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고추들의 향연,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영양군은 한서의 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 여름작물의 결실을 좋게 하며 특히 여름철 기후가 서늘한 산간지로서 고추 생육의 최적지로 꼽힌다. 다른 곳에 비해 강우량이 적고 일조시간이 길어 고추 재배지 여건으로서는 가장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대부분 화강편마암과 수성암계에 속하는 경기변성암 복합체로 구성된 토양도 우량 품질의 고추를 생산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영양군에서는 대표 특산물 고추로 매년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열어 지역과 함께 영양 고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영양의 명물, 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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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에는 대표적 지역 특산물인 고추를 이용한 여러 가지 지역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비롯해 영양고추아가씨선발대회, 영양의 고추를 이용한 영양김장축제 등이 모두 영양의 고추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한 대표적 축제들이다. 고춧가루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영양의 특산품이다. 고춧가루는 한식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재료다. '한국인은 매운 맛'이라는 말도 있지 않던가. 고춧가루의 경우 입자 굵기에 따라 쓰이는 용도가 조금씩 다른데, 고운 입자는 고추장과 조미료, 중간 입자는 김치, 굵은 입자는 열무김치 등에 많이 쓰인다.
이름처럼 뜨거운 축제!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영양군에서는 고추가 무르익는 매년 8~9월경 영양고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으로 서울광장 일원에서 축제를 개최했다. 대부분 지역 특산물 축제가 해당 지역에서 개최되는 데 반해,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은 서울에서 열린다.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서울 개최를 결정한 것. 축제 기간에는 영양 관광 사진전과 포토존 등이 운영되는 영양고추 테마동산이 조성되며, 영양 예술 한마당, 고추아가씨와 함께 하는 게임, 인기 가수의 축하 공연 등이 펼쳐진다.
그 외에도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서는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디미방, 영양 고추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체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그런가 하면 영양군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는 장터도 마련되며, 농민들의 노고와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다양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오래 전부터 우리 밥상을 풍요롭게 해준 영양 고추. 농민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영양 고추를 직접 보고 만지며 체험해 보고 싶다면,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을 주목하시길!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군민이 하나되어 만든 아름다운 시너지(synergy)
영양군의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6영양고추 H.O.T 페스티벌에는 무려 35만여 명의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40억여 원의 매출, 500억원 이상의 경제유발 효과를 불러 일으키며 지역의 대표 축제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역 축제는 지역에서 열리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돋보인다. 농민들의 노고와 영양군의 판촉 및 홍보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군민의 이인삼각이 앞으로 더 기대된다.
영양을 대표하는 고추. 영양은 영양고추 H.O.T 페스티벌, 고추아가씨 선발대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양 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어요.
글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11월 10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