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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한 그곳, 팔당호로의 산책


경기도 광주시에서 남한산성 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팔당호이다. 상쾌하고도 유쾌한 이 호수가 생겨난 것은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의 일. 그 안에 모인 물이 2억 5천만 톤에 달하니 그야말로 거대하다 하지 않을 수 없겠다. 팔당댐이 완공되며 만들어진 이 인공 호수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들 때문에 주목받는다. 서울시민에게 식수를 공급하는 수자원으로서의 역할도 해 내고 있는 팔당호, 그곳을 감상하는 세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둘러보기

  • 드넓게 펼쳐져 있는 팔당호 옆으로 팔당 물 환경 전시관의 모습이 보인다. 

팔당호는 광주 8경 중 제 2경을 차지하고 있으니, 그 풍경 또한 매우 아름답다고 할 수 있겠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게 되는 곳 또한 이 팔당호이니, 그 유명한 두물머리 또한 팔당호에서 감상할 수 있다.(두물머리가 있는 곳은 양평이나, 팔당호는 광주와 남양주, 양평과 하남에 걸쳐져 있을 만큼 거대하다.) 두 개의 강을 비롯한 여러 지류가 만나는 곳이다 보니 오염되기 쉬운 것도 사실. 그러나 일찍부터 시행된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의 설정과 함께 지속적인 팔당호 정화 활동이 이어지고 있으니, 지금도 팔당호를 찾으면 고목들 아래 물이 찰랑이는 아름답고도 상‘쾌’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낚시마저 금지되어 있는 이곳, 팔당호에 살고 있는 생명들이야 많고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것은 붕어다. 팔당호 근처에서는 붕어찜 전문점들을 종종 발견할 수 있으며, 남종면에서는 분원 붕어찜축제가 열리기도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두자. 멋과 맛이 만나는 곳, 물과 물이 만나는 곳, 지역과 지역의 경계가 맞닿는 곳에 팔당호가 있으니, 팔당호를 둘러보는 산책길이 즐거울 것이다. 

 

들여다보기

팔당댐의 매력을 조금 더 찬찬히 둘러보고 싶다면 분원리에 위치한 팔당 물 환경 전시관을 찾아가 보자. 옛 호텔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팔당 물 환경 전시관은 연중무휴, 오전 아홉 시부터 오후 여섯 시까지 개방되니 아주 늦은 시간에 찾아가지만 않는다면 시설 이용에 무리가 없을 것. 입구의 트릭아트부터가 방문자들을 유‘쾌’하게 맞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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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 물 환경 전시관에서는 팔당호와 생태, 물에 대한 내용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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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당 물 환경 전시관에서는 팔당호의 옛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전망대로 올라가기 전, 우선은 물 환경 전시관을 둘러보자. 도입과 홍보, 교육의 세 개 장으로 구성된 이곳은 ‘팔당’이라는 이름의 유래부터를 설명한다. 팔당댐의 조성 과정, 팔당호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나가는 동안, 그저 드넓은 호수로만 보였던 팔당호를 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지게 될 것. 물 환경 전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물이 어떤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닿는지에 대해, 그리고 맑은 물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들도 착실하게 갖추어져 있다. 영상이나 도표, 그림들을 통해 재구성된 팔당호의 다양한 면모들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자연과 더불어 숨 쉬는 팔당호의 가치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려다보기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팔당호의 모습. 다양한 수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것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팔당댐, 그리고 팔당호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충분히 알았다면 팔당 전망대로 올라가 보자. 이 전망대에서는 팔당댐의 모습뿐만 아니라 소내섬과 예봉산, 다산유적지, 죽자도, 그리고 북한강과 남한강의 모습까지가 그대로 내다보인다. 호수 한가운데 섬처럼 자라난 수생식물들이나 수면에 동심원을 띄우는 물고기, 새들의 모습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것. 거대한 팔당호를 내려다보고 있자면, 팔당호보다 더 커다란 무언가가 자신을 내려다보는 것 같은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되곤 한다. 그야말로 거대한 자연, 대자연을 마주하는 순간이라 할 수 있겠다. 

못 다한 ‘팔당’의 유래 이야기를 마저 해 보자. 여덟 선녀가 내려와 놀던 여덟 자리, 그곳이 바로 팔당이라 한다. 자연의 신비에 옛 이야기의 신비를 더하며 팔당호에 대한 애정이 조금씩 깊어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 팔당호로의 산책은 십 점 만점 중 구 점. 나머지 일 점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에 대한 것은 앞으로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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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팔당호! 이곳의 진정한 가치는 아무래도 팔당호 안의 수많은 생명들에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앞으로도 청정하고 아름다운 팔당호가 되길, 트래블아이와 함께 기도해 보자구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8년 06월 2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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