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기 (여행기사)

동성로 ‘프린지 축제’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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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중심이라 불리는 동성로에 '동성로축제' 개최를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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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로에서는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 앞서 '프린지 축제'가 일주일 간 열린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축제는 5월 7일부터 5월 8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기 전, 동성로에서는 ‘프린지 축제’가 일주일 간 진행된다. 대구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인 ‘동성로 축제’의 일환으로, 내국인을 비롯한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동성로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본 축제는 다른 축제들과 마찬가지로 5월 7일에 개막할 예정이다. 

 

따로 또 같이, ‘동성로축제 & 패션주얼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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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각각의 프로그램을 선보이던 '동성로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가 이번 축제에서는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해 변화를 꾀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동성로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가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되었다. 주최 측은 지역 최초로 모바일앱을 도입하여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동성로축제는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무대프로그램과 거리프로그램, 특별프로그램 등을 합하면 모두 30여 개에 가까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표적으로는 아름다운 신데렐라의 꿈을 실현시켜주는 ‘동성로 신데렐라 프로젝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전통 혼례 체험’, 국내 최초의 버스킹 오디션 프로그램인 ‘KING OF BUSIKING’, 국내외 유수의 DJ들이 참여하는 ‘동성로 월드DJ페스티벌’ 등이 있다.
 
패션주얼리특구 일원에서 열리는 패션주얼리위크 또한 동성로축제에 못지 않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 진주 보석을 찾는 ‘진주만 대작전’부터, 매일 행운의 커플 3쌍에게 커플링을 선물하는 ‘반지의 여왕’, 유명 인디 뮤지션이 함께하는 ‘주얼리 월드뮤직콘서트’와 ‘주얼리 패션쇼’ 등이 준비돼 있다. 주얼리 상인회에서 진행하는 주얼리 경매에서는 저렴한 값에 주얼리를 살 수 있다.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예술축제 & 근대문화제’

동성로축제와 패션주얼리위크가 정열의 빨간색에 가깝다면, 예술과 문화가 어우러진 거리예술축제와 근대문화제는 지성의 푸른색에 가깝다. 북중앙로 시민광장에서는 사흘 간 쉴 새 없이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장르도 재즈부터 국악, 힙합, 저글링, 마임 등 다채롭다. 근대문화제에서는 유명 예술인들의 그림, 문학, 영화 등 작품을 상시로 전시하는 한편, 근대 골목 투어 프로그램, 근대 공간 오픈하우스, 인문학 강좌, 근대 10종 놀이 올림픽 등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축제의 백미 ‘컬러풀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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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백미인 '컬러풀퍼레이드'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꾸민 무대를 볼 수 있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컬러풀퍼레이드’다. 퍼레이드는 크게 경상감사순력행차와 시민참여퍼레이드로 구성된다. 경상감사순력행차 퍼레이드는 종로초에서 국채보상로, 2.28기념공원을 지나 반월당네거리, 대구역까지 이어지고, 시민참여퍼레이드는 반월당네거리에서부터 대구역까지 펼쳐진다. 현재 예정된 참가팀은 모두 46개 팀 1,400여 명으로,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일부 구간에서 교통이 통제된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는 이름만큼 각양각색의 축제들이 마련되어 있다. 올봄, 하나의 축제만으로 왠지 아쉬운 기분이 든다면, 따뜻한 정열과 차가운 지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만나고 싶다면,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