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의 상징이 우뚝, 병목안 산림욕장

• 

  병목안 산림욕장 석탑은 병목안 일대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수리산에는 안양시에서 조성한 인공 산림욕장이 있으니, 이곳을 병목안 산림욕장이라 부른다. 이 산림욕장 최고의 볼거리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우뚝 솟은 두 개의 돌탑이다. 안양 8경 중 제 7경을 차지하기도 하는 이 돌탑은 병목안 일대의 자연석들로 쌓아 올린 것. 돌탑의 모양은 역시 '병목안'이라는 지명에 걸맞는 병 모양이다. 

산림욕장은 세 개의 구간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각 구간에 위치한 세 개의 전망대에서는 안양시의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5m의 출렁다리 또한 병목안 산림욕장의 명물 중 하나. 수리산은 오르기에 수월한 편에 속하는 산이니, 가족 단위의 등산객들 또한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산림욕장 안을 걷는 동안에는 병목안 산림욕장 돌탑을 본떠 만든 것만 같은 작은 돌탑들을 만날 수 있어 소소한 재미가 더해진다. 

 

맑은 공기에 취하다, 병목안 시민 공원

• 

  1

• 

  2

• 1

  2

  병목안 시민 공원은 병목안 캠핑장의 조성과 함께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수리산이 내다보이는 명당에 위치한 병목안 시민 공원은 삼림욕장에 가까울 정도로 나무가 많은 곳이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이 공원은 사람이 만든 산을 오르는 것 같은 착각 들게 하기도 한다. 나무들로 장식된 계단을 오르면 잘 조성된 산책로가 나오니,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에 제격인 곳이다. 병목안 시민 공원의 자랑거리 중에 하나는 바로 거대한 인공폭포. 폭포의 바로 아래에는 분수와 연못이 조성되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이 곳을 보고 있으면 자연과 함께 동화되어 시간의 흐름을 잃기 쉽다.

조경수와 암벽, 꽃이 어우러진 폭포에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어 맨다. 연못에는 돌다리가 있어, 폭포 아래의 동굴에 들어가 보는 것이 가능하다. 인공폭포는 가동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이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나무 계단과 정자, 돌길이 어우러진 병목안 시민 공원에서는 체력 단련을 하러 나온 사람들과 심신의 휴식을 위해 온 사람, 낭만을 즐기기 위해 찾아온 연인들, 자연을 체험하기 위해 온 아이들이 가득하여 일 년 내내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린다.

병목안 시민 공원 내에는 병목안 캠핑장이 조성되어 봄부터 가을까지에 걸쳐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50개 동의 캠핑 데크를 갖추고 있는 병목안 캠핑장의 규모는 2만여 제곱미터. 캠핑장이 조성된 것은 지난 2013년의 일이라는 점, 그리고 이 병목안 캠핑장이 안양시에서 직접 관리하는 캠핑장이라는 점은 캠핑장 시설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