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더 맵다! 작지만 큰 누리천문대

경기도 군포시 대야도서관 4층과 5층에서 운영하는 군포 누리천문대는 도서관 내에서 운영하는 작은 천문대이다. 하지만 도서관 안에 있는 천문대라고 해서 ‘천문대 맞아?’, ‘별을 볼 수 있기는 한 거야?’라는 의아함은 다 필요 없는 걱정이라는 사실! 오히려 규모는 작아도 천문대가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하는 시설은 물론, 천문대가 보여줄 수 있는 이상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지만 큰’ 천문대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누리천문대는 어떤 시설과 프로그램들로 우리를 반겨줄까. 이곳 누리천문대는 크게 천체관측실과 플라네타리움, 천문우주체험관, 4D 입체영상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천체관측실에는 옥상정원에 위치한 5m 원형돔에 천체 자동추적 시스템을 갖춘 대형 굴절망원경이 있다. 특히 이곳에는 주망원경을 비롯한, 태양망원경, 보조망원경 등의 관측 망원경을 통해 태양, 달, 행성, 은하, 성운, 성단 등 다양한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주의 신비를 한껏 더한다.
 

다음으로, 플라네타리움이라고 불리는 천체투영실에서는 4m 돔 안에 실제 밤하늘을 똑같은 모습으로 축소해 놓았다. 이곳에서는 언제나 자유롭게 밤하늘 별자리들을 관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즉, 실내 천장 스크린에 실제 밤하늘을 재현해 놓음으로써 별이 잘 보이지 않는 흐린 날이나 낮에도 별자리 또는 행성의 위치 등을 계절별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천체영상전송장치, 천체학습용 PC, 태양계 저울, 달 위상변화 체험기 등의 다양한 시설을 통해 천문우주와 관련된 여러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천문우주체험관과 각종 과학 영상을 생동감 있고, 스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4D 입체영상관도 자리한다. 특히, 4D 입체영상관에서는 입체안경을 통해 모든 영상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상에 따라 의자의 진동, 바람, 수증기까지 더해짐으로써 좀 더 실감 나고 다이내믹한 우주체험이 가능하다. 그야말로 아담하고 알찬 별자리 관측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군포 누리천문대에서의 별자리여행! 아이들에게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어른들에게도 모두 신비롭고 따뜻한 추억으로 기억될 수 있을 것이다.
 
 

누리천문대를 방문하기 전에 알면 좋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