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지는 그곳. 김포 조각공원 여행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랫말이 있듯이 통일에 대한 염원은 오랫동안 지속하여 왔다. 이러한 노래같이 여러 콘텐츠에서 통일을 다루고 있다. 경기 김포시에 있는 김포 조각공원에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조각에 담아 펼치고 있다. 염원처럼 멀게만 느껴지는 통일을 산책하듯이 엿볼 기회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자연 친화’라는 주제를 함께 만들어내고 있는 김포 조각공원은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사고 있다.
숨겨져 있는 보물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재미
김포 조각공원의 묘미는 자연 속에 품어져 있는 공원을 산책하듯이 편안하게 거닐 수 있다는 점이다. 2km의 잘 정돈된 숲속의 산책로를 따라가다 보면 다양하게 생긴 조각상들을 만날 수 있다. 만든 사람, 생김새 하나같이 다른 조각상들이지만 지나가는 이들의 발길을 잡는 흥미 요소는 모두가 똑같이 가지고 있다. 낯설게 느껴졌던 조각품들이 친근한 공원에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조각에 대해 어렵지 않고 친숙하게 생각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진다.
김포 조각공원은 ‘통일’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생겨났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을 염원하고, 그러한 간절한 바람의 중심에 있는 이 공원의 위치는 주제에 대한 의의를 더욱 명확하게 해준다. 그래서 세계의 여러 조각가가 한반도의 통일을 위하여 각자의 메시지를 조각에 담아 전파한 것으로 공원을 꾸미기 시작했다. 통일이라는 공통적 메시지와 더불어 개성이 중요시되는 작품에 다양한 조각가들의 메시지 투영은, 단순한 조각이 세계가 함께 하는 한반도의 통일이라는 의미로 인해 더욱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되는 의미를 가진다.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는 김포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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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분단된 영토인 한반도의 오래된 염원인 통일을 주제로 생겨난 김포 조각공원이 다르게 또 추구하는 것이 자연 친화다. 각자의 조각품들이 정형화된 자리에 열 맞춰서 배치된 일반적 모습과 달리, 김포 조각공원의 작품들은 자연지형에 맞게 비탈길이면 비스듬하게, 평지면 그대로 놓으면서 자연과 함께 있다. 한마디로 자연과 어울려있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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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발길을 이끌기 위해 본래의 공간인 자연환경을 헤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하는 조화를 통해 관광지의 모범사례인 김포 조각공원은 자연과 조각품과의 어울림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 효과를 이끈다. 자연을 한껏 누리면서 조각품을 함께 보는 재미를 통해 새로운 문화융합을 통해 재미를 만들어낸다.
김포 조각공원의 큰 중요한 의의는 예술의 친숙함을 이끈다는 것이다. 특정계층만이 누리는 문화로 치부하여 대중의 관심을 잃어가는 조각의 문화를 누구나 친숙하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인 자연에 배치하면서 조각품들을 직접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여러 감각을 통해 주체적이고 다양한 관람태도를 만들어내어서 조각에 대해서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 냈다. 가족, 연인들과 함께 다양한 의미가 있는 조각들을 바라보고 논의하면서 공원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김포 조각공원으로 떠나기를 바란다.
자연과 함께 어울리고 있는 다양한 조각품들에 다양한 해석들을 존중하면서 자연, 조각, 사람의 모든 조화를 이끄는 김포 조각공원에 빠져보시는 것이 어떤가요?
글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8년 11월 24 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