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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힐링 명소의 발견, 강천산군립공원


순창 제1경임에도 ‘순창’ 하면 ‘고추장’이라는 공식에 가려지고, 국내 100대 명산임에도 내장산과 지리산의 인기에 주눅 들어 제대로 제 가치를 빛내지 못한 산이 있다. 바로 ‘강천산’이다. 우리는 왜 이토록 완벽한 명산을 모르고 있었던가를 자책하며 이곳을 찾은 이유는 간단했다. 시원하니까. 깨끗하니까. 흥미로운 이야기도 있으니까. 그리고 네 가지 매력으로 결론지었다.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음이온 무한 드링킹 

  • 국내 100대 명산다운 비경을 선사하는 강천산의 가을 풍경.

강천산은 1981년 전국 최초로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해발 583.7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임에도,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매표소를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콸콸콸 계곡물 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울창한 숲길이 시작되면서 뜨거운 햇빛을 가려주는 나무 그늘 덕분에 감사하기까지 하다. 시원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니 심신이 상쾌하고 맑아지는 기분이다. 이는 ‘공기 비타민’이라 할 수 있는 음이온이 숲속에 가득한 덕분이다. 일반 가정의 음이온이 1㎠당 100개라면, 숲속 폭포수 부근은 3,000 ~ 4,000개로 훨씬 더 풍부하다.

 

왕복 5㎞ 맨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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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계곡물 소리는 걷는 내내 경쾌한 배경음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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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는 재미에 푹 빠진 아빠와 아들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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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 트레킹 시작! 오롯이 전해지는 자연의 감촉이 낯설지만 좋다.

강천산군립공원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맨발체험 웰빙산책로’다. 집에서만 편하게 드러내는 맨발을 이곳에선 눈치볼 것 없이 편하게 드러내고 걸을 수 있다. 2005년도에 조성된 이 맨발 산책로는 편도 거리 2.5㎞, 왕복하면 5km에 이른다. 폭 3m로 산책로 전체가 맨발로 걷는 길이다. 병풍폭포에서 출발해 천우폭포, 강천사, 구름다리를 지나 구장군폭포까지 이르는 트레킹 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맨발로 걷는 재미에 푹 빠진 모습에 용기를 얻으며, 신발을 벗고 맨발 트레킹에 합류해보자. 경사가 없는 평탄한 길에 황토와 모래가 적절히 깔려 있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다. 맨발이 땅에 닿는 순간, 오롯이 전해지는 자연의 감촉이 낯설지만 좋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 마사지를 받는 듯, 발 곳곳을 꾹꾹 눌러주는 덕분에 걸으면 걸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트레킹 코스 그 자체가 자연 갤러리 

왕복 2시간을 걸어도 지루할 틈 없는 이유는 차례차례 만나게 되는 세 가지 뷰포인트 때문이다. 첫 번째 뷰포인트는 병풍폭포다. 병풍바위를 비단처럼 휘감고 있는 폭포의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인공폭포지만 자연 풍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폭포 높이는 40m, 물 폭은 15m, 떨어지는 물의 양이 분당 5톤 정도라고 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병풍바위 밑을 지나온 사람은 어떤 죄를 지은 사람이든 모두 깨끗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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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폭포는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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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비가 내리면 자연적으로 폭포가 되는 천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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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쉼표를 찍는 시간, 마음에 귀를 기울여본다.

두 번째 뷰포인트는 천우폭포다. 하늘에서 많은 비가 내리면 자연적으로 폭포가 이루어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잠시 벤치에 앉아 폭포수를 바라보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한결 개운해진 마음으로 다음 코스로 향하는 길, 시원한 계곡물 소리는 여전히 귀를 즐겁게 하는 BGM이다. 신라 진성여왕 때 도선국사가 창건했다는 강천사에 다다르게 된다면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로 목을 축여보자. 다시 발걸음을 돌려 길을 걸으면 에메랄드 빛 계곡에서 청정 지역 1급수에만 산다는 송어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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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사 대웅전 앞에 서면, 마음이 절로 경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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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는 약수가 곧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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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랄드 빛 물속 송어들을 발견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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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등장하는 귀여운 다람쥐를 포착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세 번째 뷰포인트는 트레킹 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구장군폭포다. 높이 120m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타고 두 갈래로 쏟아지는 폭포가 참으로 신비롭다. 마한시대 아홉 명의 장수가 죽기를 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전설 때문인지 그 위엄있는 모습에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풍수지리적인 면에서 봤을 때 음양도 조화로운 장소라고 평가되는 점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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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구장군폭포는 강천산의 백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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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바라보는 듯한 거북이 형상의 바위 발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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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치있는 팔각정자, 절벽 중간 수좌굴까지 마음 가득 담아본다.

그 옆으로 서로를 지긋이 바라보는 듯한 거북이 형상의 바위도 꽤 눈에 띈다. 음과 양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폭포이기도 해서, 이곳엔 작은 성 테마공원도 아기자기하게 조성되어 있다. 운치 있는 팔각정자, 절벽 중간에 보이는 수좌굴까지 하나하나 그 풍경을 카메라와 마음에 모두 담아보자. 돌아가는 발걸음이 조금이나마 덜 아쉬울 것이다.

 

코스의 하이라이트, 구름다리(현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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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의 필수코스! 구름다리를 건너지 않고는 강천산을 논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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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군립공원엔 쓰레기통이 없다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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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을 걷다 보면 몸도 마음도 개운, 표정도 덩달아 밝아진다.

트레킹 코스의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단연 구름다리다. 놀이공원에서도 가장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야 놀이공원에 갔다고 말할 수 있듯, 이곳에서도 구름다리를 건너야 비로소 강천산을 다녀왔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1980년에 설치된 것으로, 협곡 사이를 가로지른 구름다리의 높이는 50m로 아찔하다. 다리 폭은 1m로 한 사람만 겨우 건널 수 있는데, 깊게 심호흡을 하고 다리 건너는 순간 78m 길이가 꽤나 길게 느껴진다. 뒤따라 오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거림이 고스란히 전해져 더욱 박진감이 넘친다. 다리 중반쯤 지날 땐 에스컬레이터를 탄 듯한 묘한 기분마저 든다. 

다리를 건넌 후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서야 비로소 강천산의 웅장한 절경이 눈에 들어온다. 전국 어느 명산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비경에 깊이 감동한다. 울긋불긋 물들여질 가을의 비경은 또 얼마나 근사할까 상상해본다. "우리 공원은 쓰레기통이 없습니다. 쓰레기 되가져 가기에 적극 협조 바랍니다“ 라고 적힌 알림 표지판의 글귀대로 강천산군립공원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이곳을 찾은 여행객들의 자연을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서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울창한 나무 그늘! 강천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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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창한 나무 그늘! 강천산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다.
  • 구름다리를 건넌 후, 강천산의 절경에 깊이 감동하는 순간이다.
  • 맨발로 걸으면 걸을수록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 보는 것만으로도 상쾌함이 전해지는 병풍폭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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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고기은

발행2018년 10월 1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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