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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의 영면을 위한 공간, 국립임실호국원


우리나라는 정상적인 나라를 세우기 위해 많은 전쟁을 겪었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람에게 가장 큰 상처로 남은 전쟁은 6.25 전쟁이다. 약 3년간 진행된 한국전쟁으로 인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휴전이 성립되고 3년이 지난 1956년, 정부에서는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6월 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했다.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전국 각지의 추모 장소는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한다. 전북 임실군의 국립임실호국원도 그러한 곳 중 하나다.

                    
                

나라를 지켰던 영웅의 영원한 휴식 공간

  • 국가 유공자의 영면을 위해 만들어진 국립임실호국원

국가 유공자의 영면을 위해 만들어진 국립임실호국원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한국전쟁의 참전유공자와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보훈 혜택의 미흡에 대한 의견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전쟁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군인이 대부분 고령에 접어들었고, 국립묘지는 안장 자격과 수용 능력의 한계로 인해 국립묘지의 안장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이 만연하고 있었다. 이에 국가보훈처에서는 1994년에 향군 참전군인묘지 조성사업계획을 수립하고 1998년부터 공사에 착공한다. 그리고 2002년 4월 30일, 많은 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공간인 임실호국원, 현재의 국립임실호국원이 준공식을 가진다. 그런데 왜 국립호국원이 임실에 자리 잡은 것일까.
 
예로부터 임실은 마이산과 내장산 사이에 있어 수려한 산이 가득하며, 지역의 옆에는 깨끗한 섬진강이 흐르기 때문에 풍수지리상에서 명당으로 불렸다. 그래서 나온 말이 ‘생거 남원, 사거 임실’이다. 특히 국립임실호국원이 자리한 곳은 높이 754미터의 백련산과 섬진강 다목적 댐으로 만들어진 옥정호, 그리고 섬진강 줄기가 만나는 곳이다. 호국의 영령을 모실 장소로 손색이 없는 명당의 요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국립 호국원의 자리로 선정되었다.

 

호국 영령을 추모하기 위한 후손들의 노력

  • 국립임실호국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현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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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유공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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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유공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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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임실호국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현충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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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유공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방문한 사람들

국립임실호국원은 2007년 국립묘지로의 승격과 함께 국가보훈처의 관리 아래 운영되고 있다. 약 10만 5천 평이 넘는 부지에 한국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와 전상군경, 공상군경 등 약 1만 9천여 명의 국가 유공자가 잠들어 있다. 이곳에 안치된 국가 유공자들은 1~4묘역과 충령당에서 영면에 든다. 그중 1묘역~4묘역의 안장 가능 기수인 16,304위가 2012년 11월에 만장되었다. 이후의 안장은 충령당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약 1,900여 기가 남아있는 상태다.
 
국립임실호국원은 국가 유공자들의 안치는 물론이고 전 국민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이나 군인과 같이 우리나라를 이끌어나갈 이들에게 선조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보여주고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다양한 기관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안보 영상 시청이나 하늘 편지 쓰기, 묘역 봉사활동 등 많은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또한 6.25 전쟁에 대한 내용을 바르게 알 수 있도록 보고, 듣고, 기억할 수 있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국립임실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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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국립임실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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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국립임실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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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국립임실호국원 현충일 추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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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현충일의 의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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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조국을 끝까지 수호하고자 했던 호국영령의 마음을 되새겨 본다. 

이러한 국립임실호국원은 전국의 호국원 중 유일하게 도 단위 현충일 추념식을 매년 거행하고 있다. 이곳에는 6월 6일 현충일에만 약 4만여 명의 참배객이 방문한다. 그리하여 국립임실호국원과 현충일 행사를 주관하는 전라북도는 추념식 준비를 비롯하여 주변 임시주차장 설치, 셔틀버스 운행, 각종 편의시설 준비 등을 통해 참배객들의 원활한 행사 참석을 돕는다. 서울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호국원이 있지만, 올해 현충일에는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국립임실호국원 추념식 행사에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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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현충일에 특히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국립임실호국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영웅들을 생각하며 국립임실호국원을 거닐어봅시다~

트래블투데이 신익환 취재기자

발행2019년 06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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