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를 있게 한 곳, 소래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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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는 광역 전철이 운행하고 있는 다리는 '소래 대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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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철교 위에 올라서면 소래포구의 전경이 한 눈에 담긴다.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 포구와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사이에 위치한 소래 철교는 인천 송도와 수원을 잇는 협궤 철도인 수인선의 철로 교량이다. 수인선의 단축 운행과 영업정지로 1994년부터 열차가 다니지 않으나 소래 철교는 영업정지 이후에도 소래 포구, 소래 어시장과 함께 관광 명소로 알려졌고, 현재 소래 철교는 소래역과 함께 협궤 수인선 흔적으로 인천 남동구를 대표하는 명물인 동시에 소래 포구를 찾은 관광객의 인도교로 활용되고 있다.

함께 손을 잡고 건너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니, 소래포구를 찾은 연인들은 으레 이 소래철교를 건너곤 한다. 또한, 다리를 건너면서 소원을 빌 때 마침 포구로 들어가는 배가 있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인근에는 수인선 복선 전철화 사업에 따라 330m 떨어진 곳에 새로운 다리인 소래 대교가 신설됐다. 2012년 오이도~송도 간 수인선 철도가 복원되어 소래 대교로 광역 전철이 운행하고 있다.

 

소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소래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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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다면 소래역사관에 들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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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역사관 앞에는 증기기관차가 전시되어 있어 재미를 더한다. 

소래 철교를 건넜다 다시 돌아오면 왼편에 위치한 소래 역사관을 볼 수 있다. 신도시 개발과 도시화로 사라져 가는 소래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인천 광역시 남동구 최초의 공립 박물관이다. 박물관 앞에는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기차가 눈에 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딱이다. 박물관 안 전시실은 다양한 체험전시와 영상물을 통해 4개의 전시테마를 구성했으며, 장애물 없는 관람환경을 조성해 누구라도 쉽게 역사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꾸며놓았다. 특히 2층 전시실에서는 수인선의 건설과정과 협궤 열차, 소래 철교 등 수인선의 개통에서 폐지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소래포구에 대한 사랑을 담다, 소래포구축제

소래포구가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로 소래포구 축제를 빼 놓을 수 없다. 풍어제로부터 시작되는 소래포구축제는 인천 앞바다의 야경을 장관으로 물들인다. 인천 지역의 특징을 잘 살린 축제로 손꼽히는 이 축제는 먹을거리, 볼거리로 풍성하여 해가 거듭될수록 관람객의 수가 늘며, 인천의 대표적 축제로 자리 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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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축제 기간에는 소래포구의 야경이 한층 더 멋지게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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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축제를 찾은 아이들이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에 참여해 보고 있다.

재래시장 난전과 세계 풍물관에서는 색다른 볼거리를 만날 수 있으며, 지역 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상설매장에서는 각종 해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특히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는 바로 잡은 물고기를 즉석에서 먹는 어시장이 유명하다. 인천 소래 포구축제는 관광객들에게 최대한의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소래 포구에서 어획되는 물고기 전시를 위한 활어전시관과 전국적으로 진귀한 어구들을 모아 전시해 멋진 어구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축제 기간 중 소래 포구의 특산물 홍보를 위한 각종 젓갈과 지역 농수산물의 할인판매, 그리고 깜짝 경매 행사, 어죽 시식회 등도 열고 있다. 이에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소래포구의 관광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소래염전의 재발견, 소래염전이 있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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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은 옛 소금창고 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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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래포구습지생태공원 전시관을 지나면 조용한 소래염전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다. 

소래포구역에서 15분 거리에는 드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이 있다. 습지와 갯벌, 염전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자연을 선물하는 이곳은 소래 염전을 공원화하여 만든 곳. 갯벌, 갯골과 폐염 전지역을 다양한 생물 군락지 및 철새 도래지 등으로 복원을 시켜 청소년들에게 자연학습 및 현장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태 전시관과 자연 학습장, 염전 학습장, 갯벌 체험, 담수 연못, 조류관측소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들어서면 전시관이 있다. 전시관 앞에는 생태 공원 답게 갯벌이 조성돼 있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갯벌 체험은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반대로 전시관 옆에는 갯벌 지역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정자와 호수가 자리 잡고 있다. 조용히 쉬어가기에 좋은 장소이다. 전시관 건물을 지나면 소래염전을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이곳은 지금의 소래포구를 있게 한 곳임에도 소래포구처럼 북적이지 않아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