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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 전남 목포시 체전기간 목포에서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 즐기기 2023/10/16
체전기간 목포에서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 즐기기

-먹고 타고 즐길거리 가득한 목포를 제대로 즐기기 



목포는 다도해 풍경과 어우러져 한 폭의 아름다운 동양화와 같은 항구도시이다.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자연적으로 방파제 구실을 해 천연적인 항구의 조건을 갖췄다. 

지난 13일 역대급 규모로 치러진 제 104회 전국체전을 찾는 인파가 가득했다. 이에 아름다운 목포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소개한다.

▲ 맛의 도시 목포! ‘맛 투어’로 입이 즐겁다.

목포는 서남해 청정해역에서 잡아올린 싱싱한 해산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식도락의 고장이기도 하다. 홍어삼합, 세발낙지, 꽃게무침, 민어회, 갈치조림 등 목포의 5미(味) 뿐만 아니라 준치무침, 보리굴비, 깡다리조림, 우럭지리 등 맛깔난 요리들이 즐비하다.

목포는 ‘맛의 도시’다. ‘맛 하면 목포’, ‘목포는 어딜 들어가도 맛집’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대한민국 최고의 맛은 남도음식이라고 하는데, 남도 맛의 본향이 바로 목포다.

목포는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지리적 위치 덕분에 신선하고 맛있는 식재료 풍부하다. 서남해 청정바다와 미네랄이 풍부한 갯벌, 비옥한 농토에서 자란 농수산물에 목포사람들의 전통을 이어온 섬세한 손맛이 더해져 게미진 목포음식으로 탄생한다.

목포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맛집 투어만 해도 하루가 부족하다고 한다. 분식부터 간식, 디저트, 육고기에서 해산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특히, 가을은 제철 맞은 수산물이 풍성하다. 낙지, 갈치, 꽃게 등등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 맛있는 것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목포의 가을은 유독 맛있다.

해변 맛길 30리의 출발점인 목포 평화광장에는 남도음식거리로 지정된 ‘평화광장 맛의 거리’에서 제철 수산물을 맛있게 즐길 수 있으며,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위치 해있는 민어의 거리, 목포 선창가의 목포종합수산시장에서는 홍어를 맛볼 수 있다.

▲ 목포 도심을 한눈에 담는다. 유달산과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은 목포를 상징한다. 해발 228m의 유달산으로 기암괴석이 절경을 연출한다. 서남쪽에 병풍을 둘러놓은 듯 기암절벽이 펼쳐진 유달산은 고려시대인 1351년 봉수대가 설치된 곳이기도 하다.

임진왜란 때 군량미가 쌓여있는 것처럼 위장했다는 노적봉이 있으며 남도의 젖줄인 영산강, 세 마리의 학이 고이 잠든 삼학도 등과 함께 목포의 명소다. 

또한 유달산은 야간에도 매력적이어서 조각공간을 찾으면 다양한 색상의 조명으로 빛나는 조각작품, 나무, 분수 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유달산에 설치된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면 유달산 노적봉 등 기암괴석이 손에 잡힐 듯 스치고, 목포 시내의 전경과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하며, 바다 향기 가득한 낭만 항구를 한꺼번에 조망하는 매력이 있다.

목포 시내와 고하도, 목포대교로 이어지는 야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 산과 바다를 보며 걷고 힐링할 수 있는 곳, 고하도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고하도 스테이션’에서 내리면. 용오름 숲길을 통해 능선에 위치하고 있는 고하도의 명물 ‘고하대전망대’ 가 나온다.

전망대는 판옥선 여러 척을 겹쳐 놓은 듯한 모양으로 독특한 모양새를 감상할 수 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목포대교와 푸른 바다와 유달산 풍광은 가슴 속까지 시원하게 만든다.

전망대 입구에서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걸으며 치유하는 공간인 고하도 해상데크가 나온다.

해상데크(연장 1,818m)를 찾으면 일렁이는 바다 위를 파도소리, 바닷바람, 바다냄새와 함께 걸으며 기암괴석의 유달산, 포근한 느낌의 목포 앞바다 풍경, 웅장한 목포대교, 하늘을 지나는 해상케이블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보행약자를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매력 만점의 관광콘텐츠로 더욱 각광받고 있다. 

고하도에서는 둘레숲길을 따라 산행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전남도가 명품숲으로 선정한 이충무공 곰솔숲이 일품이다. 약 500년 된 군락지 곰솔숲은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바다 경관을 눈에 담을 수 있는 힐링 포인트다.

▲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즐기는 근대로의 여행 

지붕없는 박물관인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은 볼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1897년 자주적 개항을 통해 근대 도시로 성장하면서 한때 3대항 6대 도시로 불릴 정도로 번성했던 목포는 그 당시 흔적을 엿볼수 있다. 

지난 13일 제 104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당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방문해 전시작들을 감상했다. 

1898년 10월 지어져 일본 영사관으로 쓰였던 근대역사관 1관은 드라마 호텔델루나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목포방문의 필수코스가 되었다. 또한, 1920년 한반도 수탈의 전초기지 동양척식주식회사로 건축된 근대역사관 2관은 일제 강점기 수탈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9월 개관한 대중음악의 전당은 호남은행 건물을 활용한 공간으로 무역항으로 경제가 번성하면서 음악 등 대중문화의 꽃을 피웠던 근대 목포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적산가옥을 비롯해 아픈 역사가 담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을 수 있다. 근대도시 건축 양식을 보는 재미는 물론, 최근에는 저마다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카페와 공방이 들어서 걷는 재미와 먹는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목포문학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등 문화 향유 욕구를 충족할 다양한 전시문화시설들이 즐비하고,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목포항구축제, 10월 28일, 11월 4일 목포해상W쇼, 11월 4~5일 목포문화재야행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가 기획되어 있다. 

목포에 가면 전국체전·장애인체전 기간 동안 낭만 항구 목포의 멋과 맛을 만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272 전남 나주시 ‘2023나주축제’ 영산강에서 배 부르는 맛(味)의 향연 2023/10/16
 ‘2023나주축제’ 영산강에서 배 부르는 맛(味)의 향연 
20~29일 영산강둔치공원서 ‘배터지는 나주농업 페스타’  
28일 오전 10시 전국요리경연대회 본선 진출 20팀 ‘손맛 경쟁’ 
‘나주의 맛을 부탁해’ 주제로 나주배 활용 한 끼 밥상 

전라남도 나주시 통합축제인 ‘2023나주축제, 영산강은 살아있다’ 축제 현장에서 전국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나주의 맛 향연이 펼쳐진다. 

통합축제와 연계해 나주 대표 농·특산물을 총망라한 전시·판매전, 관광객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즐길 거리가 가득한 나주 농업 대축제가 관광객을 맞이한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20~29일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일원서 농업 관련 주요 축제·행사를 통합한 ‘배 터지는 나주농업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나주농업페스타는 수확철을 맞은 지역 농업인들의 한 해 풍년 농사를 자축하고 화합하는 의미로 농업 관련 행사 프로그램을 통합해 기획됐다. 

나주배, 쌀, 잡곡, 한우 등을 비롯한 다양한 농·축산물과 가공품을 전시·홍보하고 특히 관광 소비자가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상품을 시식·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판매 부스를 다채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당일 농·축산물 우수 구매고객에 대한 무료 택배지원과 농특산물 구입액의 10%를 농산물 구입 쿠폰으로 지급한다. 

나주배 신품종 신화·창조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신고배를 배 터지게 맛 볼수 있는 시식 코너도 눈길을 끈다. 

전자상거래 부스에선 오전 11~12시, 오후 4~5시에 매일 2회씩 ‘상생푸드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 판촉 홍보전’을 열어 나주배와 한우, 홍어와 참기름 등 21개 업체 농특산물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소개한다. 

여기에 나주농업전시관을 비롯해 귀농·귀촌, 청년농업인·학습단체 홍보관, 국화분재학교와 호남원예고등이 참여한 국화·야생화 전시 판매 부스, 나주배원협의 나주배 품평회 등 나주 농업의 미래와 가치를 제시하는 다양한 부스·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농업인의 날 기념식은 23일, 농업인 학습단체 한마음대회는 25일 각각 축제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도시농업 텃밭 정원, 상추·배추 등 리사이클링 모좀심기, 농촌체험휴양마을(7곳) 체험 프로그램, 떡메치기, 전통 놀이, 벼․콩 탈곡 체험 등 농경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된다. 

28일 축제장에선 전국 요리 대가들의 맛있는 경쟁이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나주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2023년 영산강 전국요리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요리대회는 나주만의 이야기, 색깔과 맛이 담긴 음식을 새롭게 발굴해 맛과 멋이 조화로운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도모코자 이번 통합축제와 연계해 처음 시도하는 대회다. 
‘나주의 맛을 부탁해’라는 주제로 경연에서는 1차 서류심사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팀이 손맛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참가 팀들은 나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배’를 활용해 1만5000원 내외 가격으로 식사가 가능한 단품 메뉴를 즉석으로 조리한다. 

특히 경연 당일 제공되는 미스터리 재료로 반찬, 후식 3~5가지를 곁들인 한상차림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심사는 위생·조리과정, 주제 적합성·완성도, 맛·영양성, 창의성·보급가치 등을 평가해 이뤄진다. 

영예의 대상(1팀)은 상금 200만원, 최우수상(2팀) 100만원, 우수상(2팀) 70만원, 장려상(4팀) 50만원, 참가상(11팀) 30만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나주시는 입선 요리 작품에 대한 전문 컨설팅을 통해 관내 외식업소, 창업희망자 등에 레시피를 제공하고 상품화해 먹거리 관광 활성화와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농업페스타를 계기로 나주 농업의 새로운 미래와 가치를 제시하고 전국 최고품질의 나주 농산물을 판촉·홍보해 농업인은 소득 창출의 기회로, 관광객들에게는 다시 찾고 싶은 농업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이어 “영산강에서 펼쳐지는 전국요리경연대회가 남도음식1번지 나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 이야기가 있는 음식 발굴로 먹거리 관광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73 전북 고창군 제50회 고창모양성제, 다양한 볼거리 축제 예고 2023/10/13
제50회 고창모양성제, 다양한 볼거리 축제 예고
-성곽 미디어파사드, 맹종죽림 미디어아트쇼부터 조선시대 스탬프체험 등 볼거리, 즐길거리 풍성   
 


“함께 걸어온 50년, 미래로 여는 100년”을 주제로 오는 10월19일부터 10월23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제50회 고창모양성제’가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0회를 맞아 화려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미래와 현재, 전통을 넘나드는 여러 장르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깊어가는 가을 밤, 모양성에서 경험하는 환상적인 쇼
제50회 고창모양성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밤이다. 장렬했던 햇빛은 어느새 서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하고 하늘은 어느새 붉은빛과 푸른빛이 교차한다. 파스텔톤의 색감은 이곳이 현실 공간이라는 자각을 잊어버리게 한다. 오후 7시 고창읍성에 경관조명이 켜지면 새로운 세상이 시작된다.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역사가 ‘미디어파사드’(건물외벽 영상투사) 기법으로 모양성 성벽에 연출된다. 수묵화로 표현된 고창의 비경을 시작으로, 민초들의 땀으로 쌓은 모양성의 특성과 축성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동학농민운동에서 만세운동까지 역사적 순간들을 담아내면서 감동을 극대화한다. 
모양성 안쪽 울창한 대나무숲에서는 ‘공존과 상생의 숲’을 주제로 제너레이티브(Generative) 아트쇼가 펼쳐진다. 제너레이티브 아트는 컴퓨터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조합해 작품을 만드는 예술 영역이다. 읍성의 계절 변화에 따른 조명과 음악연출을 통해 대나무숲에서의 황홀한 야경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축제장 메인무대인 잔디광장에는 모양성 둘레의 19개 고을의 각자성석을 상징하는 조명과 그 주위를 돌매 답성놀이를 체험하는 조명이 연출될 예정이다. 
특히, 맹종죽림과 남치를 연결해 자연마당과 노동저수지를 아우르는 달빛 수상길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가을밤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할 수 있는 모양성 달빛 기행도 열릴 예정이다.

#드론라이트쇼·불꽃쇼 기대감UP 
10월20일과 21일 저녁 공연 후에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수백여대의 드론이 화려하게 불을 밝힌 모양성과 축제장을 날며 제50회 고창모양성제의 성공을 응원한다. 마치 별을 보는 듯한 감동을 주는 드론들은 모양성 위에서 순식간에 공북루(읍성 북문)를 그려내고, ‘풍요롭게 찬란하게’ 문구를 만들어 낸다
축제의 시작(10월19일)과 마무리(10월23일)에는 이전 축제보다 시간대를 대폭 늘린 화려한 불꽃놀이도 예정돼 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공연도 풍성하다. 19일 저녁에는 프르테나, 20일에는 SG워너비, 손태진, 21일에는 다이아믹듀오, 크라잉넛, 23일에는 심수봉과 설운도의 공연이 예정이다.


#답성놀이·강강술래, 고창군민과 관광객 하나된다
반백년을 이어온 고창모양성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역시 ‘답성놀이’다. ‘고창모양성제’의 중심이 되는 답성놀이는 돌을 머리에 이고 성을 밟으면 무병장수하고 죽어서 극락에 간다는 전설이 담겨 있다. 
올해 답성놀이는 그동안 멀찍이서 지켜보기만 했던 관람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이 밤에 청사초롱을 들고 성곽을 걷는 야간답성놀이는 모양성제 때에만 즐길 수 있는 백미다. 달빛 아래 사부작거리는 발걸음 소리마저 운치 있다. 또한 고창군민과 관광객이 모두함께 어우러져 손잡고 도는 강강술래달BAM은 군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퍼포먼스로 환상적인 시간이 될 전망이다.
#모양성 안에서도 즐길거리 대폭 강화 
성내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 처음 시도되는 ‘백투더 1453’도 야심차게 준비되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조선시대로 돌아가는 체험프로그램이다. 관광객이 직접 과거 의상이나 소품을 빌려 입고 참여하는 성내 12곳의 스탬프 체험을 통해 모양성제만의 다양한 체험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모양성 인물열전, 내가 바로 소리꾼, 사또를 이겨라, 귀신과의 윷놀이 한판, 모양성 보물찾기 등 재미나고 다양한 성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고창모양성제 ‘3無’ 도전
고창군은 이번 모양성제를 직접 준비하면서 일회용품·바가지요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목표로 정했다. 축제기간 내내 음식을 판매하는 곳곳에 공무원을 배치해 가격과 위생 상황 등을 점검하고, 환경축제에 걸맞도록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일회용 접시 대신 친환경 다회용기 등을 사용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분야별, 장소별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동선별로 사전점검을 마쳤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모양성제 50주년을 맞는 올해는 군민과 관광객이 직접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참여형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했다”며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의 대미를 장식할 제50회 고창모양성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74 경남 김해시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20일 개최 2023/10/12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20일 개최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 개최
⦁‘분청, 천년의 복(福)을 빚다’ 주제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행사 마련


「제28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가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분청, 천년의 복(福)을 빚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분청도자 전시․체험 중심의 행사에서 공연·포토존·지역연계사업·환경 등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콘텐츠를 보강해 7개 분야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5시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김해 도공의 넋을 기리는 원류도공 추모제를 시작으로 퓨전국악밴드‘소리치레’의 식전공연, 개막퍼포먼스와 전통가마 불지피기, 트롯가수 김의영의 축하공연, 불꽃쇼 순으로 진행된다.

주행사장인 분청도자전시판매장에서는 김해지역 도예가 60여 명의 다양한 분청도자 작품들을 감상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기회와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체험행사로 김해분청도자기스쿨, 3土 도자 흙 밟기, 도자기 발굴체험이 매일 운영되며, ‘제3회 우리 가족 도자기 만들기 대회’, ‘가족 흙 높이 쌓기대회’, ‘가족과 함께하는 노천가마 소성’ 등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별체험행사도 개최한다.

전시행사도 눈여겨 볼만하다. 2023 대한민국분청도자대전 수상작 전시, 제9회 김해도자 테이블웨어전, 공예 협업 창작커뮤니티 전시 등을 통해 도예 작가들의 다양한 창작작품도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환경’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눈길을 끈다.
먼저 ‘환경과 도자기’ 부스에서는 플라스틱을 가져오는 관람객에게 도자기로 교환해 주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화포천 습지 홍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홍보’, ‘재활용 제품 활용 체험’ 등의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강릉커피차 및 홍보부스’를, 전주에서는 비빔밥 장인이 제작한 ‘모여라! 분청비빔밥’행사 등 도 개최한다. 

그밖에 ‘도자기 공개경매’, ‘어린이 다례 교실’, ‘진례면민 노래자랑’,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미니 호스 체험’, 등은 축제에 재미를, 지역 시민단체에서 정성껏 마련한 음식 부스와 푸드트럭은 행사장을 더욱 즐겁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올해 분청도자기축제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까지 축제 장소를 확대해 포토존과 쉼터, 음식 부스 등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축제장으로 꾸며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깊어가는 가을 분청도자기축제에 오셔서 가족,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75 충북 청주시 꿀잼도시 청주, 이번 주말 고민하지 마세요. 2023/10/12
꿀잼도시 청주, 이번 주말 고민하지 마세요.
- 옥화구곡 관광길, 상당산성 꽃길, 직거래장터 별별농부장터 등 가볼 곳 추천 -


이번 주말 꿀잼도시 청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축제·행사가 청주 곳곳에 열린다. 옥화구곡 관광길 트레일 대회, 상당산성 꽃길, 직거래장터 별별장터, 청원생명축제, 청주공예비엔날레 등 다양한 축제·행사가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옥화구곡 관광길 트레일 대회 개최
10월 14일(토) 오전 10시에 옥화구곡 관광길을 따라 걷고 달리며 옥화구곡의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는 트레일 대회를 개최한다.

작년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구간을 뛰어서 완주하는 트레일러닝과 걸으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에코하이킹을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높일 예정이다.

옥화구곡 관광길은 1구간 어진바람길, 2구간 꽃바람길, 3구간 신선바람길 총 3개의 구간으로, 청석굴 수변공원부터 어암리 산촌생태마을까지 총 14.8km에 달하는 길로 옥화구경 9개 명소들이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다만, 참가 신청은 10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180명을 사전 모집 마감했다. 

시 관계자는 “트레일 대회만 아니라 가을 산책 코스로, 옥화구곡 관광길을 적극 추천한다”라며, “옥화구곡 관광길의 아름다운 경관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번 트레일 대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옥화구곡이 많이 알려졌으면 한다” 고 전했다.


 ▶ 청주 대표 관광지 상당산성 꽃길 조성(메리골드 등 14종 꽃 식재) 
오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상당산성(산성동 86-1번지 일원)에서 상당산성 명소화 사업 개장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장식은 10시 20분 식전 공연 농악놀이부터 시작해, 시립합창단 등 여러 축하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상당산성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메리골드, 마가렛, 베고니아 등 꽃 14종을 심었으며, 벤치,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상당산성이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즐겨 찾는 편안한 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상당산성이 청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서,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재를 알리고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직거래장터‘별별농부장터’열려 
10월 14일 오전 11시부터 유기농마케팅센터 후면 잔디광장에서 청주 농부들과 함께하는 별별농부장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별별농부장터는 농산물, 먹거리, 공예, 체험분야 등 30개 팀으로 지역 로컬푸드 생산자와 공예가들이 참여해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버스킹 공연이 13시 30분부터 1시간 준비돼 즐길거리와 함께 지역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경제기업 가치소비 한마당이 함께 열린다. 시만참여 10팀이 참여하는 가치가요제, 체험전, 문화공연, 보물찾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산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친환경 농산물을 보다 쉽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만날 예정이다.

한편, 별별장터는 매월 두 번째 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직거래 장터이다.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8회 개최할 계획으로, 마지막 장터는 11월 11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 청원생명축제 마지막 날까지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로 가득 채운다. 
이번 청원생명축제는 청주와 맛과 멋, 야경, 다양한 공연, 체험 등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체험형 축제로 기획된 만큼, 이번 주말도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로 가득 채운다.

14일 토요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솔바람 공연단 ‘전통민요, 가요, 색소폰’을 시작으로, 아코요들 조안나‘요들송과 악기’, 블루윈드 밴드‘전자 현악’, 열린문화공연‘레이저 퍼포먼스& Magic show’ 등 여러 공연이 준비돼 있다.

그리고 축제장에서 판매 중인 농산물을 무작위로 지원받아 게릴라성으로 진행되는 ‘농산물 깜짝 경매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으로 축제장에서 판매 중인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축제의 마지막 날인 15일 일요일에는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고두영 벌룬쇼‘어린이 풍선쇼’를 시작으로, 청원생명축제 폐막기념 콘서트 ‘미스/미스터 트롯’을 비롯해 자락‘퓨전재즈, 소울팝’, 솔바람‘색소폰 버스킹’, 신바람 성인가요 콘서트 등 청원생명축제의 마지막 날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공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청원생명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귀여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농장체험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승마체험을 비롯해 가마솥 쌀밥체험, 목공예품 만들기, 떡메치기, 갈대 호드기 만들기, 볏짚 리스 만들기, 오디 인절미 만들기 체험 등 3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 농가가 한 해 동안 땀 흘려 생산한 품질 좋은 농산물과 축산물을 알리는 자리이자 청주시민 모두가 하나 돼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2023 청원생명축제에 방문해 많은 재미도 누리고, 건강함도 챙기고, 추억도 담아가길 바란다.
 
▶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즐길 마지막 주말(스페인 문화주간, 어마어마 페스티벌 등)
15일까지 열리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마지막 일주일은 스페인 문화주간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12일(목)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스페인 요리 타파스와 함께하는 미식회(사전신청 마감)에 이어 13일(금) 오후 2시에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이병기 건축가와 함께 스페인 건축을 만나고, 마지막으로 14일(토) 오후 7시에는 문화제조창 본관 5층 공연장에서 한국 집시 기타계의 젊은 거장 박주원의 무대가 귀를 사로잡는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여권 없이도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는 공예비엔날레 입장권 소지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스페인 문화주간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마어마 페스티벌’은 열린 비엔날레를 지향하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야심차게 기획한 시민 주도형 참여 프로그램으로, 비엔날레 기간 매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을 중심으로 전시, 체험, 공연, 마켓, 워크숍과 토크 콘서트 등을 펼친다.  
 
우선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8·36·38동에서는 도자, 사진,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지역 작가들이 함께한 ‘작가들의 사물전’이 상설전으로 관람객을 만나고, 동부창고 37동과 38동 안팎을 활용한 마켓과 체험 부스가 폐막일까지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주말인 금~일요일 사흘 동안은 작가들의 워크숍과 버스킹 공연 프로그램이 풍성한 추억을 선물하고, 14일(토)~15일(일)에는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과 연계한 젓가락 경연대회와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전시는 물론 어마어마한 즐거움으로 무장한 페스티벌까지 더해져 관람객에게 더욱 풍성한 가을 추억을 선물할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5일까지 ‘사물의 지도 –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를 주제로 문화제조창에서 열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오는 15일(일요일)은 청주의 대표적인 축제인 청원생명축제와 공예비엔날레의 마지막 날로,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시민들이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갔으면 한다”고 했으며, “또한, 가을이 익어가는 10월에 옥화구곡 관광길, 상당산성 꽃길, 직거래장터 별별장터에 오셔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276 충북 보은군 보은군, 오는 13일 2023 보은대추축제‘팡파르’ 2023/10/12
보은군, 오는 13일 2023 보은대추축제‘팡파르’

 

보은군은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2023 보은대추축제’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못한 축제가 4년 만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보은대추축제는‘대추 한입, 감동 두입’이라는 주재로 양적, 질적으로 관광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농・특산물 판매뿐 아니라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공연, 전시, 체험 행사 등을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다.

10월 13일 뱃들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연일 웃고, 즐기고,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계획이다.

축제 기간 주 방문객인 중장년층을 위해 △향토 가수 공연 △국악 공연 △색소폰 경연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청년층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버스킹 공연 △댄싱경연대회 △어린이뮤지컬 △버블 마술쇼 △풍선쇼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축제에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며 머무는 축제로 만드는 것에 중점을 두고 축제장에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청천에 수상자전거 및 삼륜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는 수상 레저 체험존과 컬러비즈, 슬라임 만들기를 할 수 있는 키즈 놀이 체험존 등을 신설했으며, 인생네컷 포토 부스를 마련해 보은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최근에 타지역 축제에서 논란이 되었던 바가지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먹거리장터 참여업소 사전교육, 메뉴 및 음식 가격 사전 공개 등을 통해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로 만들 방침이다.

군은 올해 생대추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많이 줄었음에도 고물가 등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은 가격으로 동결헤 생대추 1kg당 △24mm 10,000원 △26mm 15,000원 △28mm 20,000원 △30mm 25000원에 판매하며, 보은대추 주문콜센터 ☏1522-0578와 온라인(www.보은대추.shop)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연계프로그램으로 전국 국악경연대회, 속리산 단풍가요제, 전국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려 익어가는 가을철 보은대추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현장에서 4년 만에 열리는 보은대추축제인 만큼 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할 예정”이라며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를 다채롭게 준비해 보은대추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가 매년 가을이면 방문하고 싶은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77 충남 논산시 짙어지는 대추향, 커지는 기대감 ‘연산대추문화축제’로 오세요! 2023/10/12
짙어지는 대추향, 커지는 기대감 ‘연산대추문화축제’로 오세요!
- 13일 오후 6시 공식 개막… 대추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논산에서 펼쳐진다! -  

 지역 대표 축제인 ‘연산대추문화축제’의 개막을 이틀 앞두고 논산시 연산면이 달콤한 대추향으로 가득 차고 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점점 깊어가는 가을철, 수확시기를 맞은 ‘연산대추’의 매력을 전국 관광객에게 선보이고자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궂었던 날씨를 견디고 탐스럽게 익은 대추의 맛을 느낄 수 있는 ‘2023년 제22회 연산대추문화축제’가 오는 10월 13일 개막한다.

 연산문화창고ㆍ연산별당 일원(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231번길 28 부근)에서 펼쳐지는 올해 축제는 ‘낭만 리더! 문화향기마을 속으로!’라는 주제 속에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논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 역할을 맡은 가운데, 재단은 기존 연산대추축제에 ‘문화적 색채’ 짙게 더해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한 콘텐츠의 향연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첫째 날에는 △연산대추가요제 예선 △키드존 체험 △불꽃놀이 등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첫날 오후 6시에 이뤄지는 개막식에는 ‘대추 폐백’을 비롯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개회 세리머니가 진행되며 유명 가수 홍자, 이찬성, 이기찬이 초대가수로 나서 축하무대를 꾸민다. 또한 연산면의 명물인 두레풍장의 모습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 둘째 날에는 △황산벌 대추레시피 경연대회 △오계 요리 시식회 등 대추를 비롯한 연산의 먹거리들을 즐길 수 있는 순서가 진행되고, 가수 먼데이키즈가 둘째 날 밤의 마무리를 맡는다. 셋째 날에는 △연산대추가요제 결선 △연산장기자랑대회 결선 등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셋째 날 폐막식에는 류지광, 배아현, 동물원 등의 초대가수들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대기 중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에 연산한옥마을에서는 예술 장돌뱅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호 유학의 본산’ 논산의 역사적 숨결이 깃든 색다른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연산면 일원에는 대추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판매장도 곳곳에 개설된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연산은 전국적인 대추 집산지로의 명성이 드높은 곳임은 물론 유교적, 역사적 숨결이 깃들어 문화관광적 가치도 훌륭한 지역”이라며 “논산의 가을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축제인 연산대추문화축제에 많이들 오셔서 맛있는 대추도 맛보시고, 낭만 가득한 논산의 가을 정취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78 경북 경주시 경주문화재야행 27일 개막… 8夜 주제 19가지 프로그램 운영 2023/10/12
경주문화재야행 27일 개막… 8夜 주제 19가지 프로그램 운영

- 10.27.~10.29. 8夜 주제로 19개의 다양한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선보여


경주시가 지역 대표 야간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인 ‘2023 경주문화재야행’을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교촌한옥마을 일원에서 선보인다.

8회를 맞이한 경주문화재야행은 유‧무형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지역을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행사는 문화재청, 경상북도,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에서 주관하며, 경주의 신화와 문화재를 연계해 8夜를 주제로 19개의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사는 △야간 경관을 즐기는 야경(夜景) △야간 문화재 답사 야로(夜路) △전통놀이 체험 및 전통이야기 야사(夜史) △전시와 체험의 야화(夜話) △문화공연으로 진행될 야설(野說) △교촌마을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야식(夜食) △전통공예장터 야시(夜市) △한옥숙박체험 야숙(夜宿) 등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프로그램 중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27일 18시부터 월정교 북측 문루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펼쳐지는 창작 뮤지컬인 ‘신라의 향’이다. 

이 작품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고 경주 관련 음악 편곡은 물론 뮤지컬과 플래시몹 형식으로 진행돼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문화재 나들이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아이스카빙 퍼포먼스 △설화와 전설이 함께하는 인형극 공연 △김알지 탄생설화 주제의 샌드아트 공연 및 체험, 버스킹 공연 등도 펼쳐진다.

더불어 △문화재와 첨단기술이 함께하는 4D 큐브 증강현실 체험 △천체관측 체험 △신라문화 놀이터 체험 △공예 장마당 등이 상시 운영돼 경주의 밤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또는 경주문화원(054-743-7182)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다채롭고 풍성한 가을의 정취와 함께 문화재 야행을 통해 아름답고 신비로운 경주의 밤을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행사기간 동안 시민 및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어둠이 내려앉고 휘영청 보름달이 뜨는 밤, 월정교 야경이 빛을 더해가고 해 저물면 닫히던 대문을 활짝 열고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등불을 밝힌 야경꾼들이 줄지어 골목을 누비고, 마을 곳곳에서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 이야기가 펼쳐지는 교촌마을이 불야성을 이룬다.
279 전북 익산시 성년된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즐길거리 풍성 2023/10/12
성년된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즐길거리 풍성
- 축제 20주년 맞아…익산 방문의 해 기념 특별전시장 무료 운영 -
-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17일간 도심 곳곳서 국화 향기 -
- 야간 경관으로 밤까지 빛나는 볼거리와 다채로운 행사·공연 -

◆ 성년 맞은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
 익산의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는 ‘천만 송이 국화축제’가 올해 성년을 맞아 여느 때보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내놓는다.

 익산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흘간 익산중앙체육공원에서 ‘제20회 익산 천만 송이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축제 20주년과 ‘2023 익산 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시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불꽃놀이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형 조형물과 야간 개막식, 특별전시장 무료 운영으로 축제장 방문객에게 생동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시가 준비한 대형 조형물은 국화 케이크와 익산을 대표하는 국보 미륵사지석탑이 담긴 선물상자다. 시민들과 함께 성장한 국화축제의 20주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제가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전시는 도심 곳곳에서 이어진다. 오는 11월 5일까지 미륵사지와 익산역, 신흥근린공원 등 3개 정원에 분산된 꽃 전시가 익산의 늦가을을 장식할 예정이다.


◆ 낮부터 밤까지 빛나는 천만 송이 국화 향연
 올해 축제는 행사장인 중앙체육공원의 숨은 공간들을 찾아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을 조성하는 등 공간 확대가 이뤄진다.

 또 국화전시와 어우러지는 화려한 야간조명 연출로 밤까지 빛나는 축제를 구현한다. 늦은 시간에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도 아름다운 국화를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따라 줄 조명이 설치된다.

 북문 입구에는 국화 빛 터널길이 새롭게 조성되고, 반딧불이 조명이 나무를 장식한다. 분수대 주변은 은하수 조명과 함께 불꽃을 입은 나무들을 따라 거니는 가을밤 추억의 공간이 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이는 어린이정원에선 대형 달 포토존과 하트 빛 터널, 수백 개의 조명 꽃, 유성우 조명이 관람객 눈길을 사로잡는다. 악기 놀이와 버블·마술쇼 등 다양한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하는 시민참여형 동행 축제
 올해 천만 송이 국화축제는 익산시민은 물론 지역 기업·단체·출연기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분야에서 힘을 보태면서 시민참여형 동행 축제로 치러진다.

 우수 국화작품이 전시되는 실내전시관에서는 한국농업진흥기술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진흥원의 협조로 익산농업의 미래를 들여다보는 미래농업관과 전북농업기술원에서 연구 개발한 50여 종의 신품종 국화를 만나볼 수 있다.

 분재전시관에서는 현애작, 모양작 등 총 200여 점의 다양한 국화 분재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익산국화연구회원들이 1년 동안 재배한 것으로 오는 19일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작품 13점을 선발해 시상할 예정이다.

 4개 부스 주제관에서는 지역의 95개 농가·단체·기업들이 참여해 익산을 대표하는 100여 종의 우수 로컬 푸드와 보석을 판매한다. 여기에 △국화꽃 팔찌 △마룡이 키링 △미륵사지석탑 무드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먹거리관에서는 한국생활개선익산시연합회와 읍면동 주민자치회원들이 직접 준비하는 저렴하고 특색 있는 착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활용한 시래기국밥, 고구마순닭개장 등 맛깔난 향토 음식이 관람객 허기를 채운다.

 특히 포스라이트와 ㈜하림, 익산주얼리체인 등 지역 기업들의 후원과 익산청년몰,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ECO융합섬유연구원, 송학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등의 지원으로 다양한 경품과 색다른 체험이 제공된다.

◆ 풍성한 이벤트와 공연 준비…전국 축제로 도약
 이번 국화축제는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보강에 힘을 쏟는다. 스탬프 투어 등 풍성한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전국적인 축제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사랑이 익어가는 가을을 상징하는 축제답게 익산 대표 3대 사랑 이야기 퍼포먼스와 이벤트가 기획됐다. 적국의 공주 선화를 사랑한 서동, 죽음도 불사한 아사달과 아사녀, 신분을 뛰어넘은 소세양과 황진이가 그 주인공이다.

 국화축제 사전 홍보 이벤트에 참가하거나 지역 음식점·숙박 업소를 이용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하는 축제 참여 인증 등 온라인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축제장에서 다이로움 카드로 3만 원 이상을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1만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와, 익산군산축협·한우·한돈·낙농 협회에서 진행하는 무료 시식의 기회도 마련됐다.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도 풍성하다. 축제장 주 무대에서는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판소리 댄스컬 ‘몽연–서동의 꿈’, 니트&한지 섬유 패션쇼,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익산문화원 취타대 길놀이, 아이캔유치원 마칭밴드 공연, 익산시립예술단 공연, ‘슬리피와 함께하는 부부콘서트’가 열린다.

 거리공연 무대는 심사를 통해 선발된 시닉과 △알지스 △세미콜론 △LP창고  △어쿠스틱 밴드가 채운다. 야외스튜디오에서는 익산영상미디어센터 재미에서 활동하는 재미보라팀의 보이는 라디오 방송이, 핑크 뮬리 정원에서는 가수 백영주의 프린지 공연이 펼쳐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994년 센터 주차장에서 시작한 국화전시회가 2004년 천만 송이 국화축제로 새롭게 태어나 벌써 성년이 됐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품격 높은 축제를 준비한 만큼 꼭 오셔서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만들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80 경기 수원시 보고, 듣고, 만지는 미디어아트로 수원화성을 즐겨라! 2023/10/11
보고, 듣고, 만지는 미디어아트로 수원화성을 즐겨라!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 오는 11월4일까지 창룡문 일원에서 

수원화성 행행(行幸) 과정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4연작 매일 5회 상영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미디어 그라운드에서 가을밤 산책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작품 접하려면 미디어홀(수원시미디어센터) 방문 필수 


 정조대왕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보여주는 화려한 빛이 수원화성을 물들이는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가 시작됐다. ‘만천명월(萬川明月) : 정조의 꿈, 빛이 되다’가 3년 차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수원의 가을밤을 오색찬란하게 수놓고 있다. 올해는 정조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을묘년(1795년) 수원화성 행행을 주제로 다채로운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달이 모든 개천을 비추듯 모든 백성을 사랑했던 정조대왕의 사상과 발자취를 11월4일까지 창룡문과 국궁장, 동장대, 동북공심돈 일원에서 만날 수 있다. 

◇창룡문 비추는 화려한 빛의 축제 ‘미디어아트’
 이번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창룡문이 배경이다. 지난 2021년 화서문일원에서 시작한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지난해 화홍문과 남수문을 지나 올해 창룡문을 거점으로 정했다. 특히 이번에는 규모와 개방감이 압도적으로 커졌다. 메인 작품이 상영되는 가로 길이만 138m에 달한다. 성문과 성곽은 물론 드넓은 잔디밭까지 스크린으로 활용해 창룡문 앞 잔디밭에 다양한 색감의 빛으로 알록달록한 그림이 그려진다. 확 트인 개방적인 공간에서 초대형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미디어아트 작품 스토리는 3년째 큰 줄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엔 ‘정조의 문(文)·무(武)·예(禮)·법(法)’을 제목으로 조선 후기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의 르네상스를 일궈낸 정조의 사상을 그렸고, 2022년은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을 제목으로 정조가 꿈꾼 수원화성의 건설을 표현했다. 세 번째인 올해는 개혁의 준비를 마친 정조대왕이 효와 관광의 행렬로 성대한 잔치를 만드는 ‘수원화성 행행’을 보여준다. 

 메인작품 ‘수원화성 행행(行幸)’은 정조대왕이 1795년 수원화성으로 행차한 을묘행차를 재해석해 만들어진 미디어아트 연작이다. 4편의 작품들이 행행의 준비-출정-행렬-도착 과정을 보여주며 하나의 스토리를 완성한다. 첫 번째 작품은 ‘개혁의 행차(서정원)’다. 수원화성 행행을 준비하기 위해 정리소를 설치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풀과 나비 등 자연물을 활용해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는 장면으로 정조의 개혁 의지를 재해석했다. 두 번째는 ‘자취(소마킴)’다. 성대한 규모의 왕실행사를 준비하는 설렘과 창덕궁 돈화문에서의 대규모 출정식 등의 모습을 화려하게 표현하며 행행의 시작을 그려낸다. 세 번째는 ‘영원의 길(이웅철)’이다. 복숭아꽃 이미지로 정조의 효심을, 곡식의 이미지로 백성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효심과 애민정신은 만월(滿月)이 되어 창룡문 중앙을 장식한다. 마지막은 ‘극(極, 아하콜렉티브)’이다. 황금갑옷으로 비유되는 정조대왕이 개혁신도시 수원화성에 도착해 개혁의 꽃을 피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찬란한 미래를 만드는 모습을 표현한다.

 메인작품은 매일 오후 7시에 첫 상영을 시작한다. 40분 간격으로 총 5회를 상영하며, 마지막 5회 차는 밤 9시40분에 시작해 밤 10시에 끝난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 ‘미디어 그라운드’ & ‘미디어 로드’
 창룡문 건너편 국궁장, 동장대, 동북공심돈 등은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관람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미디어 그라운드’로 변신한다. 어스름이 짙어지는 오후 7시에 화려한 빛의 운동장이 개장한다.

 평소 국궁장으로 활쏘기 체험이 이뤄지던 넓은 잔디밭에는 화려한 국화꽃밭이 생겼다. 여러 형태의 프레임이 곳곳에 놓여 있어 어디서 찍어도 예쁜 포토존이다. 한쪽에는 다채로운 크기의 쌀알 모양의 조형물 55개가 배치돼 있다. 조형물을 만지거나 흔들면 색깔이 변하는 상호작용 방식으로 ‘즐기는 미디어 경험’을 선사한다. 연무대 옆에서는 돗자리를 펴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가족 및 연인들이 즐기기 좋다. MBTI 이니셜이 담긴 큐브 장식물도 배치돼 자신의 MBTI를 조합한 사진을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 또 LED 미디어큐브는 관람객이 다가가면 움직임을 인식해 불꽃이 터지는 방식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반차도와 화성원행도 병풍을 모티브로 득중정에서의 불꽃놀이 장면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동북공심돈 경사면에는 쌀알을 형상화한 조명이 바람에 흔들려 장관이 연출된다. 쌀알은 을묘원행 당시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던 사미의식을 상징하기 위해 차용된 것으로, 정조대왕이 백성을 사랑한 마음을 표현한다. 동북공심돈과 수원화성 성벽을 장식하는 조명과 아래쪽으로 쌀알 조명이 흩날리는 모습은 가을밤 정취를 고조시킨다.

 동장대에서는 김영태 작가의 작품 ‘스며들어 물들다’가 상시 상영된다. 이상적 사회를 이루려 했던 정조대왕의 사상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창룡문 오른쪽 성곽 산책로는 ‘미디어 로드’가 조성됐다. 초록색 조명으로 장식된 경사면 위쪽에 ‘노을빛 바람(까사델라멘따)’이, 아래쪽으로는 전통문양을 활용한 고보 조명 작품 ‘달빛이 스며드는 대지, 피어나는 정조 행행(김지현)’이 배치돼 성곽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다채로운 콘텐츠 가득 담은 ‘미디어 홀’
 지난 7월 남수동 한옥형 건물로 이전 개관한 수원시미디어센터도 올해 미디어아트의 한 축을 맡는다. 미디어 로드의 작품들을 감상하며 약 400여m가량 걸어오면 멋진 신한옥 모습의 수원시미디어센터가 나온다. 초청 작가와 공모로 선정된 신진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 7개가 전시되는 ‘미디어 홀’ 역할이다. 이 곳에서는 보고, 듣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미디어작품 경험의 기회가 열린다.

 1층으로 들어서면 정조대왕의 효심과 여민동락을 순정만화의 한 장면처럼 아름답게 그려낸 ‘시대를 뛰어넘는 효와 여민동락(혜강)’, 홀로그램으로 정조대왕의 비전을 표현한 ‘정조의 꿈 빛이 되다(이승현)’, 시선에 따라 반대의 개념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 ‘틈(달리와보기)’, 장안문의 사계절을 영상으로 표현한 ‘고귀한 단순과 조용한 위대(김혜경)’ 등의 작품이  설치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듣는 미디어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복도에 마련된 ‘사운드 포레스트(서현덕)’는 가까이 다가가면 소리가 들리는 지향성 스피커 파이프를 통해 수원시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미디어 아카이빙전’은 지난 2021년과 2022년 메인 작품의 영상을 상영해 올해 작품과의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관람 포인트다.

 특히 3층에서는 실험적인 미디어아트를 경험할 수 있다. 초청작가 두민의 ‘A.I 뮤직 라이팅 아트’ 작품들이 실내·외에 전시돼 눈길을 끈다. 인공지능이 수원화성과 반차도를 학습한 결과물을 재해석하고, 착시현상 및 음향 등 다양한 요소들과 결합시켜 작품을 구현했다. 풍악과 대취타 등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음악이 클럽처럼 울려 퍼지고, A.I로 재현한 미래의 반차도도 흥미롭다.

◇안전하고 특별하게 미디어아트를 즐기는 방법
 올해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는 메인 작품 상영 공간의 개방감이 커서 어디에서든 즐기기 좋지만, 압도적인 색감과 음향을 느끼고 싶다면 관람석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터파크에서 미디어아트 수원화성을 검색해 관람석을 예약할 수 있다. 예매는 상영일 기준 5일 전에 오픈한다.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30분에는 투어프로그램 ‘미디어산책’도 이용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국궁장 입구에서 동북공심돈을 돌며 미디어아트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소규모인 만큼 수원문화재단 예약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미디어아트 행사 기간 중에는 관람객과 지역 주민, 상인 및 작가들이 함께상생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미디어아트와 상점 이용 사진을 해시태그해 SNS에 업로드하고, 미디어아트 안내소에 방문해 당일 2만원 이상 지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기념품을 준다. 하루 100명 한정이니 발빠르게 활용하면 좋다.

 또 미디어 그라운드에서 MBTI 큐브로 나의 MBTI를 만들어 SNS에 인증하면 미디어 홀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유의할 점도 있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미디어아트를 즐길 수 있도록 수원화성 성곽길 중 동장대~동북공심돈~창룡문 구간은 행사 시작 전부터 이동이 통제된다. 또 창룡문 외성과 내성을 연결하는 길 역시 행사 진행 중에는 이용할 수 없다. 또 비가 오면 메인 작품 상영이 취소될 수도 있다. 차가운 날씨의 가을밤인데다 트인 공간이라 바람도 많이 부는 만큼 두툼한 외투는 필수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다채로운 빛 속에 담은 정조대왕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여러 번 즐기실 수 있게 한 달 동안 화려한 조명을 켜둘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이 올 가을밤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