낚시대회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서경방송 홈페이지(www.iscs.co.kr)에서 사전 신청 하면된다. 산청군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 시원한 강과 계곡을 벗 삼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경호강 뿐 아니라 대원사 계곡과 지리산 중산리 등 더위를 피하기 좋은 명소가 가득하다. 올 여름 산청에서 피서를 즐겨 보시길 권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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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5 | 경기 구리시 | 구리아트홀, 관객 사로잡을 하반기 프로그램 공개 | 2019/06/27 | |
구리아트홀, 관객 사로잡을 하반기 프로그램 공개
- 참신한 하반기 라인업 1차 오픈으로 기대감 높여 - 구리시(시장 안승남)의 문화 메카 구리아트홀이 2019년 하반기 기획 프로그램의 화려한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구리아트홀은 상, 하반기로 시즌 프로그램을 공개, 안정적인 운영과 다채로운 기획으로 매번 큰 기대를 모아왔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1차, 2차에 걸쳐 라인업을 공개하는 등 관객들이 공연장 안팎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민들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폭을 넓혔다. 구리아트홀 하반기 라인업에는 뮤지컬<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를 시작으로, <페퍼톤스 콘서트>, <선우예권 피아노 리사이틀> 외에도 배우 김상중, 안재욱, 길해연, 김성령 등이 출연하는 연극 <미저리> 등이 관객을 기다린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출연으로, 젊은 거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을 비롯하여 18세의 나이에 제2의 스티비 원더라 불리는 천재 ‘매튜 휘테커’의 첫 내한 무대를 마련하는 등 참신하면서 예술성 높은 기획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라인업에는 영유아를 둔 가족 단위 관객들을 위한 <클랩 그림책 콘서트>와 장년층과 직장인을 관객들을 위한 연극 <미저리> 등 맞춤형 기획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구리아트홀은 관내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매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리혁신교육지구사업연계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으로 뮤지컬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 서울발레시어터 <댄싱 뮤지엄>과 기획 전시로는 <한 눈에 보는 서양미술사>을 선보이며 청소년을 맞는다. 한편, 문턱 없는 갤러리를 구현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기획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레플리카 작품으로 구성된 미술교육전 <한 눈에 보는 서양미술사> 외에도 지역작가전 <제7회 구리작가릴레이展-자연이 빚은 예술: 우진명, 김경자>이 기다리고 있다. 구리아트홀은 2013년 개관 이래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으며, 특히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문화예술 시상식’에서 전국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 2017년 12월에는 동아일보사가 주관하는 ‘2018을 빛낼 퍼스트 굿 브랜드상’을 공연장 부문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구리아트홀 2019년 하반기 기획프로그램 1차 라인업 일정은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조기 예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리아트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1-550-8800~1)로 문의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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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6 | 충북 청주시 | 2019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놓아라! | 2019/06/27 | |
2019 청주시립미술관 기획전, 놓아라!
- 김주영·황영자 작가의 설치, 영상, 회화, 사진 등 80여 점 전시 - 청주시립미술관은 오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 2, 3층 전시장에서 2019 기획전으로‘놓아라!’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화단에서 원로 여성작가로서 활동을 이어온 김주영, 황영자 작가의 2인 전시로, 설치, 영상, 회화, 사진 등 80여점의 대표작이 전시된다. 놓아라! 전은 김주영과 황영자 두 작가의 전시로 기획됐다. 김주영과 황영자는 서로 전혀 연계점이 없는 작품의 경향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이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 화단의 ‘원로’로 불려야 할 현재의 시점에도 여전히 놀라울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여성 작가들이다. 또 화단의 어떤 그룹이나 세력에도 속하지 않고 일생 독자적인 행보를 걸어왔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의 작품을 다시 한 번 정당한 감상과 평가의 자리로 초대하며, ‘놓아라!’라는 제목을 설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미술계라는 울타리는 생각보다 많은 올가미들이 작동한다. 작품성은 논외로 하고 출신 대학과 계보, 성별, 그리고 당대의 유행 사조에 이르기까지 한 작가가 미술사에 이름을 남기기까지는 대개 올가미들과의 관계가 필요하다. 그러나 김주영과 황영자 두 작가는 자신들을 옭아매는 것들, 어쩌면 다른 이들에게는 보호막이나 동아줄이 되어주었을 그것들을 스스로의 일생에서 배제해 왔다. 여기서 전시 제목인 ‘놓아라!’는 자신들의 작업 행보를 가로막는 것들에게 던지는 일갈(一喝)을 뜻한다. 또 하나, ‘놓아라’는 두 작가가 평생에 걸쳐 보여주었던 장대한 화업의 한 단락을 내려놓아 보여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과거를 시간 순으로 회고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두 사람이 몰두해 있는 바로 그 작업들을 한 자리에 내려놓고 보자는 것이다. 김주영의 노마디즘에 대한 몰두는 평생을 이어 왔던 것이지만, 이번에는 그의 노마디즘 테마 작업들 가운데서도 캔버스 틀을 벗어난 회화와 물성이 강한 설치 작품들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황영자는 자신이 바라보는 현실을 초현실성으로 강화시켜 어디서도 보지 못했던 화면을 창조해낸다. 황영자의 작품은 전 세계의 페미니즘 미술가들이 이론적 실천적으로 넘어서고자 했던 어떤 지점을 자신의 기질과 필력으로 가볍게 극복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양식적, 내용적으로 전혀 다른 두 작가의 작품, 또한 전혀 다른 방식의 일생을 살아온 두 작가의 작품을 대비해봄으로써, 날카로운 지성과 폭발하는 감성이 서로 섞이고 충돌하는 지점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주영은 1948년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진천과 청주에서 학창시절(청주여자고등학교)을 보내고 홍익대학교 서양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1986년 파리에 유학하여 파리 제 8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파리 볼가 아틀리에를 거쳐 프랑스 문화성이 제공하는 세잔 아틀리에에 영구 레지던스 작가로 입주했다. 1988년 인도 행을 시작으로 하여 몽골, 티베트, 일본, 유럽, 한국 DMZ 등지에서 노마디즘 콘셉의 퍼포먼스와 설치를 중심으로 한 현장 작업을 해왔으며, 미술회관(현 아르코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베르나노스 화랑, 토탈미술관, 장-프랑수아 메이에 갤러리 등 파리와 서울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으며 3∙1운동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하정웅컬렉션전(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경기아카이브 지금(경기미술관) 등의 단체전에 다수 참여하였다. 이번 ‘놓아라!’ 전시에서 작가는 ‘떠남과 머묾’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2005년 귀국하여 마련한 충북 오창의 작업실에서부터 현재의 경기도 안성 분토골의 작업실까지 노마디즘 작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창의 폐허 황토농가에서 수집한 잔재와 쓰레기, 고도의 세련된 문명을 외면한 옛 방앗간의 부품 등 작가가 기록하고 발견한 재료들을 오브제로 사용하여 붙이거나 그린 작품 <그땐 그랬지>, <어느 가족 이야기>, <방앗간 쌀의 영혼> 등은 촉각적이며 서술적인 사유의 공간을 창출하며, <밤의 심연>으로 대표되는 캔버스 틀을 벗어난 대형 작품들, 작가가 수집한 오브제들을 고착시킨 <기억상자 시리즈>와 기록 영상 작품 <시베리아, 시베리아> 등 작가가 유랑의 현장에서 얻은 흔적들을 회상하는 공간으로 꾸며 삶과 예술이 일치되는 작가의 긴 행적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이다. 황영자는 1941년 전남 목포 출생으로, 홍익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원로 여성작가이다. 미술교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그림을 시작한 작가는 과거 가부장적 사회의 남존여비 사상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딸에게 ‘항상 상석에 앉으라’고 가르쳤던 아버지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그러한 영향으로 황영자의 작품 속에서 여성은 늘 주인공이었고, 남성은 인형이나 펭귄처럼 자신의 관념 속에서 좌우되는 부수적인 존재로 표현되었다. 이처럼 작가는 여성의 시선으로 자신이 경험해온 것들을 캔버스 화면에 자유롭게 담아왔다. 특히 화가로 살아가면서 느꼈던 불안한 심리상태와 여성만이 느낄 수 있는 욕망, 에로티즘의 감정들을 강렬한 색채와 과감한 화면구성으로 표현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방대한 작업을 선보여온 황영자의 작품 중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작까지를 소개한다. <몽상가>, <내 안에 여럿이 산다>, <하늘 길>, <펭귄>, <인형들> 등 다양한 스토리로 구성된 작업들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실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도,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초현실의 세계를 재현한다. 더불어 작가의 작품에서 착안하여 기획된 『VOGUE KOREA』 매거진의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작가가 그림이 되고, 그림이 작가가 되는 이번 화보는 작가의 대표작을 패러디 한 것으로, 작가와 작가의 작품을 새롭게 보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이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화가로서’또한‘여성으로서’ 자신만의 길을 걸어온 황영자의 이번 전시는 그녀의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청주시립미술관은 올해부터 공공기관으로서의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전시 준비기간 가지던 관행을 벗어나, 본관 1층 전시장과 2, 3층 전시장을 분리 운영하여 연중 휴관기간 없이 운영하고 있다. 현재 본관 1층 전시장에서는 오는 7월 28일까지 로컬 프로젝트 《하하하-최익규》전이 열리며, 2, 3층 전시장에서는 6월 27일부터 9월 15일까지《놓아라!》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청주시립미술관은 항시 미술관을 개방하여 미술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이 언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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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7 | 전북 익산시 | 익산 근대문화유산 속에 담긴 이야기 | 2019/06/27 | |
익산 근대문화유산 속에 담긴 이야기
- 일제 강점기의 수탈과 아픔의 역사를 통해 배운다 - 지난 2015년 7월 익산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부여, 공주, 익산으로 이어지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2015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역사유적으로서의 특별한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12번째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으며 등재 후 시간이 지나면서 익산은 고도(古都)로서의 명성이 더욱 높아져 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지역에는 고도 백제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일제 강점기 수탈과 아픔의 역사 또한 간직하고 있다. 넓고 풍요로운 곡창지와 교통의 요지라는 이점을 이용하여 일본은 우리지역을 수탈의 최적지로 삼았으며 당시의 창고건물 및 일본식 가옥 등의 아픈 역사의 현장은 아직까지 우리시에 산재되어 있다. 그 역사를 되새겨 교훈으로 삼고자 일제 강점기 시대의 문화유산들을 따라가 보았다. # 근대 농업 수탈의 전초기지, 구 익옥수리조합 사무실 및 창고 익산역 앞 문화예술의 거리 안쪽으로 도보로 10분 남짓 걸어가다 보면 빨간 벽돌의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이 건물은 일본인 농장 지주들이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창설한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소 및 창고로 사용된 건물로서 서양식(르네상스의 팔라죠 양식)으로 1930년에 지상 2층의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다. 정면 중앙의 출입구와 위쪽 창호 부분은 테두리에 꽃잎무늬 형상의 인조석으로 치장하여 붉은 벽돌과 대비를 이루고 있고 맨사드 지붕 등 독특한 당시의 건축기법들을 보여주고 있다. 토지 개량과 수리 사업을 명분으로 설립되어 과다한 공사비와 수세를 부담시켜 지역 농민을 몰락시키는 등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 근대 농업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는 건물이지만 애석하게도 건축 및 기술사적으로 매우 가치가 높아 건축공학도들도 즐겨 찾는 곳이며, 지금까지도 그 견고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해방이후 전북농지개량조합의 청사로 사용되다가 이전하면서 빈 건물이 되었고 십 수 년 간 폐허로 방치되던 건물은 2005년 등록문화재로 지정이 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일제강점기 농업 수탈을 말하다, 구 일본인 가옥 춘포역에서 춘포면행정복지센터를 지나가다보면 이국적인 느낌의 한 가옥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가옥은 과거 일제강점기 호소카와 농장의 관리인이었던 일본인 에토가 1940년경 농장 안에 지은 2층의 나무판자를 잇대어 지은 일본식 가옥이다. 당시 이 가옥을 포함한 춘포지역의 엄청난 규모의 농지는 일본에서 건너온 호소카와가의 농지였으며 그 규모는 당시 호남지역에서 세 번째였다고 한다. 춘포지역 3분의 2 이상인 천명 이상이 호소카와 농장에서 소작을 했고, 지명 또한 원래 지명인 춘포에서 넓은 뜰 이라는 뜻의 ‘대장촌’으로 바뀌게 되며 아직까지 주변지역에 ‘대장’이라는 지명들이 간혹 사용되고 있다. 구 일본인 가옥은 대표적인 호남지역 농업 수탈 지역이었던 춘포의 당시 상황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팔작지붕에 일식 기와를 사용한 이 건물은 편의성 때문에 내부는 일부 수리 및 개조가 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지역사적, 건축적 중요한 가지가 있는 유적이며 현재는 등록문화재로 등록이 되어 있다. #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다, 구 만경교 차를 타고 익산 목천동에서 김제 백구면 쪽으로 넘어가다 보면 현 만경교와 대비되는 구 만경교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일제가 우리지역의 곡물 수탈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1928년 2월에 준공하였으며 일명 ‘목천포 다리’로 불리며 1990년까지 무려 62년간 익산과 김제를 잇는 중요한 길목으로서 사람과 물자의 이동이 끊임이 없었던 곳이다. 익산과 김제를 넘어서 전주와 군산까지도 접근성을 높여준 이 다리가 전국 최초의 포장도로였다니 어쩌면 큰 명예를 지닌 것 같기도 하지만 이는 1920년부터 일제에 의해 실시된 산미증식계획이 본격화됨에 따라 우리지역에 나는 수많은 쌀과 농산물들을 일본으로 보내기 위해 군산항까지 실어 나르던 비운의 다리이기도 하다. 만경교는 이러한 수탈의 아픔도 가지고 있지만 기나긴 시간 동안 우리지역 주민들의 교류통로가 되었던 지역의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다. 1990년 구만경교 옆 새로운 만경교가 놓이면서 그 쓰임은 동네 주민들에게만 간간히 이용되어 오다가 2015년 6월 세월의 흔적을 속이지 못하고, 노후와 안전사고의 위험으로 인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전면 철거를 하지는 않고 다리 양쪽 끝부분을 새롭게 정비하여 만경교의 기억을 간직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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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8 | 전남 완도군 | 완도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 웰니스 관광 큰 인기 | 2019/06/27 | |
완도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 웰니스 관광 큰 인기
- 봄 프로그램에 894명 참여, 7월 19일부터 여름 프로그램 운영 - 완도군이 국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해양치유 체험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 속에 웰니스 관광 자원으로 급부상하여 눈길을 끈다. 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운영한 ‘봄 그리고 힐링’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894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양기후치유는 해양치유 프로그램의 일환이며 해변에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해변요가, 명상, 다시마 해수찜을 즐기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이다. 2018년에는 여름바다 해양치유 체험을 시작으로 가을 프로그램까지 12회를 운영하였으며 484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총 29회를 운영했으며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특히 주요 아웃도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해양치유 음식으로 선보인 꽃차, 톳유부초밥, 김 주먹밥, 유자해초호떡을 시식하고 다시마를 넣은 해수온탕에서 해수찜으로 피로를 풀도록 하는 등 다양하게 구성하여 참가자들의 만족감과 치유 효과를 더했다. 봄 프로그램에는 김영란법으로 유명한 김영란 전)대법관 부부 등 명사(名士)들은 물론 어린 아이나 부모를 동반한 가족 단위 참가자도 많아 해양치유체험 프로그램이 체류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체험 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완도에서 제대로 힐링하고 갑니다. 아픈 몸이 치유되는 것 같다. 너무 멋진 경험이었다.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체험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매우 인상 깊어 자주 오고 싶다. 또 오겠다.’ 등의 소감을 남겼다. 국내 해양치유산업 분야 최고 전문가인 (주)웰캄 최미경 대표(54)는“단순히 즐기며 소비하는 일반적인 관광에서 벗어나 이제는 아름답고 깨끗한 해양환경을 보고, 체험하고, 즐기면서 심신(心身)을 치유하고 힐링하며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웰니스 관광으로 트렌드가 변하는 시점에서 해양치유산업의 발전 가능성은 대단히 크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하여 완도군이 극한직업군인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연계한 힐링 캠프 유치에 나서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과 심리상담사협동조합 더4C는 상호 협력하여 소방공무원 힐링 캠프를 유치하기로 6월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단체는 각종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면서 각종 스트레스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해양치유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힐링캠프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오는 7월 19일부터 한 달 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여름 그리고 휴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사십리 해양치유 체험 존에서 노르딕워킹, 필라테스 등 기존 기후치유프로그램에 해변엑서사이즈, 입체 요가, 기공 체조, 모래찜질, 다시마풀장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객, 지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완도군 해양치유산업과 해양의료지원팀(061-550-5681)에 문의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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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9 | 서울 송파구 | 한성백제박물관, <자기에 입힌 세상만사_자주요> 특별전시회 개막 | 2019/06/27 | |
한성백제박물관, <자기에 입힌 세상만사_자주요> 특별전시회 개막
- 한성백제박물관, 28일(금)부터 2개월간 기증유물특별전 전시 - 한성백제박물관 소장 이상윤 기증유물 중 자주요와 자주요계 자기를 소개하는 전시회 - 자주요 백지흑화자기를 중심으로 가마의 성립, 특징, 발전과정과 민간가마의 성격 소개 - 백성들의 이상과 소망을 대담하고 자유분방한 글과 그림으로 그릇에 입혀 민속자료로 가치가 높은 자주요의 민간 생활 예술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 - 서울특별시 소속 한성백제박물관(관장 김기섭)은 2019년 여름특별전 <자기에 입힌 세상만사_자주요>를 6월 28일(금)부터 8월 25일(일)까지 개최한다. 자주요(磁州窯)는 중국 북방지역에서 민간에 필요한 그릇을 대량 생산한 가마이다. 주요 가마터는 하북성 자현(磁縣)의 관태진(觀台鎭)과 팽성진(彭城鎭)에 있다. 흰 화장토 위에 검은색 안료로 그림을 그리는 백지흑화(白地黑花)자기와 흰 화장토 위에 그린 문양의 배경을 긁어내는 백지척화(白地剔花) 자기가 매우 특징적이며 주변 가마에 크게 영향을 주어 자주요계(磁州窯系)가 널리 형성되었다. 자주요는 북조(北朝)시기에 그릇을 생산하여 송·금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였으며 원·명·청을 거쳐 오늘날까지 지속되었다. 일반 사람들은 당대에 도자그릇을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오대~북송 시기에 정요 백자처럼 고급스럽고 비싼 그릇 대신 자주요에서 만든 흰 화장토를 입혀 백자처럼 보이는 조금 투박한 그릇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였다. 자주요(계) 그릇은 주변 가마를 모방하며 발전하였기 때문에 유약 색, 문양 종류와 기법이 매우 다양하다. 백자, 흑자, 녹유자기, 취람유(翠藍釉)자기, 삼채(三彩)에 긁어내기, 새기기, 도장찍기, 그리기 등으로 모란‧국화‧매화 등의 다산‧부귀를 바라는 꽃뿐만 아니라, 산수, 동자‧곰‧말, 시‧소설, 희극 등을 표현하였다. 송~청의 민간풍속을 알려주는 민속자료이다. 특히 베개, 항아리, 병, 접시에 민간 수묵화와 같은 백지흑화(白地黑花 )기법으로 붓에 먹을 묻혀 속담, 격언, 시‧사‧부‧곡, 소설을 쓰고 상품이름과 가게이름을 적어 홍보하였다. 일반 사람들이 좋아했던 삼국지‧수호전 같은 소설도 있고, 소식의 시도 있다. 민간에서 즐긴 문학과 사회분위기를 알려준다. 그림은 사슴‧토끼‧곰‧고양이 같은 동물문, 물새‧학, 산수문, 용봉문, 인물문, 물고기문, 노는 아이 그림, 말타고 곡예하는 그림, 강혁의 효자이야기 등 아주 다양하다. 문양‧글‧그림은 민속, 도자, 회화, 서예, 문학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원대부터 황실‧관청‧절에서도 자주요(계) 큰 술단지와 술병을 사용했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자기의 ‘磁(자)’가 ‘磁州窯(자주요)’의 자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정도로 자주요는 민간 가마 중 으뜸이다. 자주요(계) 자기와 비슷한 자기가 베트남의 교지(交趾) 자기, 태국의 수코타이Sukhothai 백지흑화자기, 한반도의 조선 분청사기(粉靑沙器)이다. 이처럼 자주요(계)의 제작기법은 주변 나라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이집트 푸스타트, 케냐 몸바사 등에서도 자주요(계) 자기편이 발견될 정도로 해외로도 수출되어 생산기술의 전파와 문화교류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제1장 ‘민간 가마의 으뜸_자주요’, 제2장 ‘자주요의 성립’, 제3장 ‘자주요의 글과 그림’, 제4장 ‘자주요의 확산’으로 구성하였다. 제1장에서는 자주요(계)의 그릇제작 과정과 문양‧글‧그림의 표현기법을 장사요(長沙窯)와 비교할 수 있다. 제2장에서는 자주요의 핵심 가마터인 관태요와 팽성요를 통해 자주요(계)의 발전과정, 옛 문헌‧비석‧그림에 나타난 자주요의 성격을 살펴본다. 제3장에서는 베개, 접시, 항아리에 표현된 글과 그림을 통해 당시의 풍속, 사회분위기와 민간 생활 예술을 이해할 수 있다. 제4장에서는 자주요계 가마 형성과 전개양상을 서울 종로 출토 조선 분청사기와 비교해 보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출된 자주요(계) 자기를 통해 문화교류의 흔적을 살펴본다. 개막행사는 6월28일 금요일 오후3시 한성백제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특히 7월 4일 목요일 오후 2시 중국 자주요 자기 전문가인 친따슈(秦大樹) 북경대학 교수의 초청강연회를 포함하여 전시 기간 동안 총4회의 기증유물특별전 연계 초청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무료입장이며, 자주요 자기에 표현된 다양하고 독특한 민간 삶의 모습과 서울 종로 출토 분청사기, 일본을 비롯 아시아, 아프리카 출토 자주요 자기를 통해 국제 문화교류의 흔적을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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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20 | 전남 해남군 | 올여름 해남으로 불꽃놀이 보러갈까? 락페스티벌을 즐겨볼까? | 2019/06/26 | |
올여름 해남으로 불꽃놀이 보러갈까? 락페스티벌을 즐겨볼까?
7월말~8월초 땅끝송호해변, 오시아노 관광단지 여름축제 개최 해남 송호해변과 화원 오시아노 캠핑단지에서 2019 땅끝해변여름축제가 열린다. 여름 휴가 절정기인 7월 마지막 주말과 8월 첫째주에 이어지는 이번 여름축제는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야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볼거리를 대폭 확충해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축제로 구성했다. 우선 송호해변축제는 7월 27일 해남 땅끝마을 송호리 해변에서 열린다. 주간행사로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만들기, 태극기 드로잉, 워터 타투, 에어풀장, RC BOAT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운영되며, 야간에는 매직쇼, 아프리카 타악공연, EDM 파티, 해상 불꽃축하쇼 등이 열린다. 같은 날 군민노래자랑도 해남예총 주관으로 실시된다. 오시아노 락(樂) 페스티벌은 8월 2~4일, 3일간 오시아노 캠핑단지에서 계속된다. 밴드 공연과 함께 해변미니 기차투어, 매직벌룬쇼, 인형극이 펼쳐지며, 야간에는 불꽃쇼로 뜨거운 여름을 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시아노 락(樂)페스티벌은 해남군이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오시아노 관광단지 위탁 운영자인 ㈜파라가 후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