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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한 톨도 알뜰하다, 에너지환경과학공원


어린 시설을 생각해보면 환경 독후감 대회, 환경보호 그림대회와 같은 행사가 많이 열렸다. 그때는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 쓰지 않는 전깃불은 무조건 끄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상장을 받아오는 주요 아이템이었다. 왜 전깃불을 꺼야 하는지, 왜 전기를 적게 써야 하는지 제대로 알지 못했던 시절의 이야기다. 요즘의 트렌드는 따로 있다. 어떻게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고 에너지를 생산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다.

                    
                

넓은 부지에 친환경 에너지 기술 반영되어 있어

진해에 있는 에너지환경과학공원에 들어가면 보닛에 검은색 모자이크마냥 패널을 매달고 있는 차를 볼 수 있다. 태양전지로 자체 동력을 만들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차다. 과학 공원 내 에너지환경과학공원에서는 이 차를 방문객이 자유롭게 시승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저 멀리 호주와 북미지역에서는 태양광 자동차 전용 경주대회가 열릴 정도로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아직까지는 일상적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하이브리드 전기차다. 일반 운전면허만 있으면 전기차로 마구 누빌 수 있으니 호기심 많은 방문객들은 체험해보길.
 

  • 에너지환경과학공원의 두 상징, 장애인 지원센터와 에너지 전시관

그 안쪽에도 각각 태양열과 태양광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건물들이 있다. 거북선 모양이 눈에 확 띄는 장애인 지원센터와 멋진 돛을 펴고 있는 범선 모양의 에너지 전시관이다. 이 장애인 지원센터는 태양열로 온수를 데워 장애인 전용 목욕탕에 뜨거운 물을 공급하는 급탕시설을 갖추고 있다. 에너지 전시관의 멋진 돛은 태양광 발전으로 전시관에 필요한 전기를 꾸준히 공급해주는 든든한 효자 노릇을 한다. 이 커다란 전지에서 하루 동안 만들어지는 전기의 양이 일반 가정집에서 한 달 사용치라고 하니 태양광 전지도 많은 발전을 이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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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전시관의 안내도와 각종 전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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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이 에너지 생성을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풍차체험

에너지 전시관 안쪽에는 앞으로 발전해야 할 친환경 대체에너지의 종류와 활용 방법, 각종 대체에너지 체험 등이 층별로 전시되어 있다. 2층이 이제까지 인간이 이용해온 에너지의 역사에 관한 장소라면 3층은 대체에너지를 직접 체험하는 장소다. 태양열을 이용해 자동차 움직이기, 풍차돌리기를 통한 풍력에너지 배우기가 그 예다. 뿐만 아니라 소소한 게임과 퍼즐들도 배치되어 있어 대체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이 밖에도 대체에너지를 이용한 장소들이 깨알처럼 배치되어 있다. 관리동 맨 위에 달린 태양광 발전시설은 건물의 기본 유지 에너지를 충당한다. 야외공연장의 갈매기 모양 태양광 발전시설은 인라인스케이트장의 전기를 담당하고 있다.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의 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는 아무리 작은 에너지발생원이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꼼꼼함이 보이는 곳이다. 소형 풍력 발전시설이나 태양광 풍력 가로등은 말할 것도 없다.

 

혐오시설의 변화, 지역주민과 관광객도 잡았다

  • 사람들이 기피하는 곳이라는 느낌은 표지판을 제외하곤 찾기 힘들다.

공원이 자리 잡기 전까지, 동네 주민들의 불만도 있었다. 바로 수년 전까지 소죽도로 불렸던 이 지역은 진해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쓰레기와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이 몰려있었다. 폐기물소각장, 하수종말처리장, 쓰레기 매립지 등의 시설들이 몰려있으니 지역주민들의 박탈감도 컸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 바로 친환경 에너지 특성화 공원이라는 카드였다. 롤러스케이트장과 전망대, 야외공연장처럼 주민 이용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해양 레포츠 스쿨을 열어 관광객의 발길도 돌리니 지역에 대한 이미지도 함께 올라갔다. 진해 군항제와 함께 관광시설로 엮으니 사람들의 발길도 이쪽으로 몰렸다.
 
그 전의 혐오시설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하는 것은 그리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당장 쓰레기매립지에 들어선 마포구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 폐허였던 고가철도를 생태공원으로 바꾼 뉴욕의 하이라인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환경 과학공원의 의미는 단순한 혐오시설의 탈바꿈에 멈추는 것이 아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원을 어떤 방식으로 생산할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고 체험하게 되는 것에서 생태적인 삶에 대한 또 다른 접근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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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지역 주재기자 이재호

발행2017년 11월 06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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