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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서 만나는 한국의 명산, 설악산 대청봉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리 없는 한국의 명산, 설악산. 한데 이 산을 떠올리면 다들 강원도 속초를 흔히 생각하곤 한다. 물론, 속초에서 설악산을 오르는 일이 많기 때문이기는 하지만, 총 4개 시·군에 걸쳐있는 대규모의 설악산을 보려면 여러 지역을 오가야 한다. 그중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양양군으로 가야 한다. 주요 등산코스만 6곳으로 늘 가던 설악의 모습 외에 ‘가지 않은 길’을 원한다면 양양군에서 오르는 대청봉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비경을 지닌 천연기념물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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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의 아름다움은 직접 올라보지 않고서는 제대로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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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청봉, 이후에는 대청봉이라 불린 설악산의 주봉.

익히 알더라도 설악산의 가치를 짚어보고 가도록 하자. 설악산은 금강산과 오대산이 서로 만나는 지점에 위치, 행정구역상으로는 양양군뿐만 아니라 속초시, 고성군, 인제군으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총면적이 무려 1억 7천만 제곱미터로 광대하다. 국가에서는 여러 전통사찰과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이 산을 천연기념물 제171호로 지정해 보존하고 있다. 설악산의 연중 평균 기온은 남한에서 최저를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는 비교적 저온 지대에 속한다.
 
설악산 천연보호구역은 동해로 연접 되어 있어 연중 강우량도 많은 편으로 이러한 특수한 자연 조건 덕분에 태고의 천연 원시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보고된 서식 동물을 살펴보면 동물류가 약 495종, 식물류 822종 등 어마어마한 종의 희귀 동식물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 특히 육상 동물은 포유류가 28종, 조류 90여 종, 파충류 11종, 양서류 9종, 곤충류가 약 360종에 달하며 이 밖에도 더 많은 동물류가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설악산은 아름다운 명산이자, 천연 생물자원의 보고인 셈이다. 

 

설악의 기둥, 대청봉으로

  •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설악의 모습. 특히 가을 단풍이 일품이다.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은, 우리나라에서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으며, 그 높이가 해발 1,708m에 달한다. 태백산맥에서는 가장 높다. 예로부터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고 하여 청봉이라고 불렀다는 설이 있어 오늘의 대청봉의 유래가 됐다. 대청봉은 높이도 가장 높지만, 설악산으로 오르는 주요 능선의 기점이 된다. 설악산은 흔히 내설악, 외설악으로 나뉘는데 그 분기점이 바로 대청봉인 것. 또한, 천불동계곡, 가야동 계곡 등 설악산을 흐르는 대부분의 계곡 역시 대청봉에서 발원한다. 대청봉 정상에는 표지석과 함께 ‘요산요수(樂山樂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이는 ‘산을 좋아하고 물을 좋아하다’라는 뜻으로 산수의 경치를 좋아함을 말하는 것이라 한다. 불쑥불쑥 솟는 봉우리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설악답게, 대청봉 주변에는 소청봉과 중청봉도 있다.
 

 

계절타지 않는 비경을 찾아 대청봉으로

 

이처럼 절경을 보여주는 대청봉에 오르는 일이란 역시 쉽지 않다. 주로 양양군 오색마을에서 출발하는데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최소 4시간 이상의 장거리 코스다. 능선도 녹록지 않아 초보자라면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지고 오를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어렵게 오른 만큼 보장되는 풍경이 있는 곳이 바로 설악. 오색에서 시작해 설악폭포를 지나 대청봉에 오르면 온 세상의 최고지에 오른 듯 기막힌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 일출과 낙조로도 유명한데, 이는 정상이 기상변화가 심한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온도가 낮아 나무가 아주 낮게 자라기 때문에 탁 트인 전망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설악산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까지 넓게 바라다 보인다. 또한, 대청봉 일대는 보통 지역보다 계절이 늦게 오고 가기 때문에 6, 7월에 진달래와 철쭉, 벚꽃이 피며, 눈 덮인 설경도 오래 볼 수 있다. 어쨌거나, 사계절 어느 때나 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는 곳. 

한계령 휴게소에서도 설악산 대청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가 있다. 산행을 결심하고 나선 길이 아니라면, ‘설악루’까지만 올라도 우뚝 솟은 기암들 사이사이로 장식된 고목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이 한계령의 또 다른 이름이 바로 오색령으로 연원이야 어찌 되었든, 만약 가을에 한계령을 찾으면 자연이 빚은 오색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으니, 오색령이라는 이름 또한 아름다운 설악에 꽤 잘 어울리는 이름이라 하겠다. 

비록 쉬이 오를 수는 없는 곳이지만, 올라본 이라면 누구나 극찬하는 곳이 설악산 대청봉이다. 고지에 오르고 싶다면, 절경을 만나고 싶다면 강원도 양양으로 대청봉을 만나러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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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산, 설악의 비경인 대청봉을 만날 수 있는 강원도 양양. 사계절 가릴 것 없이 언제든 찾아도 좋은 곳입니다!

트래블투데이 홍성규 취재기자

발행2018년 10월 1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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