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브릿지 in 코스모스

코스모스와 꽃이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인 ‘콫'. 눈길을 끄는 명칭에 걸맞게 방문객들의 발길도 이끌고 있다. 예로부터 생태계가 깨끗하게 보존되어 내려오는 어북실은 코스모스 군락지로 자리매김 되어 있다. 이곳에서 일렁이는 코스모스 꽃물결을 바라보다보면 어느새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져있을 것이다. 올해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함께 심어져 있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을 통해 이와 같은 풍경을 오래도록 간직해보는 건 어떨까.

 

각종 볼거리와 함께 구성된 리버마켓

작년 기준 3만여 명이 다녀간 고령 콫 페스티벌은 올해 4회째를 맞이하여 더욱 풍성해진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생활체육공원에서 진행되는 리버마켓 내에는 고령이 지니고 있는 특징이 물씬 드러나는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약 60곳의 셀러들이 모여 가공 · 제조품 등을 판매함과 더불어 소규모 공연과 이벤트 등이 틈틈이 열리며 흥미로움을 더하게 된다. 2018년에 현수교와 아치교가 결합한 형태로 준공된 대가야교에서는 앙상블 공연, 보이는 라디오, 마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과학과 어우러져 경험하는 새로운 세계

이번 축제에서는 일상에서 쉽사리 접하기 힘든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마련되어 있다. 찾아가는 과학관, 과학놀이터, 과학교실 등 크게 3가지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고령 테니스장 주차장에서 진행된다. 생체모방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천문우주, VR 등 4개 존이 재료, 기능, 로봇(인공지능)과 함께 구성되었다. 과학놀이터에서는 작동체험물 약 30점을 바탕으로 작동체험, 놀이, 비교 · 관찰 등이 가능하다. 과학교실에서는 나만의 향기 만들기를 통한 조향수업, 아두이노 코딩교육을 통한 아두이노 RC카 만들기, 3D펜 수업을 통한 나만의 도안 만들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선선한 날씨 속에서 코스모스와 함께 자연을 오롯이 느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고령 콫 페스티벌. 이와 더불어 준비된 개막공연, 리버마켓, 미니공연, 찾아가는 과학관,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을 것이다. 매년 많은 이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이 축제에서 잊지 못할 기억을 가져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