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吉祥祠)에서 만나는 김유신 장군, 국내여행, 여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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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사(吉祥祠)에서 만나는 김유신 장군


중부고속도로 진천IC에서 빠져나와 진천군청에서 충남 천안 병천 방향으로 2~3분쯤 가다 보면 충청북도 기념물 제1호 ‘길상사’가 나온다. 길상사라고 하면 서울의 사찰인 길상사를 떠올리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천에 있는 길상사는 사찰이 아닌 사당이다. 신라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봉안된 곳이다.

                    
                

신라 시대 김유신 장군의 고향인 진천

진천에서는 김유신 장군의 흔적을 만나볼 수 있다. 

김유신 장군은 국사 수업을 한 번이라도 들었다면, 잘 알고 있을 위인이다. 삼국 시대 때, 선덕여왕부터 문무왕까지 여러 왕을 섬기고 도우면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데 큰 노력을 한 공신이다. 신라 역사상 가장 높은 관등인 태대각간에 올랐으며, 사후에도 흥무대왕으로 추봉 되거나, 대대로 후손들에게 추양 받았다. 삼국 시대 전설적인 명장이었기에, 그와 관련된 전설도 여럿 현존하며, 민간신앙에서는 천신으로 추대되어 숭배받고 있다. 

이쯤 되면 김 장군의 무덤은 경주에 있는데 왜 사당은 진천에 있을까 의아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 신라의 수도인 경주에서 활동하고 경주에서 생애를 마감했음에도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진천이 김 장군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신라 때 태령산 아래 김유신의 태가 묻혀 있으며, 그곳에 사당을 지었다고 한다. 진천을 방문한다면 김유신 장군의 탄생, 그리고 김유신 장군의 혼이 머물러 있는 곳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셈이다. 

 

담안밭에서 신라 통일의 전설이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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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안밭은 김유신 장군의 태실이자, 생가가 있던 곳이다.

길상사를 뒤로하고 잣고개를 넘어 병천 방향으로 가면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나온다. 사적 제414호인 김유신 장군 탄생지는 진천읍 상계리 계양(桂陽)마을이다. 이곳은 김유신의 아버지 김서현(金舒鉉)이 만노군(萬弩郡) 태수로 있을 때 관청이 있었던 곳으로 전한다. 그리고 큰 담을 쳤다 하여 ‘담안밭’(장군터·장수터)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인근에 태실과 태령산성 등 신라시대의 유적이 있어 탄생지로 비정되는 곳이다.

김유신 장군 태실은 진천읍 상계리 뒷산인 태령산성의 정상부에 있다. 둘레 190cm, 높이 1.2~2m의 아담한 규모를 가진 태령산성은 산성이라기보다는 태실을 둘러싼 돌담에 가깝게 보이기도 한다. 자연석으로 둥글게 기단을 쌓고 봉토를 마련했으며, 태령산 정상을 따라 돌담을 산성처럼 쌓아 돌려 신령한 구역을 나타내고 있다. 즉 이곳 주위의 석축 형태가 태아(胎兒)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산의 지세를 따랐다기보다는 신앙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

 

길상사, 김유신 장군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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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길상사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태실을 모두 둘러보았다면 다음은 길상사를 둘러볼 차례다. 김유신 장군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는 사당인 길상사는 진천읍 벽안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먼저 길상사를 알리는 표지석을 따라 들어서면 진입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마주친 홍살문을 등지고 더 걸어 외삼문으로 향하면 가파른 계단이 내삼문까지 이어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계단 중간에는 웅장하게 자리한 왕벚나무가 반갑게 관광객들을 맞이해 주고, 내삼문 안으로 들어서면 당당한 모습을 하고 있는 흥무전을 볼 수 있다. 흥무전 안에 봉안된 영정 속 장군의 모습은 여느 드라마 속에서 본 캐릭터보다 훨씬 늠름해 보인다. 흥무전 뜰에 서면 진천 읍내를 주위로 그 주변을 둘러싼 풍경이 멋스럽게 다가온다.

길상사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도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 특히 봄철에 벚꽃이 피면 흥무전이 아름다운 옷으로 갈아입은 듯 멋진 수채화 한 폭이 연출된다. 가을에는 은행나무 길이 운치를 더해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니, 진천에서 김유신 장군의 흔적을 찾아보고 싶다면 이 길상사에 들러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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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있는 길상사를 찾아떠나는 진천군!
김유신의 유적지들을 돌아보며, 삼국통일을 열망한 신라인의 기상을 느껴보세요.

트래블투데이 박선영 취재기자

발행2019년 11월 24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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