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관광단지와 색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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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문색달해변은 활처럼 굽은 백사장과 네 가지 색을 띠는 '진모살'로 유명하다.

제주 중문관광단지 내에 자리한 중문색달해변은 길이 약 560m, 폭 50m 규모를 자랑하는 서귀포의 대표 해수욕장이다. 활처럼 굽은 백사장과 흑색, 백색, 적색, 회색 등 네 가지 색을 띠는 ‘진모살’이라는 모래로 유명하다. 진모살과 오직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검은 돌이 뒤섞인 모습이 사뭇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 내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유난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해변 중 하나다. 

중문색달해변의 장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중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바로 ‘청정’을 들 수 있겠다. 제주의 바다가 투명한 에메랄드빛을 띤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중문색달해변은 그중에서도 유난히 투명한 바다색을 낸다. 중문색달해변은 과거 환경운동연합이 실시한 ‘수질환경성조사’에서 전국 44개 해수욕장 가운데 최고의 청정해수욕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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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문색달해변 주변에는 주상절리대, 수족관, 폭포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사진은 대포해안의 주상절리 모습

여기에 관광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다 보니 편의시설이 매우 잘 갖춰져 있으며, 관광단지 내 일부 특급호텔에서는 피서철에 추가로 편의시설을 설치하기도 한다. 한편, 중문관광단지 안에는 해양수족관, 여미지식물원, 선임교, 천제연폭포 등 볼거리가 풍성하며, 연중 수시로 각종 행사와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관광단지 인근에는 약 15m의 깊이의 천연 해식동굴이 자리 잡고 있고, 갯깍주상절리대와 대포해안주상절리 등 절경도 가득하다. 해수욕만 즐기기에 못내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주위에 있는 다양한 관광 명소에 들러보는 것도 좋겠다.

 

파도와 함께 ‘서핑’의 늪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