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에서 봄빛을 만나다,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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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에서 봄빛을 만나다


‘한반도 땅에서는 유일하게 지평선을 이뤄내고 있는 곳.’ 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작가 조정래는 그의 다른 작품 '아리랑'에서 김제에 대해 이렇게 표현한다. 수도인 서울마저 산에 둘러싸여 있을 만큼, 우리나라의 국토 대부분은 산으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김제만은 예외다. 김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평야는 봄이 되면 초록빛 옷을 입는다.

                    
                

전국 최대 규모의 청보리밭

  • 김제 청보리밭의 면적은 약 420만 평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김제 청보리밭의 면적은 약 420만 평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흔히 ‘청보리밭’ 하면 전북 고창을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청보리밭은 따로 있다.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 인근에 펼쳐진 호남평야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 청보리밭의 넓이는 1천 400ha, 평수로 따지면 약 420만 평에 달한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1.6배다. 본래 진봉의 위쪽으로는 만경강, 남쪽으로는 동진강이 흘렀다. 이들은 심포항에서 만나 서해로 유입됐다. 지금은 새만금간척사업으로 바닷길이 막힌 상태다.
 
시간이 흐르며 강은 물길이 막혔지만 너른 들판만은 여전히 그대로다. 사방으로 평야가 펼쳐지는 이곳에서는 일찍이 삼한 시대부터 농사가 시작됐다. 인근에서 고인돌과 청동기 시대의 유물 등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농경문화가 상당히 오래전부터 발달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김제에는 높은 산이 없다. 높은 빌딩도 없다. 그래서 볼 수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지평선’이다. 김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평선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김제 청보리밭’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

  • 2015년 추억의 보리밭 축제는 5월 9~10일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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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의 보리밭 축제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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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김제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는 오는 5월 6~8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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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의 옛 추억을 찾기 위해 김제를 방문한다.

호남평야의 주인은 단연 보리와 벼다. 특히 4월 말부터 5월까지는 초록빛을 한껏 머금은 청보리가 들판을 가득 메워 장관을 이룬다. 이 시기 김제에서는 김제 지평선 추억의 보리밭 축제가 열린다. 지난 2010년 처음 개최한 이래, 매년 꾸준히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올해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려 많은 이들을 반기고 있다. 20여 일 동안 열리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비하면 소소한 규모지만, 지평선까지 이어지는 초록 물결은 고창에 뒤지지 않는다.
 
축제에는 보리피리 불기, 보리 베기, 보리 수확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바람개비 만들기, 비눗방울 만들기, 짚풀공예 등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보리로 만든 비빔밥과 보리떡, 튀김 등은 오직 이 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별미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는 김제 지역에서 난 특산물 및 농산물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진봉면 일대의 청보리밭은 경관보전지구로 지정되어 있다.

 

고즈넉한 사찰의 봄, 망해사와 금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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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평야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망해사는 일몰 풍경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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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사는 망해사의 본사로 석가모니 대신 미륵을 모시는 미륵신앙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너른 청보리밭이 펼쳐지는 진봉면 끝자락에는 김제의 대표 사찰 망해사가 자리 잡고 있다. 망해사는 이름 그대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는 사찰’이라는 뜻을 지녔다.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는 망해사는 일몰 풍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명소다. 백제 시대 때 세워졌다고 하나, 오랜 역사에 비해 참 소박한 풍경을 간직하고 있다. 망해사 관망대에 오르면 지평선과 수평선을 동시에 마주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한편, 금산사는 망해사의 본사다. 금산사 역시 백제 시대에 지어진 사찰로, 미륵신앙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미륵신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대신 미륵불을 모신 미륵전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의 수는 많지 않지만, 건물들의 규모가 대체로 크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명산인 모악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봄철 꽃과 나무를 감상하기에도 더없이 좋다. 이 봄, 드넓은 평야가 멀리 지평선까지 펼쳐지는 곳, 전북 김제에서 봄기운을 제대로 만끽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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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물결이 일렁이는 너른 평야가 보고 싶다면 전북 김제의 진봉면을 찾아보세요. 
여러분 눈앞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질 테니까요!

트래블투데이 편집국

발행2016년 05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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