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의 군복이 넘실대는 계룡대
 

군 문화축제는 확실히 다른 축제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는다.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있는 군대의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이기 때문에 군의 넘치는 기상과 패기를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양한 공연과 시범이다. 주간과 야간에 모두 진행하는 육군과 공군, 해군의 군악대와 의장대의 창작 공연을 시작으로 특공대의 강렬한 전통무예 시범, 닿을 듯 말 듯 아찔하게 이동하는 헌병 싸이카 기동시범 등 군 문화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군 문화축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서바이벌 게임 체험 프로그램이다. 군 문화축제 행사장 안의 서바이벌 게임장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기 있는 체험이다. 게임을 즐기기 전, 장비를 착용하고 안전교육을 받은 후에 게임을 시작할 수 있다. 게임은 한 팀당 7명씩 두 팀으로 나눠서 진행되는데 상대 팀을 전멸시키거나 생존자가 더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 밖에도 전투기 탑승 체험이나 모형 군 장비 만들기 등 학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 수 있을만한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계룡 군 문화축제는 대한민국 안보의 중심지다운 매력이 있다. 병영과 안보의 이야기, 그리고 군인이 가진 절도와 패기 등 군대라는 집단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문화가 일반 사람들에게도 강한 매력으로 다가오는 축제이다.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은 군 문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군 문화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가져가게 된다.
 
 

계룡 군 문화축제의 또 다른 행사
 

계룡 군 문화축제는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상군페스티벌 행사와 연계된 축제를 진행한다. 지상군 페스티벌은 전차, 장갑차, 자주포의 장비 기동과 전투기의 고공강하 및 에어쇼, 헬기레펠 등 TV 속에서만 보던 진귀한 장면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곳은 보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평소에는 통제되어 있는 계룡대 영내를 관람할 수 있으며 헬기와 장갑차와 같은 장비를 직접 탑승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장비 탑승 체험은 어린 남자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체험이다. 한편 다른 곳에서는 군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와 토론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지상군 페스티벌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개막식 초청행사일 것이다. 군은 개막식에 6.25 전쟁과 베트남전쟁의 참전용사를 초청했다. 최근 참전용사에 대한 대우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상군 페스티벌에서는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베트남을 돕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웠던 용사에 대한 예우를 갖춘다는 것이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을 낳고 있다. 그 밖에도 주한 미군 가족과 장애우, 주한 무관단, 외국군 수탁생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초청하는 행사를 가진다.
 
계룡의 군 문화축제는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에 대한 점은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뒀지만 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것은 계룡시의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참여 확대, 행사 예산의 절감 등 조금 더 내실 있는 행사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계룡 군 문화축제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받고 있는 것은 끊임없이 발전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