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기차를 타고 정읍을 여행하는 관광객은 철도 요금을 절반만 부담하며 더욱 저렴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정읍시는 27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본사에서 코레일과 관광공사 관계자, 10개 지자체(정읍, 곡성, 논산, 보령 등)가 참여한 가운데 인구감소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기차를 이용해 정읍을 찾는 관광객은 철도 요금 50퍼센트를 할인받는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기차를 이용해 정읍을 방문해 최소 3시간 이상 머물면서 내장산국립국원, 구절초지방정원, 월영습지와 솔티 숲 등 10개소의 관광지에 부착된 QR코드를 코레일톡에서 인증해야 한다.
시는 또 “코레일과 협약을 체결한 여행사에서 정읍 관련 관광 상품을 운영할 경우에도 50퍼센트의 운임 요금 할인이 적용돼 여행사의 상품 기획 시 정읍이 우선 포함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철도 연계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 및 마케팅 강화와 철도역과 주요 관광지 간 연계 교통체계 구축 및 관광인프라 확대,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특성화 사업 및 철도 연계 등을 통한 관광자원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이 일환으로 코레일 자체 관광 상품 구성 시 우선 포함 등 코레일톡 관광상품 구성 및 판매 등을 지원한다. 또한 50퍼센트 할인 할인된 가격의 철도 승차권과 숙박, 렌트카 및 입장권을 고객이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는 '나만의 기차여행 만들기' 기획전을 운영하고 지자체 필요 시 임시 관광 열차(432석, 단풍철 등)도 우선 배정한다.
협약식에서 송금현 부시장은 “정읍은 KTX 정차역 등 철도 기반이 어느 지역보다 탄탄하고타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며 “다양한 지역 관광․여행 상품 개발과 운영을 통해 더 많은 관광객이 정읍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코레일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등 7개 중앙부처와 한국관광공사, 23개 지자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차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들 협약 기관과 지자체는 이후 관광상품 공동개발에 나서 자유여행(69개) 및 패키지(170개) 상품을 출시해 총 239개 상품을 운영했다. 코레일은 지금까지 약 4만명이 이용했고, 연말까지는 약 5만 5천명이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제 정읍여행은 반값 기차 타고 알차게 즐기세요!
글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24년 12월 02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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