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남이장군 선바위 전설,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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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양군 지역호감도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남이장군 선바위 전설


우리 손주 보고 있니? 할아버지다. 어렸을 적 그렇게 할아버지 무릎에 누워 재미있는 옛날이야기 들려달라고 조르더니 이제는 제법 키도 크고 마음도 부쩍 자란 것 같아 흐뭇하구나. 그래도 가끔은 예전처럼 할아버지한테 재롱도 부리고 어리광도 부리는 아이의 모습이 그립기도 한단다. 너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내는 이유는 네게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 있어서다. 비록 멀리 떨어져 너에게 직접 이야기를 해주지 못한다만 이렇게 편지로라도 재미있는 옛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구나. 오늘 소개할 곳은 경상북도 영양군 선바위에 얽힌 남이장군이야기란다. 청정 환경이 살아있고 사람이 자연을 존중하는 곳 영양에서 들려오는 재미있는 이야기 들어보겠니?

                    
                

선바위에 서려있는 남이장군 이야기

신선경 같은 절경을 자랑하는 경북 영양군 선바위에는 남이장군 전설이 어려있다. 

청정 고추로 유명한 영양은 오지 중의 오지라고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곳 중 하나란다. 선바위와 남이포를 보려면 선바위 관광지로 가야 한단다. 선바위관광지에는 선바위뿐만 아니라 영양고추전시관이나 야생화 수석전시관 등이 조성되어 있지만 어찌 그곳에 먼저 눈길이 가겠니. 거대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빠져 눈 돌릴 틈이 없더구나. 석벽과 절벽을 끼고 흐르는 반변천 본류와 동천의 두 물줄기가 합류하는 지점의 남이포를 바라보고 있는 깎아지를 듯한 거대한 선바위는 선비바위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에 할 말을 잃게 되더구나. 이런 선바위에도 슬픈 전설이 내려온다는구나. 세조 때 남이장군이 역모의 주동자인 아룡과 자룡 형제를 평정하고 역모세력의 싹을 자르기 위해 큰 칼로 산맥을 잘라 물길을 돌린 곳이라 하는 남이장군 이야기란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주어야겠구나.

때는 세조 13년, 이시애의 난이 발발했던 시기란다. 난이 발발하던 시기는 민심이 흉흉하고 여러 차례 난이 일어나며 순식간에 수많은 수령들과 백성들이 피살되었다고 한단다. 세조는 이 난을 잠재우기 위하여 남이장군과 구성군을 내세웠으나 젊은 나이에 높은 공을 세우려 하는 그들을 조정대신들은 강하게 반발하였단다. 그런데 세조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던 대신들은 결국 그들을 따르기로 하지. 스물여섯의 나이에 영의정에 오른 구성군은 심성이 바르고 신중하며 사려 깊은 성격으로 조정대신들의 지지를 받았으나 병조판서에 임명된 남이장군은 겸손하지 못하고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품에 따르는 대신들이 없었던 것이지. 그리하여 남이장군을 총애하던 세조가 죽자 남이장군에 대한 상소가 빗발치게 되고 결국 역적이라는 혐의를 받아 처형당하게 되었다고 한단다. 그렇게 슬픈 최후를 맞이하게 된 남이장군은 사실 난을 잠재워 민심을 회복한 장수 중의 장수라고 전해진다고 하는구나.


애기선바위 유래

선바위 관광지 등산로로 가다보면 이정표가 나온단다. 그곳에 보면 애기선바위라는 곳이 있단다. 거기에도 재밌는 전설이 내려져 온다는데 들어볼 테냐? 애기선바위는 그 형상이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모습이라 아기선바위라고 한다는구나. 아기를 안은 어머니가 멀리서 선바위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라고 하니 자세히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애기선바위는 옛날 유교 사회에서 부덕을 닦아 바깥출입을 삼가고 근신하던 여인이 망부석이 된 것이라 하는구나. 이 선바위 너머로 또 작은 선바위가 있는데 이름이 사부령으로 그 모습이 외출한 남편을 기다리는 모습이라 하여 이곳에 찾아가 아들 낳기를 바라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내려온다는구나.


 

선바위 관광지에서 마주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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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 주변에는 분재수석야생화전시관과 영양고추 홍보전시관이 있다. 

선바위 관광지는 이렇게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내려와 관광의 재미를 더해주는 곳이란다. 그뿐만 아니라 선바위관광지에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숲이 주는 아름다움도 만끽해보는 것도 좋겠구나.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 걷기에 좋고 주변이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되어 더 없이 좋은 생태관광이 될 게다. 이 할아버지가 추천하는 곳이니 의심하지 말고 다녀와 보거라. 아주 즐겁고 재미있는 추억이 될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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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환경이 살아있고 사람이 자연을 존중하는 곳 영양.
선바위에 얽힌 남이장군이야기를 들어볼까요?

트래블투데이 김혜진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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