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녹여주는 겨울축제의 맛] 경남 산청 ‘지리산산청곶감축제’ VS 충남 공주 '겨울공주 군밤축제'

경남 산청에서는 우리 민족 전통의 주전부리이자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손꼽히는 달콤 쫄깃한 식감의 곶감을 주제로 한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1월 2일부터 5일까지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개최된다. 산청곶감 품평회와 곶감요리 경진대회, 전국주부가요열창의 행사 이외에 특히 직접 곶감 디저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곶감 이외에 겨울의 대표 간식은 군밤이다. 전국적인 밤 주산지인 충남 공주에서는 지역특산품인 공주알밤으로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1월 10일부터 12일까지 공주한옥마을에서 '겨울공주 군밤축제'를 개최한다. 겨울축제하면 눈, 얼음과 관련된 축제가 대부분이지만 겨울공주 군밤축제는 '불'이라는 콘텐츠로 대형화로체험과 공주군밤 그릴존체험이 핵심으로 밤을 직접 구워먹고 컬링, 아이스하키골대, 군밤 음식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와 겨울공주 군밤축제에서 맛있는 겨울간식을 마음껏 먹으며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을 즐기고, 허기진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보자.

 

[내 마음을 녹여주는 겨울축제의 짜릿함] 강원 화천 '화천산천어축제' VS 강원 인제 '인제빙어축제'

화천은 차가운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청정한 물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빨리 얼음이 어는 곳이다. 이러한 환경적 배경을 바탕으로 산천어라는 주제를 더해 매년 산천어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화천산천어축제는 당초 1월 4일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되었으나 따뜻한 겨울 날씨 속에 얼음이 단단하게 얼지 않아 안전문제로 인해 1월 27일부터 2월 16일로 진행이 늦춰졌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짜릿한 손맛을 자랑하는 산천어얼음낚시와 산천어맨손잡기는 물론 선등거리페스티벌, 세계얼음썰매체험존, 얼음축구, 봅슬레이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다채로운 놀이가 구성되어 있다. 다만 날씨 상황에 따라 얼음낚시 체험이 수상낚시 체험으로 대체하여 운영한다. 1월 18일부터 17일까지 인제대교 일원에서는 맑고 투명한 소양강의 빙어와 겨울 내설악의 경관이 만나 펼쳐지는 겨울축제인 '인제빙어축제'가 펼쳐진다. 빙어낚시를 비롯하여 군부대 빙어올림픽, 인제군민 빙어 올림픽, 전국 얼음축구 대회등 각종 대회와 얼음썰매, 회전썰매, 눈 놀이터 등 인제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겨울 스포츠 체험 프로그램과 로컬투어가 마련된다. 깨끗한 물에서만 사는 겨울 어종을 주제로 한 겨울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와 인제빙어축제에서 겨울의 짜릿함으로 꽁꽁 언 마음도 녹이고, 알찬 시간을 즐겨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