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탑

국제평화아트파크는 화천 해산령을 넘어 평화의 댐 가는 길 입구에 있는 공원이다. 이 공원에서 가장 상징적이라 할 수 있는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탑이 있다. 38.12m 높이의 탑은 6m 링을 두 개로 연결한 약속의 반지와 하늘을 상징하는 별자리가 지붕을 이루고 있으며, 커다란 반지 두 개와 세 개의 기둥은 사랑과 평화를 의미한다. 기둥 아래 장식은 평화의 새싹을 의미하며 흰색 탱크는 평화의 수호자 역할을 나타낸다.
 
 

분단의 상징인 DMZ 철책과 대북확성기로 전하는 평화의 함성

지구촌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의 허리를 가르는, 휴전선의 일부를 재현하여 DMZ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나타냈으며 철책에 색색의 리본을 매달아 평화가 지속될 것을 염원한다. 그리고 분단으로 인한 이념의 대립을 상징하는 대북확성기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며, 비둘기로도 PEACE(평화)의 함성을 전해온다.
 
 

All For One 세상이 나에게, 내가 세상에

‘평화를 위해 우리 모두 하나’라는 간절한 메시지를 표현한 것으로 모두의 힘을 합쳐 지구를 받드는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평화의 땅 화천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평화의 기운이 뻗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나타낸다. 5대의 탱크는 5대륙을 상징한 것이고, 지구본은 자유를 사랑하는 지구인들을 표현한 것이다.
 
 

놀이터와 바람개비가 전하는 평화

어린이들의 세상인 놀이터에는 탱크가 전쟁무기가 아닌 재미있는 놀이기구로 형상화 되어 있다. 놀이터에 가득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온 세상 곳곳 퍼지면 전쟁의 아픔 또한 사라질 것이라는 의미를 나타낸 것이다. 또, 바람개비는 강한 바람에 맞서지 않고 힘을 분산시켜 충돌을 피하고 자신만의 운동에너지를 만드는 지혜가 있다. 탱크는 더 이상 파괴의 힘을 과시하지 않고 바람개비와 함께 평화를 지키는 의미에서 이 조형물이 비롯되었다. 

 

분단과 단절의 벽을 부수고 평화 염원과 피로 맺어진 동맹

분단의 벽을 무너뜨리는 평화의 견인차 탱크를 통해 ‘no more war’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평화의 상징, 비둘기처럼 우리의 노력과 힘이 모이면 단절의 벽이 무너지고 소통의 빛이 비출 것이다. 또한, 흰 비둘기의 힘으로 탱크가 나타내는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키는 것을 염원한다. 6·25 전쟁 당시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유엔군으로 참전한 16개국 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평화를 향한 날갯짓과 손에 손 잡으며 음악을 전하는 멋진 신세계

비행기가 무지개를 따라 훨훨 하늘을 자유롭게 비상하는 꿈과 서로 손을 마주 잡고 원 모양의 평화 심볼을 완성하여 행복한 세상울 만들자는 의미를 나타낸다. 그리고 평화를 갈망하는 모든 이가 평화의 나팔을 불고 있다. 이는 현재는 남북 간의 관계가 불투명하지만, 하루 빨리 평화가 오기를 기대하는 마음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