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종로를 말하다!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이하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은 자타공인, ‘종로를 대표하는 축제’다.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의 무대는 종로 전역, 주제는 종로구가 담고 있는 우리 역사와 문화의 아름다움이라 할 수 있으니 어찌 종로를 대표하는 축제가 아니라 할 수 있을까!(다시 말해,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문화를 즐기러 가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이 여러 개의 하위 축제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에 대한 트래블피플의 관심을 한층 더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다. 올해(2015년)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축제는 다음과 같다. 제 28회 인사전통문화축제, 2015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 2015 D.FESTA 대학로 거리공연축제, 제 10회 육의전 체험축제, 2015 북촌축제. 여기까지가 종로가 담고 있는 문화를 둘러볼 수 있는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의 프로그램이라면, 이어 소개할 프로그램들은 여행지로서의 종로를 톡톡히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라 할 수 있겠다. 박노수미술관 기획전시 -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 2015 윤동주 문학제, 그리고 2015 아름다운 종로박물관 나들이.

위의 프로그램들의 이름들을 통해 종로의 명소들의 이름들을 숱하게 발견하고 반가워 할 수 있었다면 종로구의 매력에 대한 이해 또한 어느 정도 갖추고 있는 트래블피플이라 할 수 있을 것. 물론, 종로구의 매력을 완전 정복하기 위해서는 이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을 찾아보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古GO종로문화페스티벌, 종로 곳곳을 들썩이게 하다

무려 열흘 동안 진행되는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 모든 프로그램들을 속속들이 소개할 수는 없는 일이나,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들만큼은 간단히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 물론 지금부터의 소개에서 누락된 프로그램들 또한 훌륭한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말도록 하자. 

우선은 인사전통문화축제부터를 소개한다.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펼쳐지는 이 축제는 남인사마당과 북인사마당을 비롯한 인사동 일대를 무대로 한다. 이 인사전통문화축제가 시작된 것은 무려 1987년부터의 일. ‘전통문화의 마을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던 축제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니, 그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얼마나 많을 지를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공예, 다도, 악기, 김치 만들기 체험 등을 비롯하여 국악과 민속예술, 무용 등의 공연까지를 이 인사전통문화축제에서 만나볼 수 있다.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는 고고종로문화페스티벌에서가 아니면 만나보기 힘들 테마의 축제. 사대부가의 격식과 절차 의례를 갖춘 상차림들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이 축제의 특징인데, 첫돌음식과 혼례음식, 제례음식을 만나볼 수 있음은 물론 우리 차와 떡, 과자 등의 맛 또한 궁중과 사대부가의 전통음식축제에서 즐겨볼 수 있다. D.FESTA 대학로거리공연축제는 공연 문화로 이름을 널리 알린 마로니에 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특설 무대에서는 기획 공연과 거리공연예술가들의 다양한 공연(거리극과 마임, 퍼포먼스, 무용, 음악, 인형극, 전통 예술 등 그 분야가 실로 다양하다!)이 펼쳐지며, 공연장 일원에서는 안전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하여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축제다. 
 

육의전 체험축제는 조선 최고의 시장이었던 ‘육의전’의 재현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다. 종로 자리에는 ‘운종가’라는 시장 골목이 있었고, 이 골목에 위치해 있던 여섯 개의 대형 상점을 ‘육의전’이라 이르렀는데, 이 육의전의 명성을 재현하는 축제가 바로 육의전 체험 축제인 것. 9월 19일부터 9월 20일까지, 육의전 이동 박물관과 우리 옷 체험관, 저잣거리 퍼포먼스 등이 펼쳐지니 이 축제 또한 놓칠 수 없을 것. 마지막으로 소개할 2015 북촌축제는 종로의 오랜 명소 중 한 곳인 북촌한옥마을을 테마로 하고 있는 축제다.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여러 공방들의 작품과 전통 혼례 재현을 볼 수 있는 이 축제, 종로구의 ‘소소한 매력’을 알고 있는 트래블피플이라면 북촌축제를 찾아 전통 공예품을 사거나 만들어 보는 기회를 누려보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