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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1 경북 경주시 산, 바다, 야경, 역사유적, 힐링까지 이것이 바로 경주 여행 클라스 2020/08/13
산, 바다, 야경, 역사유적, 힐링까지 이것이 바로 경주 여행 클라스
코로나19 시대의 가장 확실한 힐링 백신, 경주 여행
국내에서 즐기는 가장 글로벌한 언택트 여행지, 힐링 경주
코로나19 시대 여행의 정석, 언택트 여행지로 각광받는 경주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지루한 장마가 끝나는가 싶더니 곧바로 폭염이다. 늦은 여름 휴가 계획을 세워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마땅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면서 안전하고 여유로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좀 더 욕심을 부린다면 산, 바다, 숲, 이색체험 등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의 힐링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여행지라면 금상첨화다.
 
인파로 북적대는 떠들썩한 곳이 아닌 호젓하게 자연 속을 걸으며 가족과 함께 저절로 힐링이 가능한 곳,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며 청정 동해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드라이브와 세계적인 클라스를 자랑하는 역사 유적지 속에서 스토리텔링 체험이 가능한 곳, 밤에는 환상적인 야경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 이곳이 바로 ‘경주’다. 아이들을 위한 역사공부 체험학습은 덤이다.
 
대한민국 사람 중에 경주에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온 사람은 없다고 했던가. 가장 익숙한 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코로나19 시대 여행지로 제일 적합한 곳, 경주. 다시 경주 여행이 대세다.
 
▲ 청정 동해의 보석, 경주 바다 드라이빙 투어!
 
45㎞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청정 동해 바다를 품고 있는 경주는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거리까지 어디에 내 놓아도 부족함이 없다.
31번 국도를 따라 달리면 오류고아라해변, 전촌솔밭해변, 나정고운모래해변, 감포 깍지길, 봉길대왕암해변,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관성솔밭해변까지 멋지고 시원한 바닷가 드라이브 코스가 1시간 정도 이어진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경주 동해바다는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적합한 언택트 여름 휴가지다. 호젓한 경주 바다만의 독특한 매력을 맛 본 사람이라면 꼭 다시 찾게 되는 개성 넘치는 여름 바다로 GO! GO!
 
탁 트인 바다와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 양남 ‘주상절리’
 
제주도에만 주상절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는 읍천항과 하서항 사이의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다.
조망공원 내 우뚝 솟은 전망대에 오르면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꽃 봉우리 모양, 위로 솟은 모양, 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눈 앞에 가득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수평으로 넓게 퍼진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가 압권이다. 신비로운 주상절리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은 꼭 한번 쯤은 봐야 할 특별한 경험이다.
 
해파랑길 따라 파도소리 들으며 걷는 해안 트레킹 코스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달하는 해파랑길. 경주 구간에는 눈과 귀가 동시에 시원해지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해양 명소들로 넘쳐난다.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감상하며 걷는 ‘주상절리 파도소리 길’은 1.7km 구간의 여유로운 트레킹 코스다. 파도소리 길을 따라 걷다보면 읍천항 벽화마을을 만난다. 운치 넘치는 어촌 갤러리에 시선을 뺏기며 조금만 더 걷다보면 탈해왕길 해수 트레킹 로드가 기다린다.
경주 동해바다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감포 깍지길이 단연 압권이다. 깍지길의 ‘깍지’는 사람과 바다가 깍지를 낀 길이라는 의미이다. 혼자가 아닌 함께 손을 잡고 걸어야 제 맛이다.
별을 관찰하는 마을이라는 뜻의 ‘관성솔밭해변’도 빼놓을 수 없다. 밤하늘 별자리를 따라 걷다보면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되는 여름밤 환상여행이 가능하다.
 
‘소확행’ 여름을 즐기고 싶다면 연동어촌체험마을
 
에메랄드 빛 바다를 눈에 담는 걸로 성이 차지 않는다면 연동 어촌체험마을로 가자. 투명한 바다 속을 누비는 스노쿨링, 대나무를 이용한 전통 바다낚시 등 작지만 가장 확실한 행복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매력의 여름 휴양지다.
아직까지 널리 알려지지 않아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가족과 함께 조용히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바다 놀이터다. 또한 푸짐한 해산물 먹거리와 전용 숙소인 연동어촌마을 펜션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캠핑이 대세다. 바다와 솔숲에 숨겨진 카라반, 오류 캠핑장
 
경주 바다 해변은 솔숲 야영으로 유명하다. 특히 오류 고아라 해변은 100년 이상 된 해송숲 속에 6명이 동시 이용가능한 최신형 카라반 28대와 8면의 캠핑 사이트는 물론 어린이 놀이터, 세척실, 샤워장, 흔들의자, 주차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가족, 연인과 함께 솔숲 아래에서 바다 내음을 맡으며 프라이빗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부지런해야한다. 매월 1일에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한데 주말, 성수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마감되니 참고할 것.
 
▲ 경주 여행의 2부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경주의 야경속으로
 
경주여행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정보 하나. 낮 동안의 경주 여행이 만족스러웠다고 밤 여행 일정을 제외한다면 경주의 절반만 즐기고 가는 것과 다름없다. 해가 지면 천년의 시간이 스며든 경주의 문화재들이 화려한 조명 옷을 입고 관광객의 인생샷을 위해 야근에 들어간다.
 
형산강변의 금장대는 최근 경주 8색으로 조합된 화려한 새 조명으로 경주의 밤을 더욱 아름답게 밝히고 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에 비친 금장대의 모습이 운치를 더한다. 금장대에 오르면 경주 시가지의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대도시의 화려한 야경이 아닌 아담하고 은은한 고도 경주의 야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인 동궁과 월지는 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낸다. 세계적인 클라스를 자랑하는 야경의 고귀한 자태에 취해 감탄하다 보면 어느새 여름밤 더위는 저만치 물러간다.
 
동부사적지에는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색깔이 바뀌는 첨성대를 만나볼 수 있고, 계림 숲을 지나 교촌마을로 들어서면 월정교의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담긴 월정교의 교각과 문루에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야경이 드러난다.
 
신라 이후 경주 천년의 상징인 경주읍성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8년에 부활해 천년고도의 새로운 야경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른 야경명소와 달리 시가지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향일문을 중심으로 화려한 조명을 뽐내고 있다.
 
▲ 푸르름을 가득 머금은 산과 숲으로 힐링 여행
 
맑고 깨끗한 자연으로의 초대, 토함산 자연휴양림
 
바다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토함산 자연휴양림을 추천한다. 121㏊ 산림의 울창한 나무 그늘 사이로 ‘숲속의 집’, ‘국학관’, ‘화랑관’ 등 전체 9동 23실로 구성돼 있으며, 40개의 데크 야영장과 숲 체험장, 산책로가 널찍하게 흩어져 있다.
다람쥐·딱따구리 등 각종 야생동물과 식물을 직접 체험하며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는 여름 휴양지로 제격이다. 그 밖에도 야생화 단지, 관찰 데크로드, 지압로, 조류사, 표고버섯 체험장, 전망대 등 다양한 볼거리에 물놀이장도 마련되어 있어 ‘숲에서 즐기는 물놀이’라는 이색적인 체험도 할 수 있다.
차로 5분 거리에 풍력발전소가 있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천년 역사와 정기를 품은 토함산의 수려한 풍경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소나무로 뒤덮힌 신화의 숲, 삼릉숲을 만나다
 
남산 자락 초입에 신라의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3개의 능이 있는 삼릉에는 구불구불 제 멋대로 휘어진 소나무가 빼곡하다. 흔한 소나무 숲이 아니라 왕들의 무덤을 지키는 신라 경주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소나무들이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감탄하며 보았던 소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내림을 보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한다. 유일무이한 삼릉숲에서의 멋진 사진을 얻고자 한다면 이른 새벽에 도착해 역광 상태에서 촬영해 보자. 순광일 때보다 은은하고 환상적인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피톤치드 가득한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
 
건천읍 송선리에 가면 피톤치드를 몸 속에 듬뿍 담아올 수 있는 힐링 숲길이 있다. 바로 단석산 자락에 자리한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이다.
시원스레 뻗은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한다. 500미터 가량의 산책로에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기 좋고 정자도 2곳 마련되어 잠시 앉아 쉬기도 좋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코로나19 시대에 조용하게 힐링하기 좋다.
 
2020년 세계유산축전-경북
 
‘인류의 문화가치 경북에서 꽃피다’라는 주제로 세계유산축전이 이번달 29일까지 안동과 영주, 경주에서 펼쳐진다. 경주에서는 봉황대에 설치된 야외전시장에서 석굴암 본존불을 재현한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천년유산전’이 전시되고, 봉황대 야외전시장에서는 매주 금·토에 ‘新신라오기 퍼포먼스’, ‘세계유산 버스킹’, ‘유상곡수연 재현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대에서도 매주 금·토 ‘신라의 우주를 보다’, ‘세계유산 달빛기행’ 등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3612 경북 안동시 우리의 독립 영웅, 석주 이상룡 임청각에서 만나다! 2020/08/13
우리의 독립 영웅, 석주 이상룡 임청각에서 만나다!
500년 민족정기 서린 임청각,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
 
우리나라는 일본 제국의 패망으로 75년 전인 1945년 8월 15일 해방되어 국권을 회복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했다. 이를 아울러 광복절로 기념하고 있다. 8월 15일은 5대 국경일로서 법정 공휴일이다. 올해는 대체 공휴일이 8월 17일로 지정되어 연휴가 길어졌다. 가족과 함께 의미 있는 여행을 떠나볼 만하다. 특히, 전국 시·군에서 가장 많은 369명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고장 ‘독립운동의 성지’안동을 추천한다.
 
▲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공간, 임청각
영남산 기슭에는 비탈진 경사면을 따라 계단식으로 기단을 쌓아 지어진 전통한옥 ‘임청각’이 있다. 조선시대 형조좌랑을 지낸 이명이 1519년에 지은 고성이씨종택이다.
임청각은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의 '동쪽 언덕에 올라 길게 휘파람 불고 맑은 시냇가에서 시를 짓는다(등동고이서소 登東皐以舒嘯 임청류이부시 臨淸流而賦詩)'는 시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 집은 조선시대에 왕이 아닌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최대 규모인 99칸으로, 현존하는 살림집 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 그래서 대한민국 보물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임청각과 군자정 현판은 퇴계 이황이 썼다고 전해진다. 이 고택은 500년의 민족정기를 이어나가 독립유공자 11명을 배출하며 일제강점기 항일 투쟁의 밑거름이 되었다. 임청각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개인의 안위를 챙기기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의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났다.
 
▲ 조국 독립에 바쳐진 석주 이상룡(1858∼1932)의 생애
석주 이상룡은 1858년 이곳 임청각에서 출생했다. 유학자로서 협동학교를 세워 애국계몽운동과 의병운동에 힘쓰던 이상룡은 1910년 8월 일제가 강제적으로 한일합병을 감행하자 1911년 1월 반년도 지나지 않아 당시 54세에 50여 명의 가솔과 함께 전 재산을 챙겨 서간도로 망명해갔다. 그는 "공자·맹자는 시렁 위에 두고, 나라를 되찾은 뒤에 읽어도 늦지 않다."고 했다. 사당에 모셔진 조상 신주를 땅에 묻고, 안동 최초로 노비문서도 불태웠다. 만주에서 무장독립투쟁을 준비하면서 자금이 부족하자 아들을 다시 안동으로 보내 임청각을 팔아 군자금으로 보탰다.(이후 문중에서는 십시일반으로 자금을 마련하여 임청각을 되샀다) 서간도 지역에 항일 독립운동단체 경학사를 만들고, 독립군 양성학교로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독립군을 양성하고 독립정신을 일깨웠다.
1924년 임시정부 이승만 대통령이 탄핵되고 2대 대통령으로 추대된 박은식이 국무령제로 바꾼 뒤 1925년 초대 국무령에 이상룡을 추천하여 당선시켰다. 그러나 분열된 독립운동계에 회의를 느끼고 다시 간도로 돌아와 무장항일투쟁에 심혈을 기울였다. 석주 이상룡은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독립전쟁에 열정을 바친 숭고한 삶을 살았으나,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1932년 5월 길림성 서란현에서 74세에 순국하고 말았다.
 
▲ 독립운동가 11명 배출한 석주 일가, 여성독립운동가의 투쟁사도 재조명
석주 일가는 이상룡을 비롯해 부인 김우락, 동생 이봉희, 아들 이준형, 조카 이광민, 손자 이병화, 손자며느리 허은 등 3대를 거쳐 모두 11명의 독립운동 서훈자를 배출했다.
여기에는 여성독립운동가 2명이 포함되어 있다. 2019년 3.1절에 석주 이상룡의 부인 김우락 여사가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되며, 11번째 임청각 출신 독립유공자가 됐다. 또, 석주의 손자며느리 허 은 지사 역시, 만주에서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돼 2018년 광복절에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됐다. <아직도 내 귀엔 서간도 바람소리가>라는 제목의 회고록을 통해 여성의 입장에서 독립운동을 뒷바라지한 이야기를 생생히 담아 남겼다. 이들 여성 독립운동가들은 독립군들에 식사를 제공하고, 군복을 만드는 등 독립군의 의식주를 고루 챙기며 항쟁의 역사에 맞서 몸소 버팀목이 된 것이 결국 공적으로 인정되었다. 앞으로도 빛나는 독립의 역사의 이면에 드러나지 않은 희생의 발자국을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허 지사는 해방 후에도 독립투쟁의 후유증으로 슬하의 4남 1녀를 먼저 떠나보내야 했고, 남은 아들과 외동딸은 고아원에 보냈다.) 특히, 석주 이상룡 선생의 며느리인 이중숙 여사의 독립유공자 추서에 대한 지역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독립운동의 산실 안동에서 즐기는 역사탐방여행 추천
석주 선생은 문재인 대통령도 각별한 관심을 가진 독립운동가다. 2017년 8·15 경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으로 임청각을 언급하며 인구에 회자되기도 했고, 2019년 역사박물관과 KBS가 함께 만든 '나의 독립 영웅' 방송 가운데 석주 이상룡 선생 편에 직접 출연하기도 해 반향을 일으켰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뜻을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친필 글씨도 남겼다.
이러한 붐을 타고 임청각의 역사와 석주의 숭고한 정신을 느껴보려는 역사문화탐방 목적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을 이어오고 있다. 한옥 숙박체험도 가능해 하룻밤 머물며 독립운동의 유산을 찬찬히 음미해볼만 하다.
(일제가 놓은 철길로 99칸의 집이 반 토막 난 임청각은 2025년까지 예산 280억 원을 들여 일제강점기(1941년) 중앙선 철로가 놓이기 이전의 옛 모습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18세기 허주유고를 고증 자료로 활용한다)
또 안동에는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한국독립운동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학습도 가능하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독립관과 의열관의 상설 전시관을 갖추고 있으며, 특별 기획전도 열리고 있다. 또한 신흥무관학교 독립전쟁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어, GPR 시스템 서바이벌, 페인트볼 서바이벌, 활쏘기, 사격 체험을 통해 독립전쟁의 현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장소이다.
한편, 오는 8월 15일 오전 10시에는 경북도청 동락관에서는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유족을 모시고 경축행사가 개최된다. 또 이날 오전 10시부터 임청각에서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신학기를 맞은 자녀들과 함께 안동에서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느껴보시길 권한다.
3613 경북 안동시 안동 달빛투어‘달그락(樂)’신청 마감 임박! 2020/08/13
안동 달빛투어‘달그락(樂)’신청 마감 임박!
단돈 5천 원으로 먹고, 보고, 듣고, 기념품까지~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두루협동조합이 주관하는 안동달빛투어 ‘달그락(樂)’이 오는 8월 15일(토)을 시작으로‘안동의 밤을 가장 아름답게 즐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달그락(樂)’은 안동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야경, 공연 등 다양한 소재를 테마로 안동의 밤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대표적인 야간관광 체험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 이름을 당당히 올린 저력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일정은 저녁 6시에 안동역에서 출발, 찜닭골목, 태사묘, 웅부공원, 음악분수, 월영교 등의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안동역에서 종료된다.
참가비 5천원으로 안동찜닭 등을 먹고 음악분수에서 소원풍선도 날리고, 월영교의 은은한 야경 속에서 달빛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각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문화해설사가 함께하며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입소문을 타고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으며,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6회(8/15, 8/29, 9/12, 9/26, 10/10, 10/24)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안동시와 두루협동조합은 코로나19에 대비하여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방역 담당자를 배치하여 발열체크와 손소독제 비치는 물론이고 마스크 착용과 2m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달그락(樂)” 참가 신청은 두루협동조합 홈페이지(http://www.dalgeurak.kr) 또는 전화(☎010-3229-9642)로 가능하다.
3614 경남 남해군 휴가철 걷기 좋은 섬, 힐링여행지 ‘남해바래길’ 각광 2020/08/13
휴가철 걷기 좋은 섬, 힐링여행지 ‘남해바래길’ 각광
탐방객 안전 위해 안내판 정비, 풀베기 실시
10년 맞아 고도화 위해 코스 확대 등 ‘남해바래길2.0’사업 추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친 일상을 치유할 힐링 여행지로 걷기여행길인 ‘남해바래길’을 이용하는 탐방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남해바래길은 현재 8개 코스, 120㎞ 구간으로 풀베기 실시, 안내판 및 위험구간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풀베기는 걷기여행객들이 안전하게 남해바래길을 걸을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매월 추진한다.
 
또 민원발생 등 빠른 대응이 필요한 경우 ‘남해바래길 탐방안내센터’에서 현장방문과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남해군은 남해바래길 활성화를 통한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통 10년이 된 남해바래길의 고도화를 목표로 ‘남해바래길2.0’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8개 코스는 앞으로 총 19개 코스로 확대되며, 거리도 220㎞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나게 된다.
 
남해바래길 19개 코스를 완보하려면 열흘 정도 지역에 체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따른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남해군 윤문기 바래길 팀장은 “남해군을 경유하는 남파랑길은 총 11개 코스로 노선과 각 코스 시종점이 남해바래길과 모두 일치될 수 있도록 코스를 조정하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이 같은 노선과 거점을 공유함으로써 길 운영관리는 물론 홍보마케팅에서도 효율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남파랑길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진행 중인 코리아둘레길 가운데 하나로 부산에서 해남까지 약 1,450㎞를 잇는 남해안길이다. 올해 9월 공식개통을 앞두고 있다.
 
 
3615 경남 창원시 창원시티투어버스, 15~30일 무료탑승이벤트 2020/08/13
창원시티투어버스, 15~30일 무료탑승이벤트
 
창원시(시장 허성무)가 도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시티투어버스를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16일간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료 탑승 이벤트는 창원시 통합 10주년을 기념하고 휴가철 시티투어버스에 보내준 시민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관광객이 주요 관광지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 2층 시티투어버스 2대를 구입, 올해 1층 버스 1대를 추가 도입해 창원시설공단에 위탁 운영 중이다.
 
2층 버스는 매일 오전 9시 15분 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에서 출발하여 창원중앙역, 용지호수, 창원의 집, 시티세븐, 마산상상길, 마산어시장, 경남대학교, 제황산공원, 속천항, 진해루를 순환한다. 별도 예약 없이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된다. 1일 5회 운행한다.
 
1층 버스는 오전 9시 20분 스포츠파크 만남의광장을 벗어나 성주사, 진해해양공원, 진해중앙시장, 제황산공원,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거쳐 오후 4시에 만남의광장으로 돌아온다. 1일 1회 운행한다. 창원시설공단(☎ 712-0777)에서 매일 20명씩 선착순 예약을 받는다.
 
시티투어버스는 휴일에도 운행하며 월요일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벤트 기간 중 어린이 탑승객에게 ‘시티투어버스 모형’을 선물로 준다.
 
황규종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버스 내 마스크 착용, 좌석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안전한 시티투어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616 충남 공주시 여름공주축제 ‘온-가락 페스티벌’ 8월 21일 개막 2020/08/13
여름공주축제 ‘온-가락 페스티벌’ 8월 2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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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동시에 랜선 축제 첫 선!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오는 21일부터 2일간 고마 아트센터 일원에서 2020여름공주 ‘온-가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포스터 제공)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음악으로 신나는 여름공주를’이라는 주제로 클래식과 밴드, 가요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들로 이뤄져 한여름 밤의 낭만과 여유를 선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은 저녁 7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진행되며 첫날에는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이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를 보다 재미있게 해석한 ‘펀펀클래식’으로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이어 국내‧외 정상급 협연자들의 무대와 함께 그룹 부활, 박완규, 변진섭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흥을 이어간다.
 
이틀째인 22일에는 백제가무회, 최선무용단의 무용을 시작으로 공주를 주제로 한 공주노래 창작곡 페스티벌이 색다른 음악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공모를 통해 모집된 지역예술인 20팀의 뜨거운 열정과 흥겨움, 감동이 함께할 생활음악페스티벌 공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온택트(Ontact) 축제 중심으로 치러지며 온라인 플랫폼인 공주시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및 의료에 힘쓴 의료진과 관계자를 초청해 감사와 위로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일반 관람객은 코로나19 공연 방역지침에 따라 수용인원을 지난해 20% 이하로 축소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신관고속버스터미널과 대학로거리 야외무대,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곰탑무대, 마곡사 등에 영상장비를 설치해 현장에서 즐기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축제영상을 실시간 제공할 방침이다.
 
축제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축제 및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온택트(Ontact)와 현장참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보여줄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3617 강원 춘천시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 in 남이섬’ 색다른 ‘춘천마임축제’가 남이섬에 온다! 2020/08/13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 in 남이섬’ 색다른 ‘춘천마임축제’가 남이섬에 온다!
 
100가지 장면(씬;Scene)으로 즐기는 ‘춘천마임백씬’을 남이섬에서 만난다
 
- 8월 15~16일 양일간 남이섬, 마임 공연과 체험 진행
- 공연장 방역, 거리두기 관람, 손 소독제 비치, 발열 체크 등 코로나19 대응에도 철저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는 춘천마임축제가 이번 주말, 남이섬을 찾아온다. 대규모 관객이 한 곳에 모이는 형식이 아닌 일상 속 축제로 전환한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다.
 
32년 간 이어오며 강원 춘천의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춘천마임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올해 개최 방식을 바꿨다. 대규모, 집단적, 일회적 성격의 기존의 틀을 버리고 옛 캠프페이지, 중도, 고구마섬, 극장, 공원 등 춘천의 일상 공간들을 무대로 지난 7월 3일 시작해 10월 17일까지 약 100일간 진행된다.
 
8월 15~16일 양일간 열리는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 in 남이섬’은 ‘섬에 담다, 춘천’이라는 제목 아래 낮 1시부터 3시 30분까지 자유무대와 남이섬의 대표 명소인 메타세쿼이아길 옆 무대에서 펼쳐진다. 우천시엔 매직홀과 노래박물관 일대로 공연장소를 변경해 진행한다.
 
꽃 한 송이를 건네며 소통하는 살아 움직이는 마네킹 퍼포먼스 ‘슈트맨’(마임시티즌), 광대들의 공연도 보고 저글링과 마술도구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클라운빌리지’(다마’S), 생활밀착형 풍자 코미디 가족극 ‘즐거운 나의 집’(극단 즐겨찾기) 등 개성있는 마임 공연들을 함께할 수 있다.
 
행사를 운영하는 남이섬교육문화그룹은 “침체된 분위기 속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 공감하며 이번 행사에 흔쾌히 동참하게 됐다”면서 "자연 속 열린 공간에서 재미있는 마임 공연과 체험을 자유롭게 즐기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 in 남이섬’은 남이섬에 입장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특별히 춘천시민에 한해서는(신분증 제시) 8월 15~16일 양일간 특별우대요금(7,000원)이 적용되며, 입도 후 관광청에 입장권을 제시하면 남이섬에서 쓸 수 있는 화폐인 나미통보 1천나미도 증정한다.
 
 
 
3618 전남 강진군 ​올여름‘찾아가고 싶은 섬 가우도’와 함께 2020/08/13
올여름‘찾아가고 싶은 섬 가우도’와 함께
-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체험의 섬 선정 -
 
전남 강진군의 가우도가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가우도는 아름다운 강진만 풍경과 더불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 또한 풍부하다. 지난 6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중 체험의 섬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망호리와 저두리에 각각 위치한 출렁다리를 지나 가우도에 접어들면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 제트보트와 1천미터 하늘길을 가로지르는 짚트랙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청자모형 전망탑에서 새처럼 날아오르는 짚트랙은 와이어 하나에 몸을 의지해 바다 위를 빠르게 활강하는 짜릿함을 선사한다.
 
지난 6월 개장한 가우도 복합 낚시공원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을 잡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낚시 초보자를 위한 현장 낚시 지도와 낚시 장비 대여, 미끼 판매 등 편의를 제공한다.
 
낚시공원을 지나 마을 안길을 따라 걸으면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280㎡ 넓이의 해상 전망데크가 자리 잡고 있으며, 추가로 조성된 계단을 내려가면 가우도의 바다를 더욱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다.
 
강진군은 최근 가우도 둘레길에 새하얀 목수국 화단을 조성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대나무숲길, 후박나무숲길, 숲속 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자연 속 힐링과 여유로움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해가 긴 여름밤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이 설치돼 있어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찾아가고 싶은 섬’ 가우도 여행을 통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자연 속에서 치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다시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3619 전남 신안군 신안군 반월도·박지도 명실상부한‘퍼플섬’으로 거듭나다! 2020/08/13
신안군 반월도·박지도 명실상부한‘퍼플섬’으로 거듭나다!
-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 그리고 퍼플교, 언택트 관광지로 각광 -
 
신안군은 8월 12일 안좌면에서 박우량 신안군수, 김혁성 군의회 의장과 함께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월도·박지도를 퍼플섬으로 선포했다.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이면서 동시에 행정안전부 ‘2020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으로 선정된 안좌면 반월도·박지도는 지금까지 68억원을 들여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했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하고 목교와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섬 속의 섬에 생동감을 더했다.
 
행안부가 꼽은 걷기 좋은 곳 퍼플섬은‘문 브릿지(Moon Bridge)’를 통해 반월도, 퍼플교, 박지도까지 7.6㎞에 덤으로 해안산책로를 따라 박지산 4.4㎞를 걸어서 관광을 할 수 있게 되어 명실상부 서남권 최고의 트레킹코스로써 면모를 갖추게 되었고, 섬 입구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어 두 바퀴로 달려도 좋다.
 
퍼플교의 보라색 조명은 야간에 바닷물과 만나면 야간 조명의 끝판왕으로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움을 선사해 보는 이로 하여금 놀라움을 주기도 한다.
 
해안 산책로를 걷다 보면 라벤더·자목련·수국 등 보랏빛 꽃들이 조성되어 대한민국 최초 섬 자체를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코로나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언택트 관광지이면서, 갯벌의 빼어난 해양경관과 바람도 쉬어갈 것 같은 보라색의 향연에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치유의 퍼플섬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3620 전남 완도군 완도 명사십리 ‘낮엔 해수욕장, 밤엔 문화욕장’ 트렌드 선도 2020/08/13
완도 명사십리 ‘낮엔 해수욕장, 밤엔 문화욕장’ 트렌드 선도
낮에는 해양치유ㆍ건강증진, 밤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으로 문화향유
 
완도 명사십리 해변이 낮에는 해수욕장, 밤에는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욕장’이라는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를 선도하여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해수욕장은 여름철이면 무더위를 피해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음주와 야영 등 무질서한 행락문화로 인해 여가‧휴양을 즐기기 보다는 오히려 피서 후유증만 양산하는 역효과를 가져오기 쉬웠다.
반면 완도군이 7월 31일부터 8월 9일까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운영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문화욕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넓은 백사장에 설치한 대형 멀티플렉스를 활용하여 낮에는 군정 홍보는 물론 영상 편지, 신청곡 방송 등 각종 이벤트를 추진하고 밤에는 추억의 영화 5편을 매일 차례대로 절찬리에 상영했다.
또한 7월 25일 전국 최초로 해변에서 한차례 시범 운영한 자동차 극장은 사전 예약 차량 120대에 386명이 관람하여 향후 완도관광 콘텐츠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
주간에는 지난 7월 24일부터 명사십리 백사장에서 필라테스, 노르딕워킹, 모래찜질, 다시마 마스크팩 체험, 명상 등 해양치유 프로그램이 큰 호응 속에 운영 중이며 8월 13일 현재까지 3천여 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특히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감염병 예방법에 의거, 전국 대규모 해수욕장에 발동하는 ‘야간 백사장에 2인 이상 집합 제한 명령’이 내려진 곳으로 자칫 들뜨기 쉬운 피서지 밤 문화를 멀티플렉스 프로그램이 차분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다양하게 시범 운영한 문화향유 프로그램이 전국 최초로 문화욕장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만큼 그 성과를 의미 있게 생각하고, 향후 군민 문화욕구 충족 및 완도관광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해수욕장 문화향유 프로그램 운영 실태를 철저히 분석하고 보완하여 내년에는 관내 해수욕장에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오는 8월 23일 폐장하고 물놀이를 금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