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Is The Limit’ 무한한 가능성

을지인력개발원 내에 자리 잡은 일현미술관은 10,000여 평의 야외 조각 전시공간과 160평의 실내 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고 야외 전시공간에는 7~80년대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가들의 개성과 기발한 표현력이 돋보이는 장소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수많은 작품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작품이 하나 있다. ‘Sky Is The Limit’, 프랑스의 건축가 ‘디디에 포스티노‘에게 전망대 건축을 의뢰하고 완성한 작품이다. 건축물이자 예술 작품인 전망대는 동해와 일현미술관을 볼 수 있게 건축되었다.

전망대를 비롯한 가지각색의 조각품들은 크기도 다양하고 의미도 다양해 보는 사람의 눈이 지루할 틈이 없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작품들을 표현한 건지, 예상치 못한 표현력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게 만든다. 각각의 조각들도 작품이지만 그 조각들이 배치되어 미술관 주변을 꾸며놓은 모습도 하나의 큰 작품처럼 다가오니 야외 조각 전시장을 둘러보는 재미가 크다. 
 

일현미술관의 풍경을 꾸미는 데 있어서는 작품들 이외에 자연도 한몫을 한다. 미술관을 등지면 눈앞에 펼쳐지는 동호리해변이 선사하는 풍경은 예술작품을 만나는 일과 함께 관광객들로 하여금 이곳을 찾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다. 인위적, 자연적인 풍경의 조화가 일현미술관 예술 작품의 완성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야외 조각 전시장만큼 실내 전시관 또한 수많은 예술 작품들로 아름다움을 뽐낸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주로 이러한 미술 기획전을 진행하고 이외에 작가공모, 각종 문화행사 등 예술 문화를 알리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에 관한 정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양한 시설, 걱정 없는 여정

실내외로 구성된 일현미술관이 들어서 있는 을지인력개발원 인근엔 해수욕장, 설악산 국립공원, 스키장, 정동진 등 여러 관광지가 인접해있다. 미술관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고 인근 관광지에서 관광까지 할 수 있으니,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셈이다. 그래서 이곳 을지인력개발원에는 조금 더 관광의 편리함을 돕기 위해 미술관 이외의 다양한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있다.
 

을지인력개발원에는 숙박시설은 물론 사우나, 노래방, 스포츠 시설과 대형 강연회장도 마련되어 있어 개별 방문은 물론, 단체 연수가 가능하기도 하다. 개개인의 여행이 되었던 단체 여행이 되었던 걱정 없는 여행을 누릴 수 있도록 편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 만큼 관광객들의 여행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이다.

미술관으로서의 역할과 관광지로서의 역할, 편의시설로서의 역할을 모두 해내고 있는 일현미술관과 을지인력개발원을 십분 활용한다면 양양에서 즐기는 여행의 재미는 두 배로 늘어나고 걱정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독창적이고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 구경과 함께 양양의 바다가 선사하는 경치를 감상하고, 또 양양의 곳곳에 자리한 다양한 관광지를 추가로 둘러보기도 해 보자. 그야말로 '알찬' 양양 여행이 완성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