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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시장의 산 역사, 서울 동대문구


한국 전쟁 이후 서울의 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경기도 북부 일원과 강원도 일대의 농민들이 생산·채취해 오던 농산물과 채소 및 임산물들이 옛 성동역과 청량리역을 통해 몰려들었다. 이것들의 집산지로서의 공간이 필요했고 또 그 반입과 판매를 감당하고자 전토를 메운 공지에서부터 장사를 벌이기 시작하면서 서울 경동시장이 생겨났다. 경동시장은 동대문구 제기동, 용두동, 전농동 일대의 서울약령시, 경동 신 시장, 경동 구 시장, 경동 빌딩, 한솔 동의보감, 기타 유사 시장으로 이뤄져 있다. 경동 신 시장은 제사용품, 인삼, 벌꿀, 잡곡, 채소 등이 거래된다. 

                    
                

경동시장이 탄생한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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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설시장으로 시작된 경동시장은 이제 서울 최고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경동시장은 1960년 6월 4층 빌딩을 지어 공설시장으로 출발했다. 당시 노점상들을 상가에 무료로 입주시켰으나 상인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를 꺼렸다. 당시 상인들의 자본규모, 상품의 종류 및 특성과 함께 소비자의 구매행태가 재래시장의 습관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초기는 영세 노점 상인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쥔 가운데 상거래가 이루어졌으며 도시화의 진전과 함께 급속히 성장했다.

1960년대 후반부터 산업화의 영향으로 상업적 농업이 시작되면서 출하되는 산물이 지역성을 반영, 특종 상품시장으로 변모하기 시작했다. 고추·마늘·옥수수 등 밭작물을 중심으로 버섯·고사리·도라지 등의 산채류 및 밤·대추 등의 말린 과일이 동부산지로부터 모여들었다. 1970년대는 양념류·제사용품과 한약재의 전국적인 전문시장으로 위치를 굳혔고, 그와 관계가 있는 건어물 상가도 자리를 잡았다.

 

서울약령시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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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약령시장은 조선시대부터 주요 약재가 모이던 약재 집결지이다. 

약령시는 조선 효종 때 귀한 한약재의 수집을 위해 주요 약재 생산지에 관찰사를 상주시키고 왕명으로 만든 약재상 집결지다. 그 당시에는 약재의 채취, 수확시기에 맞춰 춘령시와 추령시로 1년에 두 번 열리는 계절 장이었다. 현재는 서울 약령시 이외에도 대구, 제천 등 전국에 여러 약령시가 있지만 서울약령시가 규모나 역사로 볼 때 가장 큰 시장이다. 서울 약령시의 위치는 조선왕조 때 여행자들에 대한 무료숙박과 가난과 병고에 시달리는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치료해 주었던 ‘보제원’이 있었던 곳이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경기도 북부 일원과 강원도 일대의 농민들이 생산하거나 채취해 오는 농산물과 채소 및 임산물의 집산지로서 그 역할을 했으며, 공지에서부터 장사를 벌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 말에는 사람과 문물, 정보의 교류가 활발한 이곳을 강제로 폐쇄하기도 했다. 

현대적인 서울약령시의 역사는 1960년대 중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동부도심권의 교통요충지인 청량리역과 마장동 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한약 상인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구성되었다. 한국전쟁 이후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농민들이 생산하거나 채취해온 농산물과 채소 및 임산물들이 옛 성동역(城東驛, 현 한솔 동의보감)과 청량리역을 통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부터 자연히 시장이 형성됐다. 

이곳은 1960년 6월 공설 시장 개설 허가를 받은 후, 서울 시내에서 모든 농산물을 골고루 갖춘 가장 싸게 파는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한약재의 주산지인 강원도 등과 철도 및 도로로 편리하게 연결되면서 급속히 발전해 1960년대 후반에는 한약재 등의 특종 물품을 취급하는 전문 시장으로 변모하게 됐다. 

약령시가 지금과 같은 규모와 상품 구색을 갖추게 된 것은 1970년대이다. 종로 4가와 종로 5가에 모여 있던 전통적인 토박이 약재상들이 이곳으로 이사 오면서 서울 약령시가 약재집산지 역할을 담당했다. 1970년대부터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알려지면서 시장은 급격히 확대되었고, 1980년 8월에는 시장 근대화 사업을 촉진시켜 근대 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983년부터는 인삼과 꿀까지 취급하면서 서울에서 소비되는 인삼과 꿀의 약 4분의 3, 전국 한약재의 약 3분의 2가 서울 약령시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이러한 변천 과정을 거쳐 서울 약령시는 전국에서 가장 큰 한약재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약재 시장으로 커 나가고 있다. 중국과 대만, 홍콩, 일본, 뉴질랜드 같은 나라들과 활발한 수출입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서울약령시장이 ‘서울약령시’라는 정식 명칭을 부여 받은 것은 1995년 6월이었다. 전통 한약시장 지역이란 특성의 ‘서울약령시’로 지정된 이후 한약과 관련된 다양하고 새로운 시설과 제도들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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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5년 08월 2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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