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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폭폭’ 기차 소리 들릴 듯 설레는 곳, 철도박물관


기차여행이란 언제고 설레는 것.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라고는 하나,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으레 그러했듯이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준비하고서 기차를 타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차에 대한 낭만이란 전달받은 기억에 의존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한 번쯤, 기차에 진심으로 설레 보아도 좋지 않을까. 의왕시를 찾으면 ‘기차 때문에’ 설레는 진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늘 <트래블투데이>가 소개할 주인공, 의왕시의 철도박물관이다. 

                    
                

철도박물관이 안은 기차의 낭만과 기억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철도가 개통된 것은 1899년의 일이다. 100년 넘게 우리나라 곳곳을 가로지르며, 철도는 운송과 이동의 수단이 되어 왔다. 이로 하여금 경제 발전에 큰 공을 이루게 된 것은 두말할 것 없는 사실. 앞서 말한 ‘삶은 달걀과 사이다’처럼, 철로 위에서 태어난 문화들 또한 셀 수 없이 많다. 가까운 세대의 낭만과 기억을 가로질러 기차가 달렸던 것이다. 

  • 철도박물관의 마스코트와도 같은 증기기관차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의왕시에 자리하고 있는 철도박물관은 물론, 기차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역사실과 차량실, 전기/신호/통신실과 시설/보선실, 운수/운전실, 미래철도실 등을 갖추고 있으니 철도의 역사에 대해 배워 볼 수도 있고, 기차가 움직이는 원리라던가 철로와 기차가 어떻게 제 역할을 다하는지에 대해 알아볼 수도 있다. 유아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들(풍선 기차 만들기, 기차 액자 만들기 등의 기차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들이다.)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철도박물관을 방문해 보아도 좋겠다. 

철도박물관에는 1만여 점의 소장품들이 있으니, 이 소장품들을 둘러보는 데에만 해도 한참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철도의 낭만이 다음 세대에까지 전해진 것일까, 직접 기관사가 되어 열차를 운전해 보거나, 역무원이 되어 건널목의 차단기를 조작해 보는 등의 체험은 아이들에게도 큰 인기다. 

 

철도박물관에서, 기차를 만나다!

철도박물관의 주인공은 단연 기차다. 비둘기호, 무궁화호, 통일호, 새마을호, 그리고 KTX……. 세대에 따라 기억 속에 자리하고 있을 수도, 아닐 수도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기차들이 이 철도박물관에 모여 있다. 철도박물관의 내부에서는 체험 시설(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간단한 체험 시설들이 많다.)들을 만나볼 수 있지만, 정작 어른들이 좋아하는 것은 야외전시장 쪽이라 할 수 있겠다. 이제는 철로 위를 달리지 않게 된 추억의 기차들이 철도박물관의 야외전시장에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오래된 기차 사이를 걷고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 기차의 낭만은 세대를 넘어 전해진다.

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의 세트장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면, 그 느낌이 정확하다. 철도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열차들은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여 실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이 된 경우가 꽤 있었으니 말이다. 야외전시장의 한쪽에는 철로가 꾸며져 있으니, 철길을 걷는 낭만을 누려보도록 하자. 주인공이 된 듯 사뿐사뿐 걷는 동안 기차에게, 또 한 번 설레 볼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 말이다. 

수명을 다한 철도는 이 철도박물관으로 오는 경우가 잦다. 비교적 최근에 철도박물관에 자리하게 된 ‘대통령특별동차’(국가원수 의전용으로 제작되었던 특수 차량. 녹색과 주황색의 독특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니 철도박물관을 찾기만 한다면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같은 경우 중 하나다. 옛 철도에 깃든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철도박물관을 찾아보라. 당신의 기억 속 모습 그대로 잠들어 있는 열차들이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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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기차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 기분, 착각이 아니겠지요? 철도박물관에 다녀온 뒤에는 기차여행의 진짜 낭만까지를 함께 즐겨보셔야 한다구요~

트래블투데이 김지원 취재기자

발행2020년 04월 27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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