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가 가득한 송악 오돌개 마을

오돌개는 오디의 방언으로 뽕나무를 떠올리면 된다. 전주 이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으로 5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마을이며 장군석의 전설과 오 형제의 전설이 함께 전해진다. 주변이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시골 마을로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각종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누에 체험이다. 누에 체험과 더불어 뽕잎 순을 따고 직접 딴 잎으로 떡을 만드는 체험도 가능하다. 오돌개 마을의 자연을 체험하는 것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인데 청정 자연임을 보증하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밤이면 아름다운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마을에는 맑고 깨끗한 물이 흘러 이곳에서 가재나 물고기를 잡거나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소나무가 울창한 꾀꼴성 마을

아산 송촌리 꾀꼴성 마을은 60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마을로 김해김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아산시가 자긍심을 가지는 대표적인 마을로 효자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500년 전 김현이라는 사람이 아버지와 한양으로 올라가던 도중 도둑을 만났는데 그 도둑이 아버지를 죽이려 하자 아들이 대신 죽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마을에선 이 효심을 기리는 기념비를 볼 수 있다. 청정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백제의 문화유산, 아산온천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는 흑찰 옥수수 희안 마을

고요한 신정호수 옆에 있는 희안 마을은 호수의 분위기와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아늑한 마을이다. 자연에서 배어 나오는 흙 내음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고 푸른 산과 들 속에서 다양한 농촌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특산물은 흑찰 옥수수인데, 서울에 거주하는 임산부가 흑찰 옥수수를 먹고 싶은 마음에 직접 찾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질 정도이다. 시골 마을 특유의 푸근한 인심과 정을 느낄 수 있어 마치 고향처럼 느껴지는 마을이다. 


달빛이 아름다운 다라미자 마을

다라미자 마을의 맞은편에는 월라산이 있다. 달이 떠오르면 가장 먼저 월라산에 달빛이 비친다 하여 달의 이마라 불렀고 이를 달아미라 부르다 다라미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마을 주민의 훈훈한 인정을 느끼며 친환경 농촌 체험에서부터 자연생태체험까지 가능하다. 청정 자연을 잘 보존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종류의 테마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400년 전 형성된 마을로 순흥 안씨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안선교랑공 선주가 인조반정을 피하고자 낙향한 것이 시초라 한다.


심산유곡의 정취를 자랑하는 강당골 마을

강당골 마을은 마을 앞으로 평지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근대골천이 흐른다. 강당골은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는데 양화담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변의 울창한 숲과 조화를 이루며 물, 숲, 돌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마치 무릉도원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이며 피로와 스트레스가 싹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