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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일대해수욕장에 숨어있는 코끼리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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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에코라인

단연 남일대해수욕장의 명물이라 손꼽히는 코끼리바위는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새파란 바다에 검은 코끼리가 코를 내밀고 바닷물을 마시는 것 같은 형상이 신기하고 우스우면서도 압도적이다. 그 형상을 보면 누구나 코끼리를 떠올린다고 하여 코끼리바위라고 부르는데 코와 몸체 부분의 사이에는 천연 동굴이 있다고. 이 동굴에는 파도가 넘실거리며 드나들 때마다,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밀려와서 쌓인 조가비와 조개껍데기 등이 쌓여있다. 유람선을 타고 코끼리바위와 함께 주변을 둘러볼 수 있으니 참고하자.   

한편 왼편에는 에코라인을 타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남일대 해수욕장과 남일대생활체육공원 바로 사이에 있는 에코라인은 로프와 바퀴, 벨트로 몸을 고정시키고, 로프로 연결된 반대편으로 안전하게 하강하는 레포츠다. KBS2 <1박 2일>에 나온 뒤 더욱 유명세를 탄 에코라인은 남일대 해수욕장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기분 좋은 스릴까지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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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널전망대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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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를 구비구비 걸으면서 보는 한려수도의 경치

사천은 한려수도의 중심부로 유명한 곳인만큼 이곳에서 보는 조망의 특권을 절대 놓칠 수 없다. 남일대해수욕장에서 남쪽 해안변으로 산책로를 따라가노라면 울창한 소나무 사이에 아담한 전망대가 자리 잡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남일대해수욕장 코끼리 바위와 검푸른 한려수도의 바다의 풍광은 마치 한 폭의 수묵담채화를 보는 듯 했다. 전망대 근처에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어서 한려수도의 풍광을 감상하며 여유를 부릴 수 있다.  

진널전망대 인근의 방파제에서 낚시꾼들이 노니는 모습이며, 와룡산과 항만을 오가는 고깃배들이 푸른 물 위에서 제 갈길을 가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한편으로는 진널전망대 근방의 억센 바위들이 주는 느낌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산책로는 바닷가 근처 암석까지가까이 갈 수 있어 한층 걷는 맛이 살아난다.  과연 한국의 수려한 물과 섬이라는 말답게 남일대 해수욕장은 기대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