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가 넘쳐나는 곳, 해양공원

진해에는 해양공원이 있다. 이곳은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일어나는 곳으로써 군함전시관, 해전사 체험관 등을 시작으로 해양관광도시에 걸맞게 변하고 있다. 갈매기를 형상화한 가로등과 물고기 조형물이 있는 음지교 위를 남해의 바다를 감상하며 건너가 보자. 어느덧 눈앞에 해양공원이 나타날 것이다. 해양공원에는 해양솔라파크, 해전사체험관, 군함전시관, 해양생물테마파크, 음지교, 우도보도교, 해안변데크로드, 어류생태학습관, 로봇 상설체험관의 체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멀리서부터 보이는 건물들은 방문객들을 설레게 한다.

먼저 해양생물테마파크로 가보자. 1층은 바다, 2층은 땅, 3층은 하늘로서 자연을 담은 건축물이며 고둥을 형상화하여 독특한 외관을 지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이다. 이곳의 전시실은 크게 1층의 유영생물전시실과 2층의 저서생물전시실로 나뉘어 있으며 그 외에 체험실과 영상실, 그리고 기획전시실로 구성되어 바닷속 생태계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거대한 조형물이 맞이해주는 해양생물테마파크 안으로 들어가 보면 화석전시물부터 어류에 대한 설명과 전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심해물고기를 3D 입체영상으로 관람하고 입자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 플랑크톤을 렌즈로 구경하는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진주 구별법 및 종류, 어류의 내부모형 등 시각자료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양생물에 대해 알 수 있으니 3층까지 꼭 들려보길 바란다. 관람 시간은 계절마다 다르게 운영되니 잘 확인할 것! 인테리어 하나하나까지도 바다의 냄새가 나므로 하나하나 살펴 가며 보는 것도 해양생물 테마파크의 재미이다.

 

섬에 들어오기 전부터 섬에 돛을 단 것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다. 이는 태양광 발전소 역할을 하는 솔라파크. 진해의 랜드마크라고 불릴 정도로 큰 규모의 건물이다. 전망대 한쪽 벽면이 태양광 집열판으로 덮여있어, 전기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태양광 발전건물로 이름이 높다. 해양공원의 전기도 이 타워에서부터 얻고 있다. 로봇상설체험관도 함께 운영되니 미래의 로봇을 체험해보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상 120m의 전망대도 있어 어린이들의 체험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어른들의 눈까지 즐겁게 해줄 것이다.

진해하면 벚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곤 한다. 하지만 이 뜨거운 여름, 진해해양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바다와 조금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