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명물, 자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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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경관의 자라섬은 가평의 명물 중 하나이다.

자라의 모양새를 하고 있는 섬, 자라섬. 자라섬은 청평호수와 마찬가지로 댐의 완공으로 생긴 섬인데, 중도, 서도, 남도 등 모두 5개의 섬으로 이뤄졌다. 북한강 가운데 자리한 하중도(河中島)인 이곳은 인접해 있는 춘천의 남이섬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녔다. 두 개의 섬이 이어져 있는 형태의 자라섬에는 억새와 갈대가 자라난 수변 산책로와 아름다운 야생화들은 물론, 이름난 캠핑장, 그리고 자라섬을 들썩이게 하는 축제, 아름다운 이화원까지 볼거리가 가득하다. 

 

① 자라섬의 가장 큰 즐거움,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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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섬의 캠핑장은 하중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2008년 가평 세계 캠핑 캐라바닝 대회의 개최지이기도 했던 자라섬 캠핑장은 수도권 최대·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친환경 레저시설이다. 자라섬 캠핑장 안에는 모빌홈, 캐러밴, 캐러밴사이트, 오토캠핑장 등의 야영시설이 있으며 공동시설로 취사장,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어 캠핑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모든 시설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② 자라섬이 들썩이네, 축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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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그리고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모습.

자라섬을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축제 두 가지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과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이다. 매년 가을 열리는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은 가평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축제. 2004년을 시작으로 해마다 최다 관객 수를 갱신하며 우리나라 최고의 재즈페스티벌로 자리매김 하였다. 세계 최정상급의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라인업 또한 매해 재즈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으니 올해의 라인업을 기대해 보자.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눈썰매와 전통 썰매, 슬라이딩 볼링, 아이스하키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양한 겨울놀이들을 한 자리에서 즐겨볼 수 있는 축제이다.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의 이전 이름은 ‘자라섬 송어축제’였으니, 축제명이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로 변경된 지금도 축제장에서 송어 낚시를 즐겨 볼 수 있기도 하다.

 

자라섬 캠핑장의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이화원은 조화를 목표로 하는 신개념 테마 공원이다. 화합, 화목, 평화 등 이를 활용한 새로운 가치들을 끊임없이 창출해내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단어들은 이화원이 추구하는 목표들을 나열한 것만은 아니다. 실제로 이화원에는 동양과 서양, 수도권과 지방, 우리나라와 세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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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서양, 세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나고 있는 신개념 테마 공원, 이화원.

감람나무 동산과 잣나무 숲, 유자원과 열대우림, 석류밭과 비파밭이 함께 있는 모습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쉬이 입을 다물 수 없다. 여기에 열대림 폭포와 징검다리가 더해지니, 눈으로 이화원의 향기가 전해지는 듯하다. 이화원의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공룡과 꼬마 자동차가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새로운가! 거북선과 열기구가 한 자리에 있고, 꽃수레와 침팬지가 지나가는 이들을 반긴다. 이화원 안에 있는 카페에 들어서면 브라질 원두와 홍삼을 혼합하여 자체 개발한 하모니아 커피를 맛볼 수도 있다고 하니, 이화원의 매력을 글로 읽는 것보다는 자라섬으로 직접 떠나 보는 편이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