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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그곳, 하회마을


대한민국 대표적 유교마을인 안동의 하회마을. 가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언정, 그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관광 명소였던 하회마을은 2010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한층 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1999년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한했을 때에 다녀가기도 했으니, 아직 하회마을의 아름다움을 직접 접해보지 못했다면 한시라도 빨리 안동으로 떠나 보는 것이 좋겠다.

                    
                

강이 휘돌아 나가는 마을, 하회마을

낙동강이 휘돌아나가는 마을답게 하회마을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다.

하회라는 말은 물이 돌아가는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지형 때문에, 물 하(河)와 돌아갈 회(回)를 써서 하회라고 불렀다. 하회마을은 수명이 600여 년 이상이 된 느티나무가 있다. 풍산 류씨의 살아온 흔적들이 이 느티나무에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이다. 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으니, 이곳에 대대로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이들도 ‘하회’의 아름다움을 잘 알고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이는 보통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인데, 또 큰 기와집을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다. 마을의 형태 또한 마을을 감싼 강물처럼 둥글둥글, 휘돌듯 배치되어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그 마을,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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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어우러진 문화를 간직하고 있기에 하회마을은 더욱 정감있게 느껴진다.

하회마을은 입구부터 전통의 향기가 진하게 묻어나는 곳이다. 조선 시대 건축물은 물론 조선 시대 생활상까지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곳이니 말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마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부장적인 모습, 양반과 서민의 모습, 전형적인 씨족사회 등 사극에서 봤던 장면이 하회마을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마을 곳곳에 예(禮)가 살아 있으며 시선 닿는 곳마다 하나의 예술작품을 가져다 놓은 듯 경치 또한 아름답다. 하회마을은 다 둘러보는 데에 두 시간 정도가 소요될 정도로 큰 마을이나, 묘한 매력 덕택인지 다리가 아프다거나 지루하다거나 하는 느낌은 좀처럼 들지 않는다. 

하회마을에는 낙동강과 백사장, 소나무 숲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 하회별신굿탈놀이, 선유줄불놀이 등의 민속 문화가 그대로 살아 숨 쉬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 때문에 하회마을은 안동이라는 고장을 이해하기에 가장 적합한 마을이자 안동을 대표하는 마을로 꼽힌다. 하회마을을 천천히 산책하고 있노라면 왜 이 마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회마을 방방곡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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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철폐령에도 사라지지 않았던 아름다운 서원, 병산서원으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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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산서원의 누각에 올라앉아 하회마을을 조망해보자.

하회마을은 여러 가지 유적들을 둘러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대표적인 문화유적 중 하나로는 병산서원과 만대루를 들 수 있겠다. 해 질 무렵 만대루에서 병산의 경치와 흐르는 낙동강을 바라보면 두통과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니, 해 질 무렵까지 하회마을에 머무른다면 이 만대루의 낙조를 꼭 감상해 보기를 바란다. 부용대 동쪽 기슭의 화천서원 또한 돌아보기에 부족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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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댁'이라고도 불리는 화경당은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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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연정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이 세운 정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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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 옆에는 영모각이 건립되어 있다.

그 밖에 돌아볼 곳으로는 작천고택과 충효당, 양진당, 양오당, 염행당, 화경당, 하동고택 등의 아름다운 고택들을 꼽을 수 있으며, 원지정사와 빈연정사, 옥연정사, 겸암정사의 네 개 정사 또한 하회마을을 찾았을 때 둘러보지 않을 수 없는 곳들이다. 전서공비각과 묘, 정려각 등을 통해 하회마을 선대들의 미담을 엿볼 수 있겠고, 천연기념물 제 473호인 만송정 숲을 통해서는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에 감탄해 볼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찾아보기를 권하고 싶은 것은 바로 영모각이다. 이름만 들었을 때는 전각의 하나라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영모각은 서애 류성룡 선생의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하회마을이 본디 풍산 류 씨의 집성촌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서애 류성룡 선생이 누구인지도 알고 있을 것이다. 류성룡 선생은 임진왜란사를 연구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 될 서적인 징비록을 집필한 인물이며, 이곳에서 하회마을의 보물이자 국보 제132호인 징비록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와 자연이 동시에 살아 숨 쉬는 곳, 하회마을. 이곳을 방문했을 때의 감상이 안동으로의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게끔 도와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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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0월 0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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