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의 시작점, 남한산성 북문

남한산성 동, 서, 남, 북의 4개 문 중 북문이 만들어진 것은 조선 인조 때다. 해설사의 해설에 따르면 병자호란 당시 이곳은 전투를 벌였던 곳으로 전쟁은 패했지만 문은 함락 당하지 않았으며, 정조 때 성곽 개보수를 하면서 개축하여 전승문이란 이름을 붙였다 한다. 

북문을 바라보면 그 웅장함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상층부의 기와지붕과 동그란 암석들을 정교하게 쌓아올린 성문 벽은 우리 고유의 양식, 자연·인공미의 조화를 잘 보여준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서울 남쪽을 지키는 요충지로서 남한산성은 우리나라 고전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남한산성은 성남시와 하남시, 광주시에 걸쳐있으며, 이와 연관되어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현절사, 침괘정, 연무관, 지수당, 창경사, 망월사, 개원사 등 수 많은 문화재가 있다. 해발 490m 높이의 성곽을 따라 우거진 산림숲의 산성길은 성벽 아래 주변도시의 풍경을 마음껏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전망대이다.

 

식물생태계를 한눈에 볼수 있는 신구대학식물원

신구대학식물원은 국내 유일의 ‘어린이식물원’을 표방한 곳으로, 국내외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전시하며 자연식물 생태계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또한 체험학습 공간을 통해, 관련 직업교육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환경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식물원을 둘러보기 전 식물원 실내 체험실에서 천연비누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데, 손수 만든 비누가 굳는 시간을 이용해 식물원 곳곳을 둘러보면 된다. 식물원 내에는 하늘정원을 비롯하여 30여개의 식물 종류별 각각의 정원이 마련되어 있어 방대한 식물자원과 수많은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성남의 역사가 한 곳에 판교박물관

2013년 개관한 판교박물관은 1600년 전 한성백제 시대 돌방무덤에서 발굴 조사된 유적과 유물 등을 토대로 역사문화 체험공간과 우리역사문화에 대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판교박물관의 유물들은 분당구 판교를 비롯하여 삼평동, 백현동, 운중동 등 지역에서 발견된 것인데, 한성백제 유물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선사시대, 고구려의 유물도 전시되어 있다.

성남 시티투어 버스는 서울시청역에서 교대역을 거쳐 성남시청까지 운행하며, 개인과 지인, 가족은 물론 20인 이상 단체여행은 성남시청 문화관광과(031-729-8603)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