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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에서 마주한 여행 친구, 주민여행사 길벗


[트래블투데이]는 무거운 삶에 지쳐 힘들 때,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여행을 추천한다. 특히 회색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에겐 더욱더 간절하다. 무채색의 빌딩 숲을 떠나 푸름으로 가득한 곳에 도착하는 것 자체가 그야말로 힐링이다. 오늘 [트래블투데이]에서는 전남 신안군의 한 친구를 소개하려 한다. 힐링을 찾아 떠나온 이에게 기꺼이 벗이 되어 주는 친구, 바로 주민여행사 길벗이다.

                    
                

여행객들의 길에 벗이 되어 주다

  • 치유의 섬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안군 증도

치유의 섬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안군 증도

신안은 사실 힐링이라는 키워드에 가장 부합하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에 선정된 증도도 신안군에 있다. 증도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구경이나 관광의 시선으로 바라만 봐선 진정한 증도의 모습을 알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워하던 지역 주민들은 많은 이들에게 증도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작은 여행사를 만들었다. 이것이 주민여행사 길벗의 시작이다.
 
주민여행사 길벗은 오랜 시간 동안 증도에서 살아온 지역 주민들의 의지로 탄생한 기업이다. 단순한 구경이나 관광의 개념이 아니다. 증도만이 가지고 있는 손님맞이 방식으로 증도가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주민여행사 길벗의 방향성이다. 증도를 오랜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던 이들은 소박하지만 따듯한 증도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객을 위한 벗이 되어 증도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치유의 섬을 소개하는 주민여행사 길벗

  •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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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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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의 하이라이트인 별 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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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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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의 하이라이트인 별 헤는 밤

현재 주민여행사 길벗을 대표하는 여행상품은 1박 2일 프로그램인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다. 이 프로그램은 치유의 섬 증도의 청정 갯벌생태체험과 해송숲길 걷기, 신안갯벌센터-슬로시티센터 관람, 천일염 체험, 노두길 체험 등의 일정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의 진정한 매력은 붉은 태양이 저물어갈 시점부터 나타난다. 해가 뉘엿뉘엿 질 때부터 송원대 해저유물 이야기를 듣고, 수평선 낙조를 감상하면 휘몰아치는 낭만에 설레는 마음을 달랠 길이 없다.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한 뒤, 여행이 끝났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해가 완전히 바닷속으로 사라지면 ‘별이 빛나는 밤’이 펼쳐진다. 부드러운 우전해변에 부딪히는 파도의 소리, 그리고 맑은 하늘에 반짝이는 별. 깨끗한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절경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그때야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이름에 왜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말이 포함되어 있는지. 
 

  • 증도의 갯벌을 몸소 체험하는 ‘맨발로 걷는 갯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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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도의 갯벌을 몸소 체험하는 ‘맨발로 걷는 갯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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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도의 전통 어구로 고기를 잡는 휘리그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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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도의 전통 지주식 김을 이용한 전통 재래김 만들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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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의 갯벌을 몸소 체험하는 ‘맨발로 걷는 갯벌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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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의 전통 어구로 고기를 잡는 휘리그물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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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의 전통 지주식 김을 이용한 전통 재래김 만들기 체험

신안군은 서해에 위치한 지리적 특징 덕분에 조수간만의 차가 큰 지역이다. 그런 이유로 신안은 그 어디에서도 바다와 갯벌을 만날 수 있다. 주민여행사 길벗의 또 다른 체험 프로그램인 ‘맨발로 걷는 갯벌힐링여행’도 이러한 배경으로 탄생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매일 1회씩 진행된다. 다른 프로그램이 정확한 시간에 따라 진행되는 것과 달리, ‘맨발로 걷는 갯벌힐링체험’은 물때에 따라 오전 10시 혹은 오후 3시로 변경되는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맨발로 갯벌을 체험하고 그 안의 생명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즐거움 속에서 뛰노는 체험인 것이다.
 
주민여행사 길벗은 신안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신안의 대표 특산물인 천일염을 만날 수 있는 태평염전 소금밭 염전체험과 증도 지주식 김을 이용한 전통재래김 만들기 체험, 신안군의 전통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보는 휘리(후리)그물 체험 들이 주요 프로그램이다. 이색적이라는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을까.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말하고자 하는 사실은 위의 프로그램이 모두 주민과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다. 주민들까지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의 본분을 여행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내고 있는 주민여행사 길벗이다.
 

  • 증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오랜 친구, 주민여행사 길벗

증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오랜 친구, 주민여행사 길벗

치유의 섬 증도는 거창한 관광 명소를 품고 있는 곳이 아니다. 그저 삶에 지쳐 힘이 들 때, 따듯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곳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주민여행사 길벗은 관광객과 증도를 연결해주는 오랜 친구 같은 역할을 한다. 주민여행사 길벗을 통해 증도를 찾은 사람들의 재방문이 끊이지 않는 것은 단순히 증도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증도의 자연과 문화, 역사, 체험을 소개해주는 친구를 만나러 오는 것이다. 그렇게 주민여행사 길벗은 관광객들의 여행 친구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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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

    [여행상자] 슬로시티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

    전남 신안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담고 있는 증도와 만날 수 있는 ‘슬로시트 증도, 별이 빛나는 밤에 투어’! 갯벌 힐링여행과 화도마을 노두길 걷기, 다양한 소금 체험, 그리고 모래해변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세는 경험까지! 증도의 자연을 추억으로 품고 싶은 트래블피플은 이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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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김영호 취재기자

발행2016년 09월 1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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