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은 신림사거리의 순대 타운과 서울대학교 앞의 녹두 거리로 유명하다. 신림동에는 맛좋은 순댓집들이 늘어서 있고, 도로변에 카페와 의류점이 즐비하다. 녹두 거리에는 조금씩 신세대풍의 소비 공간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서울 대학생들의 문화에 대한 자존심이 살아 있는 곳이다. 특히 신림사거리 순대 타운은 관악구의 대표음식으로도 손색없을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에 관악구는 이 일대를 ‘음식 문화의 거리’로 지정했다. 관악구는 신림 로데오 순대 타운 일대를 음식 문화의 거리로 지정해 음식 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시작은 미약, 끝은 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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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신림 순대 타운은 개천가의 허름한 곳에 위치했었다. 하지만 그곳에 재개발로 헐림에 따라 약간의 재산을 가지게 된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지금의 순대 타운을 형성하면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그 후 주변에 몇 곳의 순대 촌이 만들어져 지금 신림동에는 네 곳의 순대 촌이 있다.
그 중에서 특히 가볼만한 곳은 양지 순대 타운 건물 신림동에서 처음으로 순대를 볶아 팔기 시작했다고 알려져 있는 김영순 할머니의 순댓집이다. 이집은 신림동 순대를 전국에 유행시킨 원조집이다. 지금은 김영순 할머니의 조카가 되는 나이 지긋한 할머니가 대신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김 할머니가 직접 개발한 맛의 비법은 획기적이다.
하지만 조리법은 절대 비밀이란다. 단 그 절대 비법이라는 조리는 용하다. 오래 볶아도 야채나 순대가 퍽퍽해지지 않는다. 양념으로는 마늘, 들깻가루, 양파, 대파, 후추 등을 넣는데 인공조미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먹고 남은 순대볶음에 밥을 넣어 볶아 먹는 것도 별미. 한 테이블에 음료수 1병이 무료로 제공된다.
대학문화의 중심지 ‘녹두거리’
서울대가 있는 녹두거리는 국내 대학문화의 중심지다. 거리 이름은 1980년대 동동주를 팔며 가난한 학생들의 인기를 모았던 녹두집이란 가게이름에서 유래됐다.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젊은 대학생이나 고시생들이 잠시 쉬면서 삶의 여유를 찾고, 쉴 수 있는 공간 젊은이들의 문화 공간이다. 홍대가 젊은 대학생들의 공간, 예술의 전당이 프로페셔널한 공간이라면 서울대 주변은 고전적인 문화와 예술, 사상의 공간인 것이다.
학생들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는 먹거리를 찾아나선다면 관악구! 신림동 사거리의 순대타운과 서울대학교 앞의 녹두거리로 출발~
글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20년 03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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