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어울림으로 중무장한 축제 한마당

• 

  볼거리가 가득한 충장축제 퍼레이드

시대가 변할수록 사람들은 아날로그며 복고 등의 과거로 시선을 돌린다. 광주광역시 동구의 대표적 축제, 충장축제도 마찬가지다. 축제의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잠시 동안 추억 속으로 빠져들어가 아련했던 과거를 추억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2015년도 충장축제의 주제는 추억&어울림이다. 같은 시대를 공유한 이들이 모여 같은 기억을 공유하며 하나가 된다. 그것이 충장축제의 매력이다.
 
축제기간 동안 거리 곳곳에는 1970~80년대의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거리가 조성된다. ‘거리퍼레이드’, ‘추억의 시간여행 전시’, ‘추억의 동창회’, '추억의 도시락 먹기’, ‘복고버스 체험’, ‘주요 무형문화재공연’, ‘무등 가요제’, ‘전국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 ‘충장 거리 화가예술제’ 등 프로그램들도 알차게 구성된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순박했던 시절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마련된다. 충장축제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추억의 테마거리를 비롯해 롤러장, 사랑방, 고고장 등의 세트장을 마련해놓아 축제 참여자가 주도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충장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 퍼레이드

• 

  1

• 

  2

• 1

  어울림을 주제로 한 충장축제의 거리 퍼레이드

• 2

  추억을 공유하는 세대공감 충장축제

거리 퍼레이드는 충장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메인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보여주기 식의 행렬방식을 과감히 탈피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안무와 조형물을 등장시켜 보는 재미가 넘친다. 2015년도 거리 퍼레이드의 주제는 '충장 너랑나랑 어울림'이다. 수창초등학교에서 금남로공원을 지나 주무대까지 행렬이 이어진다. 테마별 플로트카를 제작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축제 주제와 부합하는 소품이나 조형물을 보는 것도 재미다. 무엇보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흥겨움이 배가된다.
 
충장축제는 어울림이라는 취지에 맞게 남녀노소 모두가 즐거운 축제다. 세대를 함께하지 못했어도 들썩이는 축제의 열기를 함께 나누고 추억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며 세대가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이 충장축제의 매력 중 하나다.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먹거리

• 

  1

• 

  2

• 1

  과거 치마길이를 단속하던 추억이 어렴풋이 되살아난다.

• 2

  전 세대를 아우르는 7080충장축제. 추억과 어울림이라는 이름의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축제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충장축제에서는 각 지역 특산품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장성의 단풍 빵부터 솔잎차, 복분자차, 대구 중구의 수삼 튀김, 충남 서천군의 한산 모시 잎 젓갈, 창난굴젓, 여수의 돌산 갓김치가 입맛을 자극한다. 전북 부안군의 강산 뽕주, 참 복분자주, 오디와인 등을 곁들이면 축제분위기는 그야말로 극에 달한다. 곡성의 멜론, 영광의 모싯잎 송편, 보성의 올벼쌀 강정 등은 아이들에게도 인기 만점이다. 베트남의 야자수 열매 코코넛 음료와 터키의 전통음식 케밥, 아이스크림, 타꼬야끼, 러시아 사슬릭(닭꼬치) 등 세계적 음식을 다 맛볼 수 있는 것도 충장축제만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