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기 (여행기사)

놀이 체험으로 배우는 과학의 원리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의 1층은 제1전시실, 수족관, 도자기 전시관, 과학 북 카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제1전시실은 유아 과학 전시실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공간을 꾸며놓았는데, 내부에는 호기심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과학체험 시설이 많기 때문에 놀이 체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꿈으로 키울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단순하게 이론적인 것을 열거한 것이 아니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 면에서 이곳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다.
 

유아 과학 전시실 바로 옆에 위치한 수족관에는 철갑상어, 모래무지, 피라미, 산천어 등 약 46종의 물고기를 볼 수 있는데,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마다 바로 옆에 상세설명이 쓰여 있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1층 출입문의 왼쪽에는 북카페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은 모든 사람의 출입이 자유로우며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일반 열람실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보다 직접적으로 과학을 경험

융합과학교육원 3층에는 제2전시실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각종 전시물을 조작하면서 그 속에 숨겨진 신기한 과학 원리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가속도운동, 반응속도, 공의 운동 등 그 원리와 함께 전시물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관찰하며 여러 가지 과학 현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시실 내부에 위치한 빛 체험 과학실에서는 빛과 색, 착시현상, 일식과 월식 등 다양한 빛을 체험할 수 있는데, 특히 '남아있는 그림자'라는 체험 공간은 음악과 함께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또한, 이곳의 융합과학체험교실은 경기도 내 초, 중학교 학생이 토요휴업일 및 방학 기간에 분기별 테마 중심 융합프로그램 운영 및 전시물을 활용한 과학체험 활동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연의 신비를 관찰

건물 4층에는 지구역사 탐구실, 생명과학 탐구실로 구성된 제3전시실이 있다. 이곳은 지구 체험 탐구와 동물 표본 전시실을 통해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데, 전시실 오른쪽에 자리 잡고 있는 지구역사 탐구실은 공룡 발자국, 원소의 결합, 지구의 탄생 등을 알 수 있고, 화석 각각의 이름이 쓰여 있는 바코드를 찍으면 화면을 통해 그 화석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생명과학 탐구실은 재두루미, 독수리, 희귀조류, 포유류 등의 동물 표본이 전시된 곳으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없는 동물 표본의 생생한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생명과학 탐구실을 들어서기 전 좌·우에는 곤충 및 나비의 표본이 서랍 속에 잘 정리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곤충의 생김새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생명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 곳

전시관 외부에는 들꽃학습원, 온실 허브 원, 동물사, 수목원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에서는 자연을 생생하게 관찰하면서 생명의 신비를 느껴볼 수 있는데, 동물사에는 실크오골계, 청둥오리, 거위, 백 공작 등의 다양한 조류가 있고, 들꽃학습원 가는 길에는 다람쥐도 볼 수 있어, 사람 많고 멀기도 한 동물원이 지겨웠다면 이곳을 방문해 아이와 소소하게 동물원 나들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또한, 들꽃학습원, 온실 허브원에서는 다양한 식물을 둘러 볼 수 있어 자연생태를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는 1석 2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5층에는 천체 관측실, 천체 투영실 등이 있어 밤하늘의 아름다운 별을 관찰할 수 있는데, 이는 하루 두 번 정해진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고, 이밖에도 융합과학교육원 내의 모든 전시실은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며, 방문하려는 날 하루 전까지는 예약을 해야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