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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함이 느껴지는 동해시의 해산물 별미


'꼼치'는 냉동 시 살이 물러져 장기간 보관이 어렵다. 그래서 삼척, 동해 지역에서만 곰치국을 맛볼 수 있다. 생긴 모양과는 달리 비린 맛이 없고 육질도 연해 입에서 씹히는 맛이 좋다. 살이 무른 곰치 몇 토막에 잘 묵은 김치를 썰어 넣어 푹 끓여낸 곰치국의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특히 새벽 묵호항을 통해 잡히는 청정 해산물은 동해의 숨겨진 맛의 진가를 보여준다.

                    
                
  • 곰치는 살이 연해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

    곰치는 살이 연해 부드러우며 담백한 맛이 난다. 

동해 곰치의 맛

동해시 천곡동 근처에는 곰치국을 파는 식당이 많다. 곰치로 국을 끓이면 살이 흐물거려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한다. 회 무침이나 찜으로도 먹지만 육질이 연하고 담백한 곰치국은 보통 국으로 끓여 먹는 것을 선호한다. 동해에서 즐기는 여러 맛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는 곰치 국에는 대부분 묵은 지가 들어가는데, 이 때문에 더욱 맛이 개운하다. 조리법은 가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곰치 내장을 푸짐하게 넣어주는 곳도 있다. 찬도 가자미식해부터 오징어 젓갈까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다. 

곰치는 특이하게도 바다 생선이지만 비린내가 거의 없다. 듬성듬성 자른 곰치와 김치를 썰어 넣고 한번 끓이고, 다시 고춧가루와 대파, 마늘을 넣고 끓인다. 여기에 가게에 따라 손질한 내장과 알집을 넣으면 더욱 진한 맛을 기대할 수 있다. 곰치는 곰처럼 퉁퉁하게 생겨 곰치가 됐다. 정약전 선생은 자산어보에서 “곰치는 살이 매우 연하고 뼈도 무르다. 곧잘 술병을 고친다.”고 밝혔다. 90년 초반만 해도 어부들에게 못생겼다고 괄시받던 생선인 곰치는 잡힌 것도 다시 바다에 풀어주기 일쑤였다. 지금은 동해시 별미로 알려져 없어 못 파는 생선이 됐다. 가격도 10년 전 4천 원 하던 것이 지금은 1만 원을 호가한다. 

 
  • 각종 해산물을 담아 끓인 동해 해물탕은 바다 특유의 얼큰한 맛이 난다.

새벽 묵호항에서 골라온 청정 해산물

동해에서 즐기는 해산물 음식에 오징어 물회를 빼놓을 수는 없다. 오징어는 활어회, 물회, 숙회, 순대 등 여러 가지 요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오징어의 참맛을 느끼려면 물 회가 제격이다. 동해안의 싱싱한 오징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탄력이 있다. 채 썬 오징어에 배와 오이를 얹고 사각사각 얼음이 언 육수를 부어 먹는 오징어 물회는 동해시를 대표하는 별미다. 시원한 육수에 오징어의 감칠맛이 더해 한 번 맛보면 중독성이 대단한 맛이다. 

동해에서 잡아 올린 대구의 내장과 서해 대합, 낙지, 생새우를 한 냄비에서 끓인 해물탕도 여행객이 즐겨 찾는 별미이다. 동해시 해물 탕에는 대부분 묵호항 새벽시장에서 골라온 신선한 수산물이 들어간다. 여기에 동해시 인근에서 재배한 청정한 채소와 미나리, 팽이버섯도 깊고 시원한 해물 탕 맛을 돕는다. 

동해의 숨겨진 맛 중에 코다리 생선 조림이 있다. 말린 코다리는 대개 반찬이 되지만 적당한 크기로 자른 코다리를 감자와 새송이 버섯, 고추와 함께 조려내면 그 맛이 일품인 코다리 조림이 완성된다. 매운맛이 배인 코다리 조림은 씹을수록 담백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물회는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

    동해의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물회는 먹어본 사람만 아는 맛.

  • 동해에서도 함경도식 가자미식해를 맛볼수 있다.

    동해에서도 함경도식 가자미식해를 맛볼수 있다.

강원도 대표 맛 가자미식해는 함경도 음식 

본래 함경도 음식인 가자미식해가 현재 강원도 사람들의 식탁에 김치처럼 자주 올라오는 것은 한국전쟁 때문이다. 전쟁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한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을 떠올리며, 가자미식해를 만들어 먹던 것이 강원도 향토음식으로 정착된 것이다. 

강원도에서 밑반찬으로 즐겨먹는 가자미식해는 소금에 절인 가자미를 뼈째 삭히고, 고슬고슬하게 지은 조밥과 고춧가루, 마늘, 무채를 섞어 만든 것이다. 보통 식해에 쓰이는 가자미는 참가자미보다 물가자미가 일반적이다. 가자미식해는 소화가 잘 돼 노약자나 환자가 먹기 좋다. 가자미식해를 만들 때는 양념을 처음부터 섞어 항아리에 담기도 하지만, 가자미를 한 켜 깔고, 양념을 한 켜 넣고를 반복하는 곳도 있다. 보통 4~5일 정도 양념에 묵혀 채를 썰어 다시 익히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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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은 일품인 곰치요리와 다양한 해산물을 찾아 동해시! 동해에서 잡아올린 대구, 낙지 등 셀 수없을 만큼의 다양한 생선과 가자미식해를 맛보러 떠나보세요~

트래블투데이 심성자 취재기자

발행2018년 08월 13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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