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와 활력이 넘치는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에 들어서면 시원한 가로수들이 먼저 반갑게 맞아 준다. 사실 이곳은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아침 운동을 하는 분이 많은 곳으로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주말과 같은 휴일에는 자전거나 자전거 마차들이 멋진 풍경을 자아내곤 한다. 또 이곳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해 사진작가들이 평소 많이 찾고 있다. 봄에는 넓고 긴 가로수 길에 아침 햇살이 비쳐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가을에는 붉은 단풍과 낙엽들이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주어 늘 인기 만점이다.
 
 

수레국화와 양귀비가 어우러진 풍경의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의 장미도 예쁘지만 청보라색 수레국화와 붉은 양귀비가 보여주는 그림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벚꽃부터 시작해서 유채꽃, 매화, 튤립, 장미 등 이제 질릴 법도 한데 수레국화와 양귀비가 어우러진 꽃밭을 보면 다시 마음이 벅차 오른다. 수레국화와 양귀비 꽃밭이 함께 어우러진 초가지붕의 원두막은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하며, 이는 한순간의 추억을 담는데 그만이다.

꽃밭 주변에는 넓은 호수와 잔디광장, 놀이공원,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도 제격이다. 공원 내 캠핑장 또한 이곳을 찾는 매력 중에 하나가 아닌가 한다. 곧 시작될 여름을 앞두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천대공원을 찾아 캠핑도 하고 멋진 꽃밭을 거닐어 보면 어떨까?
 
 

반전 매력이 있는 작약꽃 꽃밭 풍경

작약은 아가씨의 입술처럼 붉어 ‘사랑꽃’ 또는 함지박처럼 큰 꽃을 피운다 하여 ‘함박꽃’이라 불리는데 꽃의 색과 모양이 매우 화사하다. 또 작약의 꽃말은 ‘수줍음, 부끄러움’이다. 꽃말처럼 수줍음 많고 어린 신부 같은 모습을 지닌 작약이 인천대공원에도 한창이다. 만약 작약이 만발한 곳으로 유명한 경북 의성의 조문국사적지를 찾아가기 힘들다면 인천대공원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