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이 춤을 춰요! 목포야경시티투어

목포역 출발, 북항회타운, 빛의 거리, 유달산, 신안비치호텔, 삼학도, 갓바위문화타운, 갓바위해상보행교, 춤추는 바다분수, 만남의 폭포 등을 거쳐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오는 목포야경시티투어는 상상 이상의 멋진 감동을 선사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운행되며 4월~5월, 9~11월에는 금요일과 토요일 운행되며 7~8월에는 월요일과 일요일을 제외한 요일 모두 운행된다. 운행시간 또한 월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자. 필히 사전예약을 하는 것이 원칙이나 부득이하게 예약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출발시각에 맞춰 탑승 장소에 도착하면 남은 좌석이 있을 경우 탑승이 가능하다고 하니 알아둘 것!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목포의 꿈같고도 아름다운 목포야경시티투어를 시작해볼까.
 

목포의 밤, 여기저기서 오색의 빛들이 일렁이기 시작해 목포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다채로운 빛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목포역에서 출발한 시티투어 버스는 북항회타운을 지나 빛의 거리에 도착한다. 빛의 거리라, 이름만 들어도 어떤 근사한 야경이 펼쳐질지 무척이나 기대되지 않는가. 목포의 밤하늘 아래 펼쳐진 거리 전체가 형형색색의 빛과 조명으로 반짝이기 시작한다. 마치 오색가루를 뿌려 놓은 듯 구도심 상가 거리 전체가 반짝이는 모습이란, 두 눈으로 보지 않고서는 절대 공감할 수 없다. 특히 이곳의 포인트는 빛으로 물든 터널식 루미나리에! 눈으로 다 담기에도 부족할 만큼의 화려하고도 멋진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다음 이동 장소는 목포의 가장 유명한 산으로 손꼽히는, 목포의 산 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유달산이다. 각종 기암괴석으로 비경을 연출하는 유달산은 특히 정상에 올라섰을 때 그 진면목을 실감할 수 있다. 오밀조밀 밀집해 있는 다도해의 풍광과 함께 너른 바다를 오가는 작은 배들의 모습이 참으로 평화롭고도 아름답기 때문.
 

유달산에서의 장관을 뒤로하고 다음으로 향한 장소는 삼학도. 세 처녀의 이루지 못한 비련의 사랑을 간직한 이곳은 그 유래부터 남다르다. 유달산에서 수도 중이었던 한 청년을 마음에 품은 세 여인이 끝내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상사병에 걸려 죽게 된 후 학이 되었다고. 그리하여 세 개의 섬이 생겨나게 되었으니 바로 지금의 ‘삼학도’라는 신비로운 전설이 전해진다. 신비의 섬 삼학도는 밤이 되면 그만의 신비로움을 더욱 자랑한다.
 

삼학도의 밤을 품은 버스는 다시 씽씽 달려 갓바위문화타운에 도착한다. 목포의 문화와 예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자 밤에는 화려한 야경을 뽐내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드라이브를 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목포의 빛들. 이어지는 곳에서는 어떤 멋진 모습이 펼쳐질지 궁금하다.
 

도착한 곳은 이번 목포 야경시티투어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닌 목포의 자랑, 춤추는 바다분수다. 목포의 바다 위 워터스크린에 펼쳐지는 진솔한 사연들, 그리고 여기에 감미로운 선율과 화려한 빛, 시원한 물줄기까지 더해져 근사한 풍경 아니 공연이 연출되기 때문. 특히 세계 최초 초대형 해상음악분수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니 진짜 아름다운 야경을 보고 싶은 트래블피플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