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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공 정발의 충절을 기리다, 정공단


때는 16세기 말,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혼란을 잠재우고, 열도의 통일을 이룬다. 그리고 통일을 이루면서 강력한 군사력을 얻게 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이를 해외로 방출시켜 국내의 안정과 신흥세력 억제의 효과를 노리기 위해 타국과의 전쟁을 준비한다. 그리고 1592년,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20여만 명의 대군을 9번대로 나누어 한반도 침략을 개시했다. 일본군의 선봉대가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이 부산의 앞바다다. 

                    
                

부산진성을 지킨 무신, 충장공 정발

  • 역사와 관련된 명소가 많은 부산 동구

역사와 관련된 명소가 많은 부산 동구

일본군 제1번대는 700여 척의 병선을 타고 부산포로 침입하여 부산진성을 공격한다. 제1번대의 수장 고니시 유키나가는 새벽에 짙은 안개를 틈타 부산에 상륙한 후 부산진성을 포위하여 공격했다. 당시 부산진성을 공격했던 일본군 제1번대는 18,70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산진성에는 약 300여 호의 민가만이 존재했으며, 실제 병력을 추산하면 1000여 명 정도였다. 18,700명 대 1000명. 물론 병력의 숫자도 압도적이지만 잘 훈련된 일본군과 대비가 부족했던 조선군의 전투는 불 보듯 뻔한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조선군은 그런 일본군에 맞서 용감히 싸웠고, 이들을 이끌었던 부산첨사가 충장공 정발이다.
 
부산첨사 정발의 호는 백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발의 이름 앞에는 충장공이라는 단어를 붙는다. 정발은 왜 지금까지 백운 정발이 아닌 충장공 정발로 불리는 것일까. 충장공은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장군에게 내리는 시호인 충장을 높여서 부르는 말이다. 조선시대에서 충장의 시호를 받는 사람은 총 15명으로 정발도 일본군에 격렬하게 항거했던 업적을 인정받아 충장이라는 시호가 붙은 것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권율 장군이나 신립 장군도 충장의 시호를 받았다.
 
충장공 정발은 조선군의 엄청난 열세에도 불구하고 부산진성의 민간인들과 함께 분전했다. 이러한 정발의 업적은 충장의 시호를 내린 조정뿐만 아니라 일본군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었다. 임진왜란을 통틀어서 가장 격렬하게 싸웠던 장수로 검을 옷을 입고 싸웠던 흑의 장군 정발을 꼽을 정도였다. 또한 이들의 저항이 얼마나 거셌던지 부산진성을 함락한 일본군은 저항에 대한 보복으로 개와 고양이까지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의 영웅들을 추모하다

  • 정발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충절을 기리는 정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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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발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충절을 기리는 정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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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발을 비롯하여 많은 이들의 충절을 기리는 정공단

7년간 지속되었던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 부산진성의 병사들은 지속적으로 정발의 호국정신을 추모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조정에까지 전해졌고, 광해군 재위시기에 선위사로 재직했던 이민구는 동래부사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에 정발을 함께 배양할 것을 청했다. 1624년, 송공사는 정발을 배향하면서 충렬의 사액을 받았고, 이름도 충렬사로 바뀌게 되었다. 이것이 부산 동래구에서 볼 수 있는 충렬사다.
 
충장공 정발과 관련된 명소에서 최고는 부산 동구 좌천동에 위치한 정공단이다. 정공단은 부산진성을 지키기 위해 전사한 충장공 정발과 그와 함께 전사했던 군인과 민간인의 충의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석단이다. 이곳은 영조 42년인 1766년 부산첨사 이광국에 의해 부산진성의 남문 자리에 설치되었고, 성이 함락되었던 음력 4월 14일에 매년 제사를 지내며 추모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충정공의 혼이 깃든 정공단

충정공의 혼이 깃든 정공단

정공단의 중앙엔 정공단이라 새겨진 비를 세웠으며 서쪽에는 정발을 보좌했던 부사맹 이정헌, 동쪽에는 정발의 시신 옆에서 자결한 애첩 애향, 남쪽에는 함께 일본군과 싸웠던 민간인들, 남쪽 층계 밑에는 정발의 충직한 노복인 용월의 단을 각각 마련해두었다. 모두 부산진성 전투에서 전사한 인물들이다. 이러한 내용은 정공단 안에 마련된 16기의 비석 중 정발 전망비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정발 전망비를 통해 정발과 주변 인물들, 부산진성의 민간인들까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웅장한 분위기의 건물이나 화려한 꾸밈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그보다 원대한 역사적 이야기를 품은 곳이 정공단이다. 이곳은 현재 정공단보존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매년 음력 4월 4일에 충장공 정발장군 제전을 열어 많은 이들에게 충절과 호국의 의미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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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투데이 김영호 취재기자

발행2016년 06월 25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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