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나무의 매력이 가득한 좌구산 자연휴양림,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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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나무의 매력이 가득한 좌구산 자연휴양림


좌구산은 근처 산골마을 사람들과 산을 누비고 다니는 산꾼에게만 알려졌던 산이었다. 이곳은 증평군 일대에서 가장 높은 해발 657m의 높이를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 그대로와 환경을 지니고 있는 숲이다. 이 산은 2003년에 증평군이 개청하면서 서서히 개발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증평지역을 대표할만한 산이 되었다. 현재는 산악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시설들이 마련되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곳이다.

                    
                

여러 가지 뜻을 가진 이름, 좌구산
 

  • 웅장하게 자리한 좌구산의 모습이다.

웅장하게 자리한 좌구산의 모습이다.

좌구산(坐龜山)이란 이름은 앉을 좌(坐)자에 거북 구(龜)자이다. 말 그대로 거북이가 앉아있는 모양이라 좌구산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원래는 거북 구(龜) 대신 개 구(狗)자를 사용한 좌구산(坐狗山)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전에 이 지역에는 민가가 없었고 온통 숲으로 둘러싸인 산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산에 올라가면 개 짖는 소리가 울리는 곳이라고 해서 좌구산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하지만 개 구자를 쓴 좌구산의 이름에는 다른 이야기도 들린다.
 
예전 조선의 광해군 시절에 이곳에는 관직에서 물러나 은거하고 있던 김치(金緻)라는 인물이 있었다. 김치는 광해군의 학정이 날로 심해짐을 깨닫고 인조반정을 모의하고 있었다. 이때 좌구산에서 개가 짖어대는 3번의 소리에 깨어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거처를 옮겼고 변고를 면하게 되었다. 그리고 능양군을 옹립하여 인조반정을 성공시키는 데 공을 세웠다. 이런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개가 3번 짖었던 산은 좌구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하늘과 숲이 공존하는 좌구산 자연휴양림
 

  • 숲에 둘러싸인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공기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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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리휴양촌은 다양한 행사 개최에 적합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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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 둘러싸인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공기가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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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휴양촌은 다양한 행사 개최에 적합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증평의 청정자연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있는 모양인 좌구산은 좋은 공기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리고 이곳은 다양한 시설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심신을 단련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적인 산림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좌구산이 산림휴양의 명소가 된 것은 다양한 시설의 확충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에 율리초등학교가 있던 건물은 팬션식 휴양시설이 조성되었고 전국의 자전거 마니아를 흥분시킬 최적의 MTB코스가 새로 만들어졌다. 또한 고갯길 주변의 등산로에는 숲 속 체력 단련지구까지 만들어져서 여러 가지 산악문화시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다. 많은 시설들이 확충되었지만 좌구산의 자연은 크게 훼손시키지 않아서 숲을 느끼는 활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
 
이용 일주일 전에 예약만 한다면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숲 해설은 숲과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좌구산의 숲 해설 프로그램은 마치 시골집에 와서 할아버지의 옛이야기를 듣는 정겨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의 진행되는 동안 각 계절별 목본과 초본, 야생화를 보고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근처에 지천으로 널린 자연물을 이용하여 나무공예나 염색체험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다른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관광객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명소이다. 2015년에는 인근의 진천이나 괴산은 물론 멀리 양구군과 화성시 등 7개 기관에서 증평에 방문해서 휴양림의 시설을 견학하고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이 종합휴양관광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우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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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구산 천문대에는 하늘과 우주에 관한 볼거리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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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두개의 원형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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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구산 천문대에는 하늘과 우주에 관한 볼거리들이 풍부하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의 가장 좋은 점은 낮에는 숲 속에서 숲 해설을 들으며 쉴 수 있고 밤에는 근처의 좌구산 천문대를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휴양림에서는 볼 수 없을 법한 자연 속 천문대는 뜻밖의 소득과 같은 경험이다. 좌구산 천문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것은 커다란 원형 건물이다. 이 건물은 천체투영실이라는 장소인데 이곳에선 좌구산 자연휴양림과 좌구산 천문대의 소개가 영상과 각종 별자리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확인한 별자리는 3층에 마련된 관측실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전시실과 연구실 등이 있어 천문대를 방문한 사람들의 시선을 돌릴 틈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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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우주와 휴식이 함께하는 좌구산 자연휴양림에서 즐겨보세요~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0월 30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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