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빛의 향연, 고양호수꽃빛축제 

고양 혹은 일산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이 호수, 그다음이 꽃이다. 특히 고양의 자랑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화훼 박람회로 이름이 높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겨울철 축제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호수와 꽃을 결합한 고양호수꽃빛축제가 생겨나게 되었다. 길어진 겨울밤을 이용해 호수에 은은하게 비치는 불빛들, 거기에 꽃을 이용한 여러 LED 조명과 조형물 등 고양호수꽃빛축제는 다른 지역의 빛 축제와 확연히 다른 차별화에 성공했다. 지난 1회 축제에 무려 25만 명이 다녀가는 등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축제에 참가한 개개인의 SNS를 통한 자발적 홍보가 이 축제의 성공 요인이기도 했다. 

 

발걸음이 닿는 모든 곳이 추억이 된다, 각종 포토존 

고양호수꽃빛축제는 다양한 포토존을 운영한다. 케이크를 비롯, 꽃, 악기, 트리 등 다양한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겨보는 것도 좋겠다. 사실 포토존이 아니더라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한 불빛들 덕에 모든 곳이 포토존이기도 하다. 더구나 호수공원 자체가 훌륭한 포토존이기도 하다. 감히 자연의 아름다움에 비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사람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것들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고양호수꽃빛축제에서 느낄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도시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 고양호수꽃빛축제는 화려한 도시 고양의 대표 축제로 점점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니즈(Needs)를 만족시켜 주는 곳!

고양호수꽃빛축제는 기본적으로 화려한 빛과 함께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축제지만 그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먹거리와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축제 장소 곳곳에 펼쳐진 추억의 먹거리와 카페, 레스토랑 등을 이용할 수 있고, 꽃을 이용한 빛 퍼포먼스 쇼도 준비되어 있다. 또 개막 첫 주 주말과 크리스마스 이브, 연말인 12월 31일에는 화려한 불꽃놀이 등 놓치기 아까운 행사도 진행된다. 행사는 주로 야외에서 진행되지만 꽃전시관에서도 꽃빛 정원 등 디지털 아트 전시와 주간뿐 아니라 야간에도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가 운영된다. 

 

온 가족의 행복한 시간 

12월 16일에 시작되는 ‘고양호수꽃빛축제 2016’은 2017년 1월 8일까지 24일간 고양꽃전시관 광장과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펼쳐진다. 오전에는 주로 어린이를 위한 공연 위주로 펼쳐지며 현재 교육방송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는 뮤지컬 ‘뚜앙’과 ‘방귀대장 뿡뿡이’ 공연과 함께 에어바운스가 설치된 실내놀이터, 꽃빛 동화나라, LED 디지털아트를 감상할 수 있고, 저녁 6시부터는 본격적으로 꽃빛축제가 열린다. 꽃을 이용한 조형물과 꽃빛 터널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포토존이고,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레이저쇼와 익스트림 마샬아츠(역동적인 무술, 무도) 공연, LED봉을 이용한 공연, 그리고 다양한 공연팀이 선보이는 신한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에겐 동심을, 어른에겐 추억을, 연인에겐 낭만을 선물하는 이곳은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