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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기해년 새해. 지역 관광의 가치를 존중하자!


전국 229개 지자체 관광정보 서비스 플랫폼 '트래블아이'와 주7일 발행되는 여행전문신문 '트래블투데이'. 관광과 관련된 수 많은 콘텐츠를 다루며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2019 관광 트랜드를 전망하였다. 이를 토대로 관광 산업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할지 고민해보자.

                    
                

 

2019 기해년 황금돼지해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2018년을 뒤로하고 새롭게 떠오른 황금돼지해 첫날. 트래블아이는 국내 관광에 대해 작은 희망을 기원한다.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관광산업 종사자들의 노력은 삶 그 자체다. 지역 경제 활성화의 먹거리로 관광을 육성하려는 의지와 함께 피나는 노력들이 지역 관광 현장 곳곳에서 생동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의 관광 트랜드는 첫째, 지역만의 고유한 콘텐츠 둘째, 작은 테마 중심의 여행을 통한 자기만족과 경험 공유라는 개인의 퍼스널 브랜드 진화 지속 셋째, 미투가 아닌 원조만의 경쟁력 강화 넷째, 스토리 기반보다는 지역(장소) 기반 관광 콘텐츠 관심도 확대 등을 예상해본다.

대한민국의 관광 경쟁력은 지역의 고유한 콘텐츠에 대한 자긍심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스로 지역 관광자원의 가치에 대해 공유하고 즐기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세계적인 콘텐츠로 지역 관광자원이 성장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많은 기회비용이 투여되었던 선진지 견학 또는 답사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는 진정 선진지 견학 또는 답사를 통해 우리 지역이 가진 고유한 관광자원의 가치를 존중하고 있는지를 관계자들에게 되묻고 싶다.

관광은 개인의 여행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일련의 과정으로 성장을 지속해 가고 있다. 여행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 공유함으로써 콘텐츠의 가치를 자각하고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네트워크가 만들어지는 지식 공유로까지 진화되고 있다. 이러한 진화에는 국경의 장벽도 없이 개인이 소유한 휴대폰 또는 미디어 단말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 세계로 전파 확산되고 가치를 공유하게 된다. 이러한 글로벌 트랜드에 부합하는 우리 관광마케팅 관계자들의 인식 전환과 트랜드를 리드할 수 있는 능력 배양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관광의 소비자는 트랜드 변화를 리드하려 하고 있는데 공급자는 아직도 트랜드를 따라가기 벅차다. 

관광 콘텐츠 가치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혹은 외국 어디에서 무엇인가가 유행한다 하면 관계자들은 선진지 견학을 다녀와 바로 카피에 들어간다. 남의 떡이 커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떡을 만들기 위해 그들은 피나는 노력을 했을 터인데 우리는 아직까지 관광 콘텐츠 지적재산권에 대해 야박하기까지 하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 것도 아닌데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공공에서 투자한 관광 자원이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경제 파급효과를 유발하는 주요 매개물임을 인지한다면 관광 콘텐츠의 지적재산권은 대접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성공한 관광 콘텐츠에 대한 대접 받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관심 받을 수 있는 가장 대한민국스러운 관광 자원이 육성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는 어느 순간부터 관광에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주창해왔었다. 스토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지역에 특화된 지역만이 지닌 고유한 스토리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지역의 고유한 스토리는 그 지역만이 할 수 있는 변별적 요소이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 관광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자원이 된다. 지역에 빠른 교통수단이 없고, 멋있는 호텔이 없는 것도 물론 고려해야 할 사항이지만 정작 관광객들이 그 지역을 꼭 가야만 하는 지역 특화 요소와 별별력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는지는 한 번 쯤 되돌아봐야 하는 시점이다.

관광의 성과에서 수량을 이야기하는 양의 접근법도 중요하지만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의 관광사업체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지향해야 한다.

모든 지역들이 “관광객 천만 시대다. 관광객 몇 백만 시대다.”라고 경쟁적으로 발표한다. 이러한 발표에 기인해 지역의 관광사업체에 체감 경기를 질의해보면 “글쎄요?”라는 답변을 자주 듣곤 한다. 이제는 숫자에 치중하기보다는 질을 높이는 관광의 트랜드가 보편화되어야 할 때이다. 지역의 관광사업체 종사자들에게서 웃음이 떠나지 않고 지역이 관광으로 활기를 띠는 진정성 있는 관광이 실현되어야 한다.

모두 다 이룰 수는 없다. 그렇지만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려는 인식과 노력이 공유된다면 오랜 시간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했던 국내 관광 활성화가 진정성 있게 관광사업체 종사자들에게 느껴질 것이고 이를 통해 건전한 관광 수용태세를 통한 여행객들의 만족도도 증대할 것으로 생각된다.

“황금돼지해” 트래블아이도 트래블투데이와 함께 지역의 관광사업체가 웃음속에서 관광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열린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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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도 관광의 밝은 미래를 위해 트래블아이와 트래블투데이가 함께하겠습니다.

트래블투데이 발행인 이호열

발행2019년 01월 01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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