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최대 규모의 운동

성남시 운동장을 대표한다고 해도 무방한 탄천종합운동장은 축구경기장 외에도 야구장과 수영장, 빙상장이 마련돼 있다. 육상 트랙도 설치된 축구경기장은 기업과 단체의 체육대회나 다양한 경기가 진행되는 곳이며, 야구장은 성남시 내의 학교 학생인 선수들이 훈련장으로 사용한다. 사회인 야구팀의 대관은 공개추첨을 통해서 진행하고 있다. 수영장은 50M의 성인용부터 어린이용까지 전 연령이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고, 국제 국격(60m×30m)에 근거하여 만든 빙상장은 각종 빙상대회와 선수들의 연습장으로 쓰일 뿐 아니라, 사계절 시원한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민의 놀이장소로 쓰이고 있다.
 

처음 개장하던 2002년 당시에는 잔디도 없는 흙바닥에 조명만 설치된 축구장과 야구장이 다였지만 2006년 종합운동장으로 재개장을 하며 지금의 시설을 보유한 운동장으로 탈바꿈했다. 다양한 종목을 위한 공간과 시설이 생김으로써 운동장에서 열리는 경기의 수도 증가했으며, 이곳에서 휴식과 건강을 관리하려는 사람들의 수 또한 늘어났다.
 

탄천종합운동장에서는 트래블피플이 원하는 어떤 운동이든 배울 수 있다. 볼링과 골프, 테니스를 배우고 싶다면 스포츠센터로, 에어로빅과 헬스는 체육회관으로, 농구와 배드민턴은 다목적체육관으로 가면 된다. 해당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과 공간이 거기 준비되어 있다. 배우러 가기 전 수업의 예약은 필수다. 매월 15일에서 20일 사이 체육회관 1층과 온라인에서 예약이 이뤄지며 기간과 성별, 가족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운동만 할까보냐! 분따벼룩시장으로

오로지 운동을 하거나 보러 탄천종합운동장에 가는 것은 아니다. 경기나 행사가 있어 인파가 몰리는 날에는 근처에 분따벼룩시장이 열리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모두가 판매자이자 동시에 구매자가 되어서, 각기 쓰지 않는 여러 가지 물품들을 갖고 나와 새로운 주인에게 떠나보내거나 본인이 스스로 주인이 된다.
 

사실 이 행사는 ‘분당판교따라잡기’라는 카페에서 주최한 특별행사였는데, 처음에는 카페의 회원들끼리 진행하는 소규모 벼룩시장이었으나, 현재 전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는 유명한 벼룩시장이 됐다. 이름을 날리게 되며 행사로 얻는 수익금도 커졌는데,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한다니 참여하는 자체에 큰 의미가 생길 것이다. 간혹 시장에서 탄천종합운동장의 경기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상품으로 나눠주니, 장도 보고 경기도 관람하는 일거양득의 기회를 잡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